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감나무쯤되랴,
서러운노을빛으로익어가는
내마음사랑의열매가달린나무는!
이것이제대로벋을데는저승밖에없는것같고
그것도내생각하던사람의등뒤로벋어가서
그사람의머리위에서나마지막으로휘드려질까본데,
그러나그사람이
그사람의안마당에심고싶던
느껴운열매가될는지몰라!
새로말하면그열매빛깔이
전생의내전설움이요전소망인것을
알아내기는알아낼는지몰라!
아니,그사람도이세상을
설움으로살았던지어쨌던지
그것을몰라,그것을몰라!
-박재삼‘천년의바람’에서-
감나무쯤되랴,
서러운노을빛으로익어가는
내마음사랑의열매가달린나무는!
이것이제대로벋을데는저승밖에없는것같고
그것도내생각하던사람의등뒤로벋어가서
그사람의머리위에서나마지막으로휘드려질까본데,
그러나그사람이
그사람의안마당에심고싶던
느껴운열매가될는지몰라!
새로말하면그열매빛깔이
전생의내전설움이요전소망인것을
알아내기는알아낼는지몰라!
아니,그사람도이세상을
설움으로살았던지어쨌던지
그것을몰라,그것을몰라!
-박재삼‘천년의바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