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너무나상반된내용의영화두편보는일도
감정의균형을위해선괜찮겠다는생각이다.
토요일…집으로올땐좀다른방법을시도해봤다.
을지로3가하차-5호선환승-광화문하차-씨네큐브까지가는시간과
시청앞에서씨네큐브바로가는것중어느방법이더시간절약이될까연구해보려고
교훈세줄이교문입구에걸려있는덕수초등학교,구세군교회지나
덕수궁돌담길이보이는데까지걸어서소문쪽2호선시청앞전철역까지의시간…
그런데핸드폰을두고와서시간재기는포기해야했다.
(내하는일이늘그렇치뭐)
교훈이’정직하게,열심히,씩씩하게,’였던가
메모하지않아자신없지만세줄은확실했다.
길을걸으면서도생각이많다.
두영화내용과차안에서로비에서들춰본신문기사까지머리에꽉차있었으니
강인선기자가만난’권율’장군과같은이름의서바이버권율씨는
아들보다겨우한살더많은나인데도여러직장을거치며얼마나많은경험을했는지
권율장군처럼큰인물로대~한민국을빛낼것같은데…
아직철부지같은아들은뭐가되어가는중일까.
산업체고등학교를다닌S작가와N시인의어떤글도
오늘본상반된영화이상으로잠깐괴리감을느끼게했다.
…….
이태리어느시골마을여행중일때식당이단하나밖에없어
선택의여지없이일행4명이메인요리를먹다
동시에신음인지비명인지모를탄성이터져나왔단다.
식물성과동물성이혼합된,입에넣으면혀에서녹아
목구멍으로넘길땐즙이돼있다는버섯요리는도대체어떤맛이었길래…
영화두편보고난후여서많이시장한데도
그요상한버섯요리때문에괜히점심메뉴생각이안났다.
별맛없었는데도그런표현을해서인진아닐까살짝의심도갔지만
하나더…여행중만난여성이들려준내용은
아르바이트해서모운돈으로유럽배낭여행을마치고돌아온학생(?)이
아버지에게바리스타가되기위해유럽가서공부하고싶다고했더니
커피끓이는건엄마한테배워라.커피는네엄마가잘끓인다하더라나?
프로문인이나처럼주제없는잡글올리긴만무할테고
더중요한결론이있었겠지만기억나는건이두가지뿐이니어쩌랴
구세군교회에서운영하는조용한카페가눈에띄어커피라도한잔하려다
밥도안먹은상태라위치확인으로마무리하고담쟁이무성한돌담길걸으며
한적한예쁜길이네…요담에도자주다녀야겠다…하며걷는사이
시립미술관입구오르막길엔사진촬영동호회원인성싶은선남선녀들이
제각각필카를들고나무들을촬영중이었다
다른때같으면나간걸음아까워에시간많이걸리는시립미술관은무리지만
조선일보미술관이나프레스센타정도는들렀을텐데아무짓도하기싫었다.
집에와서도뭔가머리에한가득이었지만제대로풀어내질못하고
생각없이’엄뿔’에나집중했다나란히앉아서…
요즘은장미희씨소름돋게해도베란다에튀나가지않고잘참는다(재미붙였나벼…^^)
김혜자씨둘째딸은메니큐어한엄마손을보자마자’엄마이상해요…’했다가
금방아차!하는표정을바꿔’예쁘네요…’할때
난산호맘에게끌려가서손톱손질받고겁쟁이라
갑자년동안못뜷은귀도뜷게해주었으니참효녀지요
누구말대로메니큐어예쁘게한아주머니들은틀림없이딸있는집이라그러더라…
씰데없는수다도떨면서이미지만올려둔포스팅완성하지못하고날을넘겼다
괜히new빨간불만나오게하고…
(다른분들은긴글들어떻게한꺼번에올리는지알수가없다
하도잘날라가버려요즘은중간중간등록을해야되던데…?)
일요일…오늘은콩국수하랴세탁기돌리랴많이바쁜데
제목만봤던아프리카특집까지찾아보는중
때마쵸아필립핀바다속풍경이짜안~나와주었다.
각양각색의산호가어찌나예쁜지,당연산호생각이간절했다.
잠시나없는틈에산호맘의전화가왔더단다.
No.4가다문다문제법말도잘했고산호는캠프갔다고
이모두가자연스럽게끝말이어가듯하루가실실잘도흘러가는것이었다.
우리동네교회는본예배끝나면목사님이강단아래칸으로
내려오셔서마을이장님수준의광고를하신다.
오늘은슬픈소식2개와반가운소식한개를전해주셨다.
지병으로투병중인최모집사아드님이머리가아파
뇌를열고검사하다잘못되어며칠전에숨지는사고를당했고
어머니는그충격으로기절하여중환자실에입원중인데
오늘오후영안실에서예배가있으니많은교우들동참했으면…
김xx권사님의오랜기도로드디어오늘막내사위랑
그사돈내외까지처음으로교회에나오게되었으니
박수로환영하라그러셨고…
쓰잘데기없는잡기올리다보니그러저럭주말도끝나가는중이다.
카운터페이터후기올리다홀라당날려버려도이젠화나지도않는다.
미스트리스보러가시는분들그영화도
감정의균형을위하여잊지마셨으면하고…
수선호이 (
조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