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행보
BY 참나무. ON 1. 2, 2009
앵그러-터키식목욕탕
Ingres,JeanAugusteDominique
Title;Deutsch:DastürkischeBad(Tondo)
Year1862
새해첫날어떻게보내셨나요
저희가족은모두다함께찜질방에서보냈습니다
(아…전가족은아니네요아들은해맞이하러가서저녁에합류했으니)
산호맘이맨먼저제의를했을때
‘첫날부터…?’했다가…
다시곰곰생각하니
‘…그도괜찮겠네…’로
다들고갤끄덕여서점심먹고가기로했습니다
우리는음력설이진짜설이고
새해인사하러온다는조카1인도마침저녁시간이라해서
조용히한가롭게피로를풀면서한해를시작해도좋겠네…했지요
그러나우리의생각은파킹할때약간불안했다가
입실후엔여지없이깨어져버렸습니다
사람들마음이비슷해서일까요
입구부터사람들열기가화악전해지고
곳곳에서분홍색하늘색찜질방유니폼입은사람들이
다양한모습으로눈길을잡습디다.
다행히거대한(?)찜질방이라방도여러군데여서
우리가족이합류한다해서그리큰불편은없었답니다.
딸은한국온후얼마되자않아이곳을한번다녀온이후
전가족다함께’꼬옥~~’와보고싶었다한이유를알겠더라구요
입장티켓이굉장히비싼설악워터피아에비하면
6천원만내면각종편의시설을모두이용할수있다고-세상에나노천탕까지
제가노천탕이더운데싫어하는제취향에맞다는걸기억했는지…
(전사우나나찜질방싫어합니다
열이많은사람인지더운걸못참겠더라구요
그냥아이들때문에도와줘야하니까따라나섰지만…)
시설은정말굉장했습니다.
돈좀있고돈더벌고싶은사람들은멀티사우나탕시작하면돈좀벌겠네…
(경제관념제로인제가저혼자속으로만생각해본결과…^^)
종류는왜그리도많은지요
자수정탕.황토소금탕.
많이넓고좀더자유로운산소방.수면방.아이스방…
남녀같이이용하는곳도있고
남자전용수면방여자전용휴게실등등을
구경하는차원으로한번식들어가봤지만
불한증막은-ONo…Nevernever…;;
작은모임들도많이들하는추세인지
도처에는모임방1.2.3.4.5.6.7…까지
예약을해야하지만따로더지불하는돈을없다고써있고
‘경고;‘찐한애정표시는금하여주십시오’.
빨강글씨도보여…이하생략합니다
남녀구분없이입실하는어디에선간
"자기야…"뭐시라뭐시라하며
남친얼굴에팩을하는광경도여러번목격했습니다.
시커먼팩하고돌아뎅기는사람도제법많이보였구요
헬스기구에다놀이방노래방PC방…
세상에나영화관까지..@,@
문앞에제목과상영시간이좌르륵붙어있던데
지금기억나는건’강철중’뿐이네요
여튼제가못본영화들일색이었어요
걔중에는15세불가도있었는데
살짝문만열어빼꼼들여다봤더니
바닥에무질서하게앉아스크린보는사람들은보이는데
제지하는사람은없던데요?-이거이문제아닌가요…;;
메인홀엔대형스크린의T.V화면이있는건다른찜질방과비슷했구요
삼삼오오가족단위로먹을걸들고와서
아조편한자세로T,V시청하는팀
성화에못이겨끌려나왔는지독서하는사람들-만화가많이보였음-도있었고
자는사람들도많았습니다.
저는한10여분황토방입구에서그래도좀오래버티다나왔습니다
문열때시원한바람이잠시잠시들어와그나마오래버틴것같습니다.
아참~단돈천원만주면오만군데맛사지하는기구에10여분
우리집남자랑옆자리에서나란히견디기도했네요
그리고’실면도’생판첨보는단어를접하게됩니다
실면도가뭐지?실미도는아는데…
2층탈의실올라갈일이있어서발견했는데
한장소에서호기심은풀렸습니다
얼굴에실을꼬아털을뽑고있었거든요
‘실로뽑아주는면도’였어요…^^
제가산호만할때외가동네처녀들이
그러는거첨보고이번이두번째…
더자세히보니’속눈썹연장-30,000\도보이고
네일아트쑥좌욕.지압.발맛사지.전신맛사지…
이런건돈드는여성전용실이어서입구에서제목만확인했습니다
지루하지요
자주가시는분들은?
전자주안가서신기했습니다…^^
로마가멸망하기전목욕문화가엄청발달했다던데…
혹?저혼자방정맞은생각하다그만뚝!하기도하면서…
곧말세가온다…온다한지가벌써언젠데요
어렵다어렵다할때도자유당시절부터니깐
전아무말안하렵니다…아는것도없지만…
여튼정월초하루를어느해처럼해맞이도못하고
요지경찜질방행차로자알보냈습니다.
여러분은어떻게보내셨나요
신나고유연하게보내시라고어느해신년음악회축하곡으로
적합했다싶었던왈츠한곡올립니다
올한해매끄럽게잘흘러가시라고
단골레파토리…아니면앵콜곡으로꼭들려주는라데츠키행진곡하려다…
Satta king chart (‘가장 힘든 상황에서 쓰인 예술만이 …’)
수선호이 (4.한달간 30번 공연한 피아니스트 박창수)
조병진 (4.한달간 30번 공연한 피아니스트 박창수)
metadewartp (2. 나에게 새 날은 언제 올까 (우애령-깊은 강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