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송년식

그래도그렇지

송년의밤거리한번쏘다니지않고

한해를보낼수야없지

어느편이야하면

나홀로잘노는편이다.

식탁에서문득일어났다.

클라이맥스없이,잔잔하게

그렇다해서감동조차없진않은

작가김원일의이데올로기소설한편읽는것같은

영화한편과

슈벨트와

헤머링맨,

그리고한잔의커피랑

나홀로송년식을하고왔다.

아듀2008…

힘겨웠던2008뒤로하고…한발한발다시희망으로

▲한발한발돌계단을오른다.때론힘에겨워주저앉고싶을도있지만,사랑하는사람들이있기에다시힘

을낸다.계단을오르듯살아온한해가그렇게저문다.2008년의마지막햇살을받으며이재열(45·사업)씨가족

충북보은오정산에있는삼년산성(三年山城)계단을올라가고있다.이명원기자/입력:2008.12.3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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