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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BY
참나무.
ON 7. 19, 2008
원제ProustwasaNeuroscientist
조나레러
(지은이),안시열최애리(옮긴이)|지호
오랜만에만난사촌동생과옛날얘기를하다가사소한기억의차이때문에말다툼까지한적이있다.사촌동생이라지만같은시골집,같은가족구성원사이에서어린시절을보냈고젊은날에서어른이된후에도긴밀한관계를유지하고살아왔기때문에친동기간이나다름이없다.둘이즐겨하는옛날얘기는주로시골집에서보낸유년기얘긴데가족이나친척들의생일이나제사,기념할만한날들에대한기억력이비상한동생이라나는그가하는옛날얘기를다믿고동조하는편이다.
물론내머릿속에도확고하게자리잡은나만의기억들이있다.그걸무심히발설했다가언제그런일이있었느냐고,절대로그건아니라고머리좋은동생이박박우기는일에부딪혔다.아니면그만이라고넘겨도될텐데그렇게쉽게양보가되지않았다.왜냐하면유년기의그기억은내가우리고우려내서많은이야기를만들어낸소설가로서의나의소중한밑천이기때문이다.요새자주자주부딪히는나는무엇인가?라는의문에대해스스로마련한대답도나는기억의덩어리일뿐이다인데,수없이가지치기를한원체험이없었던일이라면그럼내소설은새빨간거짓말에불과한것인가.혹시나는치매가아닐까.
그렇게신경이불안정할때,조나레러라는나로서는처음들어보는저자가쓴《프루스트는신경과학자였다》(최애리·안시열옮김·지호)라는책을선물받게되었다.저자소개에의하면,신경과학을전공하고도문학과신학을공부하고요리사경험도가지고있는조나레러는특이한지적편력의소유자답게인문학과과학의소통을강력하게주장하고있는것처럼보인다.신경과학이란학문이생겨나기도전에이미뛰어난작가,화가,작곡가,요리사등일급의예술가들이알아낸진실들을,신경과학을전공한저자가그게과학적으로도옳았다고재확인하는과정이흥미진진할뿐아니라빛나고멋있어보였다.
그책을선물받은지석달이넘지만아직도다읽지를못했다.머리맡에두고매일아침저녁으로몇페이지씩읽는다.다음줄거리가궁금해서연속적으로읽게되는책은아니다.그냥아무곳이나펴놓고읽다가무슨소리인지잘이해가안되는건건너뛰기도하지만마음에와닿거나위로가되는부분은읽고또읽게된다.과학자가쓴책답게난해한부분도있지만그의인문학적인소양덕에반복해서읽어도새맛이나는매력이있다.
이글을쓰기위해여러번읽은부분을다시펼쳐보면서,나에대해서도기억하고싶은것만기억하는체질이라는걸깨달았다.그런깨달음이타인에대한이해심을넓혀준것도이책을읽은소득이다.그가다룬여덟명의예술가중오귀스트에스코피에라는전설적인요리사에대한부분은소설처럼재미있었고,프루스트와세잔의정신분석이가장인상적이었다.《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에서그가인용한부분은너무도황홀해서젊은날단지지적허영심을위해서지루한걸참고건성으로읽은그책을다시사보고싶게만들었다.
아무리무더운여름이라지만거듭읽어도싫증안나는책이머리맡에있고,책방으로뛰어가고싶게만드는책도있으니지루함을모르고날수있을것같다.-박완서
[박완서의친절한책읽기]지루한여름날을넘기는법
조나레러의《프루스트는신경과학자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19/2008071900159.html<–출처
읽은책같기도해서알라딘가봤습니다
요즘참좋은세상,아라딘책정보에헌책정보까지있더라구요?
만원이라해서(참고로새책은18,000\)
호기심천국,다다다헌책사이트가봤더니
배송료가2,900원…고마나왔습네다아~
판매자랑구매자를착각한제가잘못이지욥..^^;
주말간지why편집자레터재밌네요
김추자씨도조만간정훈희씨처럼나온대나어쩐대나..
종이신문곰방읽어도곰방까묵어서이리메모안하면안된다니까요
주말,태풍소식있습니다…비와서저는좋습니다만
몸조심마음조심…하세요
P.S: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180132
<–동아닷컴관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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