따스한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의 황주리 회고전 (갤러리 현대)

#탕수국끓이면서

지금경복궁맞은편사간동’갤러리현대’에서는황주리회고전이열리고있다

황금의연휴…혹남은시간있으면가벼운마음으로바람한번쐬어도좋은만큼

그녀의작품은우선재미지고친절하며무엇보다따뜻함이묻어있어좋다.

따로전문가의설명없이도일상의풍경들을무한한상상력으로표현하여

쉽게다가갈수있는장점때문에작품이잘팔리는인기작가그룹에속하는건아닐까싶다.

이번전시는특히회고전이라갤러리현대본관지하1층.1층.2층.’두가헌’별관에서이름하여총망라..

한번나들이로그녀의작품세계를파악하기아주좋은기회인것같아추천하고싶다

13일이마지막날이라…

여행에관한명상,2007/MixedmediaonCanvas/130x160cm

이작품앞에서면쉽게발길이떨어지지않을것이다.

각국을여행하며20여년간수집한엽서나사진에상상력을불어넣은기발함때문에…

오랜기간한작품한작품모운큰판넬캔버스8작품(?)을

다시붙여대형타피스트리같은느낌으로

미술관한쪽벽을다차지하고있는대작이다

고흐,마릴린먼로,프리다칼로,존레논등등아마(?)그녀가좋아하는인물이나

엽서안쪽내용을알수있는잔글씨까지공개하며상상력으로재창조한

‘조각'(piece)들을하나하나살펴보면그녀의가늠할길없는

무한한상상력앞에서씨익웃음도나고마음도따스해지면서

씨네큐브(흥국생명본관로비나옛중앙청자리가림막

‘백자’시리즈의강익중화백작품이떠오르기도…

그대안의풍경,2000/AcrylicandoilpastelonCanvas/117x91cm

작품들은대부분도시의일상들이다.

식물학,2008/AcryliconCanvas/130.3×161.2cm

삶의환희와애환이한작품속에같이들어있다.

황주리하면먼저화려한원색의향연이떠오르지만

초기때부터흑백작품도병행해온사실을잊으면안될것같다.

사람사는일또한한면만보고쉽게단정지을수없듯…

예술이…문화가하루아침에금방태어난것이아님을증명이라도하듯

‘두가헌’별관의작품들은원고지그림들이많고

예전작품들제목이영화제목(25시등)이나문학작품들이태반인것도

그녀의아버님이오랜기간출판업에종사했고어머님또한

국문학전공의독서광인예술적분위기에서자란이유인지도…

이미지출처;현대갤러리<–InsrallationVideo&작품보기

권해드립니다어설픈비전문가의사견보다…

더구나공짜랍니다이많은작품들이…

돌아나오는길별관갤러리현대에서

요즘가장비싼값으로필린다는김아타사진작품(3점)이

다른사진작품들과같이걸려있습니다…잊지마시구요

안내데스크엔살찐대추도준비되어있답니다

대추보고안먹으면늙는다해서’우리’도하나씩맛봤지요^^

이해를돕고저문예진흥원홈피http://www.kcaf.or.kr/art500/에서

예전작품들시리즈별로추가합니다

=1980年代=

추억제/1982-1983/230×435/Acryliconpaper

다른민중예술관다소차이가나는것같습니다만…

25시/1984/202×249/Acryliconcanvas

그중에일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Detail)
1987-1988/200×700/Ceramics
=1990년代=

참을수없는존재의무거움/1992/131×162
Acryliconcanvas

맨하탄블루스/1995/183×230/Acryliconpaperoncanvas

식물학/1997/131×162/Acryliconcanvas=2000년代=

안경에관한명상/1990-2000/Acrylicon1000usedeyeglasses

계획대로순회버스타고평창동가나아트조각전과

인왕산을곧바로눈앞에둔김종영미술관에서

일금1,000원짜리팩녹차도운치있는잔에담긴탓도있지만

따스함이전해지는건멀리이태리에서온블로그지인과

남극여행하고온지얼마안되는친구가

또시베리아여행가기전전날의귀한만남이어서일까요

적당한처소에서맘맞는사람들과환담하는것

생의큰기쁨이구말구요

탕수국끓는냄새가집안을진동하는아침…

아들이컴앞에앉았다늦게일어나는바람에

겨우마무리하고앤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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