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꽃 – 김영태
BY 참나무. ON 2. 11, 2009
과꽃이 무슨
기억처럼 피어있지
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
왔다가 가지
조금 울다가 가버리지
옛날같이 언제나 옛날에는
빈하늘 한 장이 높히 걸려있었지
-김영태 ‘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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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11/02/2009 at 16:01
-하염없이내리는첫눈
이어지는이승에
누군가다녀갔듯이
비스듬히고개떨군
개잡초들과다른
선비하나저만치
가던길멈추고
자꾸자꾸
되돌아보시는가
…누군가다녀갔듯이
과꽃하면..떠오르는올해도..그냥흥얼거리는노래마디에..
잠깐멈칫했어요..
시를좋아하는남편덕분에..가끔씩휘리릭..펼쳐보는책들중에..
김기린시인의몇줄만겨우외워되는데..
누군가다녀갔듯이라는이시는..참좋았거든요..
김영태님의누군가다녀갔듯이..^^
참나무님..젊은엄마들을위한..문학강좌같은..것맡으셔도
될것같으세요..편안하게..아무런부담감없이..받아들일수있게..
알려주시는점이요..
저어참많이배웁니다.아직도멀었지만요..
감사합니다.*^^*
데레사
11/02/2009 at 23:05
올해도과꽃이피었습니다.
꽃밭가득예쁘게피었습니다.~~
하는동요가생각납니다.
행복한하루가되었으면좋겠네요.
참나무.
12/02/2009 at 18:21
사부께서시를좋아하시는군요…
콘트라바스음원찾은김에엮어본겁니다…
참나무.
12/02/2009 at 18:24
시집간지어언삼년소식이없는누나가가을이면더욱생각나요…
옛동요애잔한게더러있지요데레사님^^
산성
13/02/2009 at 01:21
바바리코트의키작은시인이저쪽길모퉁이에…
약간삐딱하게…
조금울었을까요…
산성
25/02/2009 at 19:44
과꽃이무슨
기억처럼피어있지
누구나기억처럼세상에
왔다가가지
조금울다가가버리지…
이지상에머무는것이…
기억처럼다녀가는일이라면…
더더욱사랑할일입니다.그지요…
하지만
얼마나어려운일인지요…
참나무.
25/02/2009 at 22:31
아…측근의한사람을이지상에서떠나보내셨으니
이시가와닿으셨군요…
음악이넘갈아앉아엘리아멜링목소리라도들려드리고싶은데…
잠깐꽃좀보고오겠습니다
탐매는아이고…맨날타령하던스노우드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