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병과 악플러

오늘은‘상기하자육니오’기념일이네요(제가아는나이지긋하신어르신한분은꼭‘육니오’라발음하여저도물이들어…;;)알고계셨나요혹시?단순히24일다음25일이아닌…현충일은10시즈음사이렌소리때문에그나마다른일하다가도착잡해지는시간을갖기도합니다만…잘안돌아다니니‘상기하자6.25’뭐그런내용의글들을‘저는아직’못만났네요.

F.M듣는게일상이라진행자가항상오늘이무슨날이다알려주고그에어울리는선곡과일화들도들려주어아침부터외출없는날은비교적무슨무슨날들은잘아는편입니다.접속의시대이젠저도중요한일과가되어버린넷서핑.아침에잠깐언젠가답글단블로그가생각나서또오타나내지않았나?심한건망증에다답글인심도가뜩이나짠편인데혹시짧은답글이나마써놓고등록않고나오진않았나(가끔…^^)범죄자가현장에꼭가보듯음악들으며찾았다가황당한경우를목격했습니다.

여행도자주하고글솜씨도탄탄한분인데그리스여행중식당에서당한김치에관한에피소드를쓴여행기에제가답글단아랫칸에악플들이주루룩매달려있었어요.오랜여행기간중니글거리는서양음식에식상한일행중나이드신분이그리스한식당에서김치를꺼냈다가도매금으로같이쫓겨난일화였지요.블로그주인은그때외국에서김치때문에당한봉변보다악플때문에더심한고초를겪게되었다며이성적으로대처하는답글을보고다소안심은했지만얼마나속이상하셨을까싶어서요.저도그리스식당측입장도이해하잔의미의글도보탰기때문에약간찔리는구석도없잖아있어’이번일로앞으로좋은글올리는데브레이크걸릴까걱정스럽다,툴툴털어버리자’뭐그런글이라도남길까하다긁어부스럼될까봐조용히그냥나왔습니다만결론은오늘같은날-만큼은나라를위하여몸바친분도계신데-은적어도사사로운,이기적인악플같은건제발좀안만났으면해서요.

저도6.25를옴몸으로겪은세대는아니지만시대를잘못만난탓으로저아릿따운‘소녀시대’같은나이에…할말을잊습니다.저무거운글좋아하지도않고기승전결확실한글쓸줄도모릅니다만엊저녁에잠깐본생존소녀병..이젠75세된할머님들인터뷰모습보면서이시대는좀가볍게흘러가는것같아서요.어려운다른문제는잘모르겠고,접속의시대,악플러없는세상이면좋겠습니다.무슨대안은없는걸까요.소소한개인블로그까지속수무책으로당하기만해야하나요.

오늘선곡들은모차르트레퀴엠등하나같이묵직한곡일색이었지만

첫곡으로헤르만프라이’내고향으로날보내주’가흐르는데

맘이찌르르해지데요.잘찾아지지않아괜히헛시간만잔뜩보내고

CarrymebacktooldVirginy(내고향으로날보내주오)
/J.A.Bland작곡/Bar.황병덕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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