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우왕좌왕한 날

어제ebs일요시네마에서본카르투슈(1962)<-가

첨엔정신없어서집중하지않았는데

후반부에서흥미진진하게흘러갔다.

옛날갓날영화치고템포도빠르고…

특히C.C의장폴벨몽드에대한순애보는

개봉관에서봤더라면제법혹했을것같았다.

극증카르투슈(벨몬드)대신총을맞은C.C를위하여

무도회에참석한귀족들의장신구들로몸전체를장식한뒤

금마차에실어서수장(水葬)하는장면은굉장히인상적이었다.

영화가끝나고혹시그장면검색되나했지만

위에올린것처럼어먼게찾아졌다.

오래오래전옛날영환데가만생각해보니

에이가노도모나시네마같은잡지에서

눈에익은장면들이영화속에서나왔다

카르투슈란에집트갑골문자라는설명을어느사이트에서봤던가?

역시카르투슈로찾아진푸른그릇들

예뻐서그냥보관차원으로담아본다

#비몽

덕수궁라틴아메리카전을결국못보고말았다.

그거본후광화문스폰지하우스에서영화한편보고

로고가특이하다는카페에들러커피도한잔하면좋겠다싶어계획했었다.

전시회는놓쳐도영화나한편보자하고시간을알아봤더니

광화문스폰지하우스는늦은시간단한차례뿐이다

혹시하고압구정을클릭했더니

반가워라…아침10시40분조조가있다.

몇일간물리치료한다고집안에만있던남편도일찍출근했겠다

룰루랄라압구정로데오거리로달려갔다.

그런데지하에들어가도문이잠겨있다.

어인일이지?

다시올라서려는데직원을만난다.

첫프로는11시40분이라는거다

아이구…한시간10분이비네?

책한권넣어왔지만아침부터어디서우두커니있겠냐고…

옳다…미루던전시장이나다녀오면되겠다싶어

청담동사거리로다시되돌아가서

*오페라갤러리다둘러보고같은건물지하의

*표갤러리에서S+S성상은,손진아패인팅과조각전마스트,

길건너오래전부터계획에있던*카이스갤러리홍경택전1,2층다돌아봤다.

맞은편*커피미학에서커피한잔딱했으면좋겠는데

급히마시고나올카페는아니어서다시압구정스폰지로향했다.

시작시간5분남겨놓고급히티켓끊고

안내하는대로컴컴한데를들어갔더니

예고편영화두어개끝나고

본영화같은데화면이좀이상하다…

어라?영화관을잘못안내했나?

계속화면에눈을두는데봉준호감독이보인다

아…맞는갑다

오나기리죠가나오니일본풍경이나올수도있겠지뭐…

그랬는데…

약간이상하다느꼈지만

컴컴한극장문열고나설용기라안난다

내가본영화는도쿄였다…;;

옴니버스삼부작같았고한마디로내취향이아니다

약간졸기도했다-하수도광인나올때

내가희망한영화가아니었으니…당췌집중이안된다.

다끝나고나와데스크직원에게설명을했더니

인터넷떠다니는건지난주시간을안고친모양이란다…;;

바로앞문에도분명히비몽;11시40분있어서보고들왔다했더니

미안하다며비몽은개봉한지한달이나지나

하루한차례다른스폰지하우스처럼늦은시간이고

요즘은거의’도쿄’만상영중이란다

가판대에주르륵꽂혀있는광고지모두걷어살펴봤더니

비몽은김기덕감독이다…이런…;;

그제사어디서들은것도같았다…

수영갈시간아직넉넉하여다시좀걸어올라와서

*PKMTrinityGallery이불展보고돌아나오는데

바로오른쪽코너에첨보는화랑이있어들어가봤더니

세상에나!엔디워홀,호안미로등등대작들이많이보이는거다

화랑주인은약간콧대가세보였다

‘저희화랑은죄송한말씀이지만한국작가들은거의취급을아니하고극소수…이만린정도만…’

취급한단다그리곤’전뢰진문학준…”줄줄내세운다.

결코’정도’는아닌대가들을너무함부로대하는거좀맘에안들었지만계속설명을한다.

‘저런대작들도(워홀이나미로작품가리키며)다이랙트로가져온’다며

‘액자도깨끗하지않’냐’…긴설명들을시간도없는데

약속이있다고급히나왔다.

그래도1,2층다돌아봤다.

화랑주인말마따나개인갤러리치고대작들이많기는했다.

오늘의수확이라생각하고인사는얌전히하고나왔지만

다시는가고싶지않은곳이다…;;

수영시간때문에급히집에왔지만

가만생각하니감기때문에오늘까지는쉬어야겠어서

괜히또창을열고괴발개발이다…^^

조간을늦게읽어본다

오늘일진…’우왕좌왕하다가배신당한다’

그참…배신안당한것만해도얼마나다행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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