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 산호일당 서울 온 날 )

d-day6+일때부터카운터다운하던우리집은

제모자란머리로’11월마즈막날’이잘못입력되어

29일,어제아침에4시30분경에도착한다는사실을알게되었답니다^^

그이후이야기는생략합니다…;;

차있는사람들은개별적으로먼저가고저는혼자리무진으로

공항까지가는길내내한강을옆에끼고달렸습니다.

달리는차안에서찍은사진이라거의다불발입니다만

그나마몇장으로답글제깍제깍못드린변명의빌미로사용하게되네요^^

어제새삼한강에맘껏취한날이었어요

수시로변하는하늘과약간씩변하는풍광들보며

한강…언제나아름답다..하였답니다.

서울심장부에한강이흐른다는사실은얼마나큰축복일까요

유람선이름이’주몽’이라는것도처음알았고…

리무진앞쪽에달려있는모니터에도더러시선을뒀습니다

아지못하는여자가수의울것같은표정도보고

‘비’의현란한춤동작때문에노래는안들어도되겠다하다

강호동의’황금어장’에나온송승환(난타)나올때는자막이나와

그에관하여모르는부분도조금더알게되었구요

지금은문화CEO란확실한입지를굳혔지만어려운시절도많았던데요

소년가장으로출발하여M.C를거쳐잘나가는연기자로

최고의자리에있을때그당시로는어려운해외여행을하며

자신이우물안개구리란사실을크게깨닫게되었답니다

‘하고싶은일을돈때문에못한다’는사실이싫어

거의무일푼으로브로드웨이로건너가뮤지컬과공연문화를배우며

길거리에서좌판시계장사를거쳐난타공연하기까지를요점정리하듯…

일화하나가재밌어서…

난타를영국무슨페스티발공연을앞두고성패를걱정하자

친구하나가’잘될꺼야난타는틀림없이성공할꺼야’라며응원하자

그말꼬리를잡고그럼네가돈좀빌려달라억지를부렸다네요

그친구는말빚때문에선뜻(?)집을담보로1억을빌려주며

딱한가지부탁만했답니다

그부탁말씀이뭐였을까요

.

.

.

"마누라에겐절대비밀이다"

한번웃자고저도실없이…

물론그공연을대박을터트리고귀국하자마자

곧바로갚았더더군요^^

두바이출서울착비행기는벌써도착했다고

남편은먼저출구에서기다립디다.

제주위의마중팀들즐거운환호와악수또는과한포옹장면을

변화무쌍하게보여주면서한팀씩점점빠져나가고

붉은베레모아래에서시작하며가슴한바퀴돌아

다시귀뒤에이어붙힌스카프를한유니폼의두바이여승무원들도

단체로빠져나갈때까지산호일당들은

그림자도안보여서우리는애가탑니다

환송객과출구를가로지르는스틸구조물아래좁은화단엔

포인세티아가참건강하게도잘자라고있습디다.

우리집꺼는벌써한잎씩말라비틀어지는데

누가비결좀알려주셨으면…

산호맘께전화가옵니다.

무사히도착은했는데가방하나를기내에두고내렸다고

좀만더기다리랍니다

나올때보니아이넷키워도아직튼실한유모차에

산호진주해수가하나씩끄는캐리어…가방이몇개더라

사위는사업때문에두바이까지만동행했고

딸아이혼자아이넷을데리고왔으니

짐하나쯤잊어도별일아니다싶더라구요

조벅–>두바이6시간이라던가7시간이라던가

두바이–>서울6시간이라던가7시간이라던가…

그와중에토요일이어선지원래그리막히는시간인지

공항에서–>잠실산호네본가까지두시간느끈히잡아먹고…

여튼사람도짐도무사귀가했다고보고드립니다.

저는집에서2시반에출발하여잠실본가근처에서

저녁먹고어쩌고하루가다가버렸더라구요

그래도집에와늦은시간사진올리고

이제사겨우설명까지마칩니다.

빠진이야기는다시답글로보충하겠습니다…

주일하루즐겁게지내시길바랍니다…충성!!!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