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 The best meal ever

P.S

울동네와인숙성흑돼지집도휴일인오늘

저도예배보고왔습니다…아직은방관자입장이라

한옥타브내려서찬송하는목사님의큰목소리때문에

성가대의합창이안들려좀…

아니많이안타까워하는사람이니…참…;;

오늘은성례식도있는날이데요

다녀온교회는작은교회라세례받는신도가딱두명

그중한할아버지는거동이불편한입원환자인데도

특별히참석하신분이라목사님이내려와서성수(?)를뿌리고…

다른한분은뒷자리여서연령은알수없었지만

긴부츠를신은것으로봐서미혼녀이고아직열혈신도는아닌것같았어요

신발벗고목사님앞에앉는순서가있는데

글쎄맨발이더라구요-그래서미혼안갑다했고

시선집중한상태로강단에올라가서세례받는줄알았으면

신고벗기불편한부츠를신고오지않았을텐데했거든요

제가만약그녀라면얼마나당황했을까

엑스트라드라이스킨이라뒷꿈치갈라진상태보일까봐

(어느누가그거룩한자리에서제뒷꿈치까지보겠냐만…)

‘년초에미리교회등록하여세례받았으면좋겠다는산호맘말안듣길잘했다’

‘세례는좀큰교회에서묻혀서받아야덜시선집중되겠다…’

이런잡생각이나하고있는데

세례받은사람은모두일어나빵과와인을먹어라는데

전세레커녕아직등록도안한불량,엉터리라망서리는중인데

앉아있는분은특별외출하신그할아버지한분뿐이어서

생각할틈도없이순식간에일어서서먹고마시고했답니다

신도들이작아들고다니는분들은고개들고홀짝하는동안서계시더라구요

문득너무나많은신도들로복작거리던

숙대강당에서예배보는S교회가생각나데요

마침추수감사절이어서어쩌다마시고난빈잔

돌려줄기회를놓쳐울집까지왔더라구요

그뜻깊는잔,버리질못하고작은장에올려져있는데볼때마다불편하답니다

저걸다시갖다드려야하나

그교회는춤도추면서찬송을하던데

우두커니서있자니불편하고,

남사시러워따라하지도못하겠고

동네교회엘다니니시간이많아좋습니다

이런잡생각하며블로깅도할수있고.

엄마도아빠도먹을것도없는집에서

동생4명은먹을거달라그럽니다

나나그대라면어떻게했을까요

이해인수녀님도이책을옮기면서많이우셨다네요

지혜롭지못한삶을산것같아

제아이들생각이나서말이지요

글쓴이도그린이도남아공사람들이라니,

더구나

-언니가맹물을끓이자동생들은희망을꿈꿨다

▲샘터제공

우리가족최고의식사!

신디위마고나글|패디보우마그림|이해인옮김|샘터

이한수기자hslee@chosun.co

남아프리카구굴레투마을.해는기울어저녁시간이됐다.

어린동생넷을돌보게된큰언니시즈위는걱정이태산이다.

엄마는편찮은할아버지를간호하러이웃마을에가셨고,

아빠는돈을벌러바다로떠났다.

"도대체언제밥먹는거야?배고프단말이야!"떼쟁이룬투가투덜거렸다.

"배고파!배고프단말이야!"

쌍둥이막내들은덩달아소리치다바람빠진풍선처럼풀썩주저앉았다.

여동생린다는아무말도없다.

기운이빠져눈동자는흐릿했고,입술은떨렸다.

아이들은아침식사후에는아무것도먹지못했다.
시즈위는찬장구석구석을살펴보았다.

아무것도없었다.

엄마와가장친한마날라아줌마에게도움을청할까했지만아줌마도집에없었다.

"먹을거라곤아무것도없는데….

지갑속에한푼도없고,도움을청할아줌마도없다고동생들에게솔직하게말해버릴까?"

시즈위는잠시망설이다가부엌으로들어가버너를켰다.

냄비에물을부어버너위에올려놓았다.

그순간동생들이모두신나서소리쳤다.

"뭐,도와줄거없어?"아이들은펄쩍펄쩍뛰며기뻐했다.

"식탁을차리렴.잠시후에밥을먹을테니!"시즈위가냄비를휘저으며말했다.

"그동안너희들은모두잠옷으로갈아입어두는게어때?

저녁식사하고나서양치질만하면쏙잠자리에들수있잖아."

동생들은큰언니의말이끝나기무섭게총알같이욕실로뛰어갔다.
시즈위는요리를계속했다.

소금과후추를뿌려넣고냄비를저었다.

"야호!준비다된거지?시즈위언니!이제곧먹는거지?"

여동생린다의입가엔웃음이떠나지않았다.

쌍둥이막내들은기쁨에들떠마루바닥을마구굴렀다.

"누나다되었지?이제먹는거아냐?"

떼쟁이룬투도얼굴가득웃음을띠었다.
시즈위는즐겁게냄비를젓고또저었다.

그런데이런일이!쌍둥이막내들이졸기시작하더니이내코를골았다.

시즈위는고개를끄덕이면서이제저녁이다되었다는듯냄비를다시한번저었다.

그러자떼쟁이룬투도,여동생린다도잠에빠져들었다.

시즈위는냄비를끄고잠자는동생들을둘러본뒤무릎을꿇고기도를올렸다.

"하늘에계신아버지,희망의선물을주셔서감사합니다.최고의식사였습니다.하지만내일은다른걸보내주시면안될까요?"

다음날새벽시즈위는문을두드리는소리에잠을깼다.

마날라아줌마가커다란바구니와비닐봉지네개를들고있었다.

콩·옥수수·쌀·설탕·밀가루·빵·계란·우유·고기·과일….먹을것으로가득했다.

"마날라아주머니,정말감사합니다!"

기쁨의눈물이시즈위의뺨을타고흘러내렸다.

시즈위는버너를켜고냄비를다시올려놓았다.

계란프라이를만들고고기를구웠다.

"일어나.어서일어나!밥이다되었거든!"

배속이텅빈채꼼짝하지못하고누워있던동생들이음식냄새에벌떡일어나달려들었다.

"언니,이건정말최고의식사야!"

하지만시즈위에게는어젯밤식사야말로최고의식사였다.

………….


큰언니시즈위가배고프다고보채는동생들에게짜증을내면서

"나도배고파.먹을게없으니까굶어야돼!"

했다면어땠을까.동생들이희망속에서잠들수있었을까?책을옮긴이해인수녀는

"1960년대어린예비수녀시절하도배가고파어느수녀님방을찾아갔는데그분은먹을게없다고말하지않고맹물을끓여설탕을타주면서위로해줬다"면서

"감당하기힘든절망적인상황에서동생들이눈치채지않게혼자어려움을감수하며위로와희망을건져올리는시즈위의지혜로움은깊은감동을준다"고했다.

"TholaAmadlozi-BrendaFassie-[일요일의게으른소년]

서아프리카말리10대싱어라네요

이동활음악정원(-孤蝶님)에서메일로온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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