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를 추억하며…

태너박찬홍

동요사랑독창회Old&new

어제저녁에다녀온음악회는이름있는연주홀에서

지명도높은연주자의음악회는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느낀귀한감동은여늬음악회못지않았습니다

살아움직일수있다는사실하나만으로도

얼마나고마워해야하는일인지

사소한고민들은엄살이아니었는지

그런걸깨닫게하는귀한시간이었지요

주인공은작년(2007)에체육과교수직을정년퇴임하고

요즘은서울한복지회관에서할머님할아버님께동요와가곡을가르칩니다

이분도‘노래의개위에’회원입니다

노날노는날라리는웃자고해본얘기고

음악예술자연‘을사랑하는사람들의작은모임입니다

태너박찬홍선생님은별명이사성장군.

암수술을네번이나받은분입니다

테너로독창회를열어도너끈히소화하실텐데

동요사랑이대단하신분이라…

이번연주회레파토리20여곡도악보한장없이연주하셨습니다

그보다더놀랄일은100여곡되는창작동요가사도거의다외우신다니

노래방자막가사없인노래한곡도제대로못하는저같은사람은어찌하라고…^^

연주회소제목이Old&New

전래동요는오래전추억을느끼게해서좋았고

선곡한창작동요가삿말도왜그리쏘옥쏙와닿던지요

좀어설펐지만손주뻘아이들과손잡고왈츠도추고

(‘무도회장엔한번도안가셨지요’사회자가잠시우스개도…)

우정출연으로연로한노날회원들이바퀴구르는모션을취하며

‘기찻길옆오막살이’부를때는배꼽도잡았습니다

이제는할아버지가되신분이아버님을생각하며’꽃밭에서’와

‘과꽃”오빠생각’을차분하고정성껏불러주시고

어머니.외할머니들어가는창작가요를부르실때는

반짝눈물방울까지보이셔서잠시회한에빠지기도했습니다.

평소에도이분이무대에서면우리는미리감동할준비가되어있는데

어제연주회때도세번이나옷을갈아입는등

열중하며최선을다하는모습은언제나아름답지요

첫곡으로제일좋아하는’바닷가에서’로시작하여

마지막앵콜곡은’섬집아기’-2절이특히애잔하지요

‘과수원길’은무대객석모두힘차게같이불렀습니다

한평생을얼마나성실하게사신분인지한눈에알아차린

객석의많은분들도마음에서우러나는박수를치면서

소원하시는대로10회까지될수있도록뜨거운응원을하였습니다.

바닷가에서장수철작사/이계석작곡

1.해당화가곱게핀바닷가에서
나혼자걷노라면수평선멀리
갈매기한두쌍이가물거리네
물결마저잔잔한바닷가에서

2.저녁놀물드는바닷가에서
조개를잡노라면수평선멀리
파란바닷물은꽃무늬지네
모래마저금같은바닷가에서

해당화…하면저도추억이많은데어제음악회참석한회원이

부지런하게사진을올렸기에할일이많은데도

잠시잠시들락거리며검색창열고닫고합니다…ㅎㅎ

제아이들자랄때남편은국내외출장이잦았습니다

산호맘6개월때출장기간이길다고

시어머님이특별휴가를보내준적이있었답니다.

6남매맏며느리가강원도근처여관에서한달동안

해주는밥먹고이곳저곳구경이나하면서…

지금생각하니참신나는세월이었네요

낙산모래사장근처에피어있던해당화…

그래서잊지못합니다

P.S:

해당화…학명은Rosarugosa

종류도많고참곱네요

이많은종류의해당화찾다가제아이들생각이또…

이번주에다녀온두음악회모두아이들이출연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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