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트리스’ & 카트린느 브레야

미스트리스-씨네큐브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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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른친정막내고모가처녀시절다방에서첫선을보고와서

상대총각이스푼으로커피를떠먹더라는얘기를할아버지께말씀드리자

그런상대다시만나지말아라엄명을하시더란다.

그이후우리는커피를스푼으로떠서마시는일은금기사항인줄알았다.

그런고모님들이지금은딱한분만생존해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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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오전광화문거리는휴가철이어선지한산했다.

씨네큐브가까이가자무엇보다반가운모습이먼저눈에띄인다.

그간걸음옮기느라정지해있던망치가드디어움직이는것이었다.

인도가까이몇걸음옮기는데몇억이들었다더라>-숫자는언제나젬병이다

영화끝나면3층으로올라가습관처럼망치두드리는남자가

곧바로보이는일본문화원창곁에서습관처러컴열어본후

다음행동으로옮길때가많은데안움직일때는재미가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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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처럼옆자리혹시아는사람앉았을까두리번거렸다.

좌우양쪽아무도없어오히려편안하게영화볼수있겠네했지만

조금섭섭한맘은감출수없었다.

눈뜨기무섭게아침은늘바로크음악과커피로시작하는데

예고편이끝나자마자오프닝에흐르는음악이바로크에다

‘스푼으로커피를떠먹는’장면이나와나는눈이똥그래졌다.

할아버지가살아계셔서이이야길해드리면뭐라고하셨을까

프랑스귀족들이커피를큰스푼으로떠먹는게소설에그대로나왔을까

어쨋거나이번영화때문에커피스푼에대한금기사항이깨어진셈이다

푸른부분은검색한거짜집기한내용…

시높시스

1835년,온갖스캔들이난무하는프랑스파리.
사교계의카사노바로명성이높은마리니는아름다운외모와뛰어난화술로여성들에게높은인기를누리고있다.

귀족가문의에르망갸드와결혼을앞두고있는그는10년동안이별과만남을습관처럼반복하며연인관계를유지해온스페인무희벨리니와의관계를정리한다.

주위의만류에도불구하고마리니와의결혼을추진하는에르망갸드의할머니는마리니에게벨리니와의관계에대해

소상히얘기해달라며마리니와밤을지샌다.그리고무사히결혼식을치른후,마리니와에르망갸드는파리를떠나

조용한해안가마을에서행복한신혼생활을즐긴다.그들의행복도잠시뿐.어느날,벨리니가나타나마리니의주변을맴도는데…

마리니/후아드에이트아투Fu’adAitAattou

Filmography_
<미스트리스>(2007)

“마리니캐릭터는깜짝놀랄만한캐릭터였습니다.마치누구에게도말한적없는저의연애담이떠올랐거든요.

영화를통해내안에있는이야기를모두표현할수있었습니다.그래서쉽게배역을소화할수있었습니다”

_후아드에이트아투

한남자가그네를타고있다.남자는웃고있지만눈에는눈물이가득고여있고

곧뺨을따라조용히흘러내린다.그런데도남자는미소를짓고있다.

국내모남성복CF광고에그가나오는장면이란다.

벨리니/아시아아르젠토(AsiaArgento)

Filmography_
<미스트리스>(2007)
<마리앙투아네트>(2006)
<랜드오브데드>,<라스트데이즈>(2005)
<트리플엑스>(2002)
<오페라의유령>(1998)

수상내역_
1994,1997DaviddiDonatelloAward여우주연상
2001윌리엄즈버그브루클린필름페스티벌최우수신인감독상
2003LA이탈리안필름어워드여우주연상,멜번언더그라운드필름페스티벌여우주연상


“벨리니는열정적으로사랑하고자신만의스타일을가지고있습니다.그녀가가진진정한아름다움이란바로그런것이지요.<미스트리스>라는작품과벨리니라는캐릭터는제인생을송두리째바꿔버렸습니다.

저는이영화가너무사랑스럽고자랑스럽습니다.”-아시아아르젠토

에르망갸드/록산느메스키다(RoxaneMesquida)

Filmography_

<미스트리스>(2007)
<지옥의체험>(2004)
<섹스이즈코미디>(2002)
<팻걸>(2000)
<로망스>(1999)
<완전한사랑>(1996)

만났다헤어지고또만나…서로에게혐오감을느끼는관계가10년이나계속되는동안

알제리에서살땐여자아이가태어나지만…

(나머진영화안본분들위하여생략…)

마리니는다른여자랑염문을뿌리다가도다시스페인의무희출신벨리니를

찾고야마는악순환의고리를끊으려고귀족인처녀에르망갸드랑결혼을결심한다.

