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여행 에피소드
BY 참나무. ON 8. 12, 2008
#골든게이트리조트
Clarensgeneralinformation
Clarenswasestablishedin1912,thesameyeartheTitanicsank
*TheNGKerkis1805mabovesealevel
*GreaterCLarenspopulationin2005:about6500
#록아트보러가다길을잃고야생동물만난사건
벽화를보기위해산에올라가기전.이곳은큰농장이에요.
말과양들이뛰놀고있네요.
해수만한친구들이코스따라승마배우고있어요.
여기저기말똥무덤.
산호는퍼덕하고산다내려와서한번밟아줬지요.
그신발비닐봉지에분류되어집까지왔어요.
전혀하이킹준비가되어있지않은우리가족.
산호는바지도짧은칠부인데…
#돌지붕
부쉬맨들도바로이자리에서나무와물을보며…
쉬기도하고불지펴놓고잠도청하고,
나무열매도먹고새도구워먹으며살았겠지요?
다음번에는꼭동굴벽화를보러가야겠어요!
유명한소그림벽화있는곳으로.
산호아빠는이게다가아닐거야라며더올라가자했고,
부창부수라지만생각없이따라선나도똑같지요?
더멋진그림을보겠다는욕심으로온가족조난당할뻔했습니다.
페인트칠표시따라올라간것이었는데나중에깨달은것…
벽화까지는그림을뜻하는동그라미세개표시와화살표가같이있었고
이지점이후로는화살표표시만있었어요.
바로하이킹코스였던것이지요.
게다가울신랑님은바위이끼를화살표로착각하기까지했지뭐에요.
#선두
산을오를때,용감하게선두에나섰다.
힘들다는말한마디않고기저귀가방까지들어주고.
등산체질이네!
등산은커녕왕복30분짜리산책인줄알고나선길이었기에먹을것이라고는
물과내가방안을돌아다니는사탕뿐이었는데
정상(사실상정상이아닌)을앞두고지칠대로지쳐있을때,
모두나눠먹은박하사탕!사탕한알의위력은대단했다.
싸한느낌보다달콤함이입안을감돌며위로가되기까지했다.
참산을오르면서여러차례박하향기를맡았다.
아마도여기저기자라고있는민트들을밟아서그런게아닌지…
분위기는살벌했지만정말공기좋고박하향기실은바람까지…^^
육체적으로도힘들었지만
‘이거뭔가잘못되었구나!’를알고나서부터…실망,허무…
또아무런보호책이없는상황에서만난동물무리!
정말그순간부터는목숨의위험을느꼈다.
해가저물어가면서올라왔던길이보이지않았을때,
조난당하면어쩌나하는걱정!!
이러다가죽을수도있겠구나싶었던이상황이지나고나니
여행중가장인상깊었던일로남게되었다.
평소에겁많기로유명한산호씨가앞장을섰어요.
올라가는길에떨어뜨린엄마썬글래스도내려가는길에찾아주고요!
해수잠바는잃어버렸지만더비싼^^엄마썬글래스는다행히
#산을오르며
사실등산이라고시작한것이아니었다.
그저부쉬맨페인팅을보기위한산책길인줄만알았지…
벽화볼때까지는그래도좋았는데더좋은그림보자며위기의산행을시작하고나서는…
절정은정상에다다르기전만난동물무리였다.
갑자기나타난뿔달린까만소.
버팔로처럼무섭게생긴녀석은아니었지만…
이런무방비상태에서사파리를겪게되다니.
이건실전사파리!한마리뿐이아니었다.
한마리가지나가면또다른녀석이그다음에또다른녀석이…
한마리씩지나갈때마다우리를한참응시했다.
우리는그자리에얼어붙은채로
다시내려가야하는지도망쳐야하는지…
동물원사파리나자동차사파리였으면
동물나왔다고좋아라사진찍고난리쳤을텐데,
후레쉬가성질건드릴까봐이건뭐생각조차못하겠고
특히난빨간모자에빨간바지를입은터라
투우경기가되는게아닌지걱정까지되었다.
나는보지못했는데다른가족들은얼룩말도함께보았다고.
그산중에누가저들을키우는건아닌것같고,
풀뜯으러멀리산책을나온녀석들인지,야생동물인것인지…
얼마나기다렸을까더이상지나가는녀석들이없었다.
정말조마조마한마음으로그래도저기보이는저기
(분명사람이지어놓은건물-결국잡초만무성한곳이었지만)
까지는가봐야지싶어한걸음씩발걸음을내딛였다.
부쉬맨들이었다면저녁거리로사냥이라도했겠지?
추위다가오는데가죽외투도만들어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