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한 곡…

한려수도1970年代

당신은아시나요,저레몬꽃피는나라?
그늘진잎속에서금빛오렌지빛나고
푸른하늘에선부드러운바람불어오며
협죽도는고요히,월계수는드높이서있는
그나라를아시나요?

그곳으로!그곳으로가고싶어요
당신과함께,오내사랑이여!
당신은아시나요,그산,그구름다리를?
노새가안개속에서제갈길을찾고있고
동굴속에선해묵은용들이살고있으며
무너져내리는바위위로는다시
폭포수쏟아져내리는곳그곳으로!그곳으로!
우리의갈길뻗쳐있어요오,아버지
우리그리로가요!

-토마작곡,오페라<미뇽>

그대는아는가,저남쪽나라를

아파트코앞항상T.V가켜져있는가게에서

‘해변의노래’가흘렀다.

우키요예展보러가는날아침이었다.

뭐우연이겠지만이런날은행복한기운이안에서넘쳐나

소소한걱정까지잊을때가많다.

당면한현실은생각하기싫어하는마약환자처럼

버스타기직전매일’오늘하루만세일’하는가게에선

‘꿈이있어요~~그꿈을믿어요오~~’

인순이의타조의꿈을얼마나크게틀어놨는지…

내꿈은어디로흘러가버렸나잠시망연자실

음악한곡이그날하루의기분을좌지우지할때가많은편이지만

오늘아침엔전혁림노화백의푸른그림을보고

줄줄이사탕처럼생각나는사람들때문에

동생에게전화한통했다.

-내년윤이상음악회만사제쳐놓고꼭같이가자…

-응언니…

-나하모니커도챙겨갈께…

-그래언니…

은하교-1960年代

‘내고향남쪽바다..그파란물눈에보이네~~’

직유법은싫어서미뇽을심고’은하교’를만난다.

이런~~제대로되어가네

그곳은바다가내려다보이는곳이라니

피리대신하모니커불면

그리운사람들이동화속사람처럼혹모여주실지…

전혁림화백은새벽5시에일어나저녁7시에잠든다.

새벽엔우두커니어둠을보다붓을들고,

저녁엔“꿈에서도그린다”고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09/2008060901658.html<–김수혜기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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