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베를리오즈의관현악곡으로더많이알려졌지만 원래는피아노곡이었습니다……."
오늘(일요일10.12)큰시누이칠순잔치였어요
올해74세-시누이남편을저는어떻게불러야하나요?
애들고모부는곡에대한짧은설명후연주에몰입했습니다
무대아래에는부페상이차려져있구요…
시누이는한달전부터칠순축하에오심하객들이
음식먹는동안도지루하지않게
가벼운재즈까지맹연습한다했거든요
해마다음악대학미술대학,그수많은졸업생들중
사람들께회자되지못하는사람들은얼마나많을까요
시누이남편도피아노를전공했지만
세간에이름을알리진못하고
시누이랑같이학원을운영하며살아온부붑니다.
오늘은식사하면서은연중에오른쪽팔을
자주주무르기도할정도로연습을많이했다지만
워낙많이알려진곡이라비전문가인제가들어도
몇군데틀리고박자도놓치고해서저는간이옴졸거렸습니다
그러나손주들친척들앞에서아내를위하여
그간열심히연습해온과정을생각하면실수좀하면어떻고
세속적출세(?)못한들뭐어떻습니까
엄밀한성공이란주관적인거아니겠어요
학생수는형편없이줄었지만아직까지당신하는일이즐겁고
깊은병없이몸도마음도건강하게잘살아내신것같아
연주가끝난뒤마음까지보태힘껏박수쳐드렸습니다
오래전엔음대나예원에합격도많이시키는선생님으로
꽤알려진시절도있어서당신칠순때는
의리있는(?)제자들이찾아와
연주도하고축하도받고그랬습니다
(서혜경,엄의경…또몇몇피아니스트들이더있는데?
지금생각이또꽉막히네요.왜끝자리’경’만생각나는지…^^
서혜경씨야어린시절미국건너가잠시렛슨한것뿐이지만
제자들이야기하실땐꼭빼지않아제가확실히기억합니다만…;;)
요즘자꾸오래전부터잘알고있던꽃이름이나
줄줄외우던영화배우,소설속주인공이름들까지
입안에서만뱅뱅돌고밖으로나오질않습니다.
한가지일에신경쓰면다른건
깡그리잊어버릴때도점점많아지고
요즘같아선블로그질도그만둬야하는건아닌지…
단어하나막히면계속진도가안나가서
나갈일있는날은돌아와저녁에엔타치는경우도있고…;;
오늘오전에도어째좀한가한데오랜만에느긋하게
맘먹고집을나섰습니다만동네목욕탕골목들어서다
찬송가듣고그냥기운이빠져버렸습니다.
주일예배를깜빡했지뭡니까…;;
목욕가방들고예배보러들어갈순없고,끝나고12시예배를볼까…
어라?12시엔EBS테마기행캐나다편본방을
지난주엔한번도못봐서종합편보려고벼루고있는데
(이런건어째안잊었을꼬,도대체.산호맘껜비밀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