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일각수/암리타/엄마를부탁해/오자히르/한없이투명에가까운블루…
아이들과있으면정말이지세월이너무도잘간다. 심심해하면놀이터에도가고한강공원에도나가고 비오시는날은대형마트에라도가면어찌나좋아하는지들…
대식구가우루루몰려다니면마트직원들의시선도많이받는다. 모두한공장작품이냐고묻는사람들도더러있다.
어제는집근처마녀클럽모임있는날
가까운이웃집에서모인다고초대를받았다.
유안진의‘지란지교’구절처럼김치냄새풍기며
슬리퍼끌고가도부담없는이웃이
스프가식지않는거리에있다는건행운이다
1+3,저녁먹기전에미리목욕시키고
밥차리는동안머리말리는일은
큰남자가도와줘서빨리일과를마칠수있었다.
요즘은매일일찍들어와아이들청이라면
모조리다들어주니할수없이내가약역을맡게된다
밥먹기전에빵달라그래도주고
이닦은후과자달래도그냥준다
눈치를해도"괘안타마!"하니
할아버지만졸졸따라다니며장난을친다.
빨래까지한통돌리고다널어놓고
가벼운마음으로8시10분에출발하여
집에도착한시간은12시가훨씬넘었던가?
오랜만에맘놓고신나는밤마실을했다.
마녀클럽을잠시소개하면인터넷모커뮤니티에서
비슷한시기에입문했거나맘이맞거나한사람들9명이
서로의기념일도챙기고이유를붙여모여온클럽이다.
참고로모두여성동지다. 남자도섞였으면더좋으련만 그들끼리는가끔커플끼리만나기도하더라만… (아참~결혼앞둔커플이우리집에놀러온적도있네,지금생각하니…)
어제는송년모임인지나빼고9명회원전원이모여
재미로500원이나1,000원부터시작하는경매도구경하게되었다. ‘아나바다‘비슷한거라하면이해가쉽겠다. 소액이지만걷어지는건회비로입금된단다.
책이제일많이나왔다.
참고로맨위에있는건경매에나온책이름이다
읽은책도있었고시작만하고진행중인낯익은책도있고
엄마를부탁해는꼭보려고찜해둔책이었다.
한없이투명에가까운블루는’15세금’이라며
경매가를부추겨최고가로낙찰되었다.^^
그래봐야한권더끼워서삼천원이었던가?
개인적으로슈발리에를만나나는더좋았다.
비슷한정서를가진젊은이들이라니…
그외에도모자,옷,반지화장품,와인,레스토랑할인권
카메라가방.고양이로고가새겨진가방,스포츠아이스박스등등.
말그대로재미로하는경매라처음접하는나는많이웃었다
공짜로모델같은키다리회원의휏션쇼도있었고
장난스럽게값올리려는주최측의농간도있었다
그래봐야최고로낙찰된건6천원이던가…ㅎㅎ
그래도어제모인액수는몇만원이되었다던데
액수도잊고수많은책이름도다잊었다
먼장소였다면생각도못했을텐데어울려웃다보니
하루의피곤이싸악다날아가서기회되면또불러달라그랬다.
개인적으로원두커피선물까지받아신나는하루였다.
P.S:
어제갓볶아향좋은콜롬비아수프레모를선물로받아
알맹이없는포스팅이라예전에찍어뒀던거재미로올려본다.
요즘하도정신이없어잘끓이던에스프레소도자꾸실패할때가많다.
어제만해도한번은’뽀로로로’소릴내며올라와야하는데
소리가안나는통에물이다쫄아버린것도모르고
까딱했으면태워먹기일보직전이었다.
기기를식혀열어봤더니
이런세상에…
망뚜껑을닫지않고불에올린거다.
요즘은중국제가판을치던데커피밀은가급적독일산을권하고싶다.
20년인지30년인지햇수는기억도안나지만아직도쓰는데별지장이없다
고무패킹을안넣으니아예커피액이올라오질않아서기렴으루다…ㅎㅎ
딸이사는곳의지인에게까지엄마가’델프트블루’
좋아한다는소문이나서이번에커피잔두셋트를선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