에르망갸드의할머니는사교계의악명높은바람둥이마리니에게

벨리니와의관계에대해소상히얘기해달라며마리니와밤을지샌다.

벨리니는고해성사같은고백을하는데귀족할머니는비스듬히누워서

귀한손녀딸을위한다는명목하에즐기는듯했다?

(이런개인적인느낌이위험한생각일지모르지만…)

파리를떠나조용한해안가마을에서행복한신혼생활동안

아이까지생기지만남편마리니와벨리니의불륜현장을목격하고

그충격으로유산한후엔싸늘한표정으로굳버린다.

팻걸언니역인록산느가이번영화에서는웃는장면을한번도못본거같다.

평소엔단정하게빚어올린머리를하고수를놓거나성경을읽거나

음전함모습으로나오는게팻걸과는대조적이었다.

투우사의아버지와스위스공주사이에서태어난사생아벨리니

그녀의늙은남편과결투한후

숨길수없는열정으로마리니와벨리니는결국…

오늘은감독이야기를좀많이하고싶다.

영화감독이며소설가,시나리오작가로활동하고있는프랑스의대표여류감독.

카트린느브라야는17살의나이에라는첫소설을발표하면서소설계에먼저등단했단다.

정부라는뜻의’미스트리스’도원본을철저분석하여각본도직접썼지만

사실주의에억매이지않고출연배우의의상이나악세사리

결혼식장소인교회도작가의재량껏자유롭게연출한부분을주의깊게봤으면좋겠다

부르주아고전문학의대표작가바르베도르비이가1865년발표한이소설은

그당시파격적인내용으로화제를일으켰다.당시유행하던감상적이고교훈적인연애담과는달리,

19세기파리사교계에숨겨진은밀한내면과모순된귀족사회를날카롭게분석한작품으로

21세기현대사회에서봐도과히캐캐묵은얘기가아닌뛰어난감각적소설이란다.

감독은원작소설을수십번읽으면서주요부분에밑줄을긋고철저하게분석을거듭하며

직접각본까지감수하고소설의세계를완벽하게스크린에투영하려고많은노력을하며

여성특유의감각으로섬세하게표현해내어원작만큼아름다운영화로완성되었다했다.

곧이어볼’카운타페이터’때문에맘이급했지만

음악이취해끝까지앉아있었다.

씨네큐브관객들도예전같진않은게다소유감이었다

-영화안보신분들은위하여

결혼식장면유의하셨으면좋겠다.

교회입구는16세기바로크형식.내부는로마네스크형식

신혼생활을꾸리는장소는셋트가아니고프랑스Bréehat의아름다운자연배경을

그대로활용해서아주자연스럽고때묻지않은장관을연출했다니

어떤이는색,계버금가는성인물로취급하는관객들도있더라만

김기덕감독작품처럼단기간(1년이라던가?)에만들어진영화치곤

완성도면에서나의상과배경등사실주의를과감하게무시한감각과

구성도돋보였다는개인적인생각이다

(영화보기전에미리정보를알아서자세히봤으므로…)

솔직히단기간이라단정지운건준비과정을빼서그렇치않나싶다.

퀼트를예로들어디자인하기까지는

많은시간이걸려도작업과정은짧았던타피스트리처럼

BenefitsSupervisorSleeping,LucianFreud,151×219cm,1995

more<-–

페미니즘,性의정체성논란이늘따라다니는

카트린느브레야감독(사진)이미스트리스처럼각본까지직접쓴

팻걸(2002년)도파격적인노출씬과충격적인반전으로

개봉당시뜨거운논쟁을불러일으켰다.

동생이괴한에게강간을당하여경찰조서에서

당당하게강간당하지않았다고고백할때

난왜’B사감과러브레타’의B사감이생각났을까.

영화팻걸(FatGirl2002)은예쁜언니와뚱보동생을통하여

쉽게말할수없는여자의첫경험을과감하게그려낸영화다.

최근에생존작가로는최고의경매가를기록한

프로이드의모델만큼뚱뚱했던동생이생각나서…

http://www.cinecube.net/sub02/detail.php?idx=179<–스토리궁금하신분만씨네큐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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