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꽃 – 김영태

과꽃이 무슨
기억처럼 피어있지
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
왔다가 가지
조금 울다가 가버리지
옛날같이 언제나 옛날에는
빈하늘 한 장이 높히 걸려있었지

-김영태 ‘과꽃’

https://youtu.be/7PtIHBCuR-Q

 

7 Comments

  1. 김진아

    11/02/2009 at 16:01

    -하염없이내리는첫눈
    이어지는이승에
    누군가다녀갔듯이
    비스듬히고개떨군
    개잡초들과다른
    선비하나저만치
    가던길멈추고
    자꾸자꾸
    되돌아보시는가

    …누군가다녀갔듯이

    과꽃하면..떠오르는올해도..그냥흥얼거리는노래마디에..
    잠깐멈칫했어요..

    시를좋아하는남편덕분에..가끔씩휘리릭..펼쳐보는책들중에..
    김기린시인의몇줄만겨우외워되는데..
    누군가다녀갔듯이라는이시는..참좋았거든요..

    김영태님의누군가다녀갔듯이..^^

    참나무님..젊은엄마들을위한..문학강좌같은..것맡으셔도
    될것같으세요..편안하게..아무런부담감없이..받아들일수있게..
    알려주시는점이요..
    저어참많이배웁니다.아직도멀었지만요..

    감사합니다.*^^*   

  2. 데레사

    11/02/2009 at 23:05

    올해도과꽃이피었습니다.
    꽃밭가득예쁘게피었습니다.~~

    하는동요가생각납니다.
    행복한하루가되었으면좋겠네요.   

  3. 참나무.

    12/02/2009 at 18:21

    사부께서시를좋아하시는군요…

    콘트라바스음원찾은김에엮어본겁니다…
       

  4. 참나무.

    12/02/2009 at 18:24

    시집간지어언삼년소식이없는누나가가을이면더욱생각나요…
    옛동요애잔한게더러있지요데레사님^^
       

  5. 산성

    13/02/2009 at 01:21

    바바리코트의키작은시인이저쪽길모퉁이에…
    약간삐딱하게…

    조금울었을까요…   

  6. 산성

    25/02/2009 at 19:44

    과꽃이무슨
    기억처럼피어있지
    누구나기억처럼세상에
    왔다가가지
    조금울다가가버리지…

    이지상에머무는것이…
    기억처럼다녀가는일이라면…

    더더욱사랑할일입니다.그지요…
    하지만
    얼마나어려운일인지요…
       

  7. 참나무.

    25/02/2009 at 22:31

    아…측근의한사람을이지상에서떠나보내셨으니
    이시가와닿으셨군요…

    음악이넘갈아앉아엘리아멜링목소리라도들려드리고싶은데…
    잠깐꽃좀보고오겠습니다
    탐매는아이고…맨날타령하던스노우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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