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씨!
이제우리인생의한부분으로자리잡은
영훈씨의음악들과영훈씨를기억하기위해
우리의일상생활속에당신의노래비를세웁니다
영훈을사랑하는친구들이…!
2009.2.14
‘벤자민….’
데이지(케이트블란쳇)이교통사고를당하게된것도이미정해진운명이었을까요
차가속도를조금만늦췄어도
친구가선물꾸러미를잊고다시방에들어가지않았어도
데이지가단몇초라도일찍혹은늦게길거리에나갔어도
길거리에서’비잉’턴포즈를하지않고차가급히오는걸봤어도
그는발레리나의생명인다리를다치지않았을까요
운명론이또나옵니다
어제저도전철에서졸다가내릴곳을지나치지않았어도
고이영훈의노래비…만나지않았을겁니다
덤으로올해처음으로수많은수선화정원도보지않았겠지요
언젠간시립미술관퐁피두전갈때가리늦게호들갑을피웠겠지만…;;
어제는2호선시청역에서다른방식으로역사박물관을찾아가게됩니다
와우~~다행히시간도’아주’널럴하여즐기면서정동길을유유자적…
역사박물관에서올드팬들을위한행사를
삐쩍올려만놓고한번도못갔는데
‘몬티’는옛시절에제일열광하던남자배우여서
잊지않으려고노력했고어제기어이보고말았습니다.
그러고보니요즘은’벤자민…’처럼거꾸로시간여행을하는듯…
‘지상에서영원으로’는오래전(제가국민학교때)
엄마따라외화전문극장이던부산’현대극장’에서본기억이납니다
아무것도모를때였지만눈물흘리며트럼팻불던장면이
오랫동안뇌리에남아지금까지’추억의명화’가된거지요
하와이여행할때아주지적이던가이드가
버트랑카스타랑데보라카의정사신을찍던곳이란
설명을듣고해변을거닐면서얼마나감동을했겠는지요
이이야긴왜하냐면어제극장옆자리에앉은
아주머니가(딸과동행이었음…아고부러워서)
딸에게영화설명하면서제게배우이름을묻는겁니다
제까닥말해줬지요당연히…
영화이야기하기전에역사박물관분위기부터설명해야겠습니다
보통영화관에선팝콘냄새를먼저맡게되지요
200석아주넓은홀에앉아두리번거리는데
제앞자리두아주머니는김밥이랑
보온병에담아온물인지커피인지마시고계셨고
시간좀지난후제오른편앞자리엔흰가래떡을…
오른쪽에서두어칸앞쪽아주머님일행은깎아온감을
제바로옆자리
버트랑커스터(요즘발음은이기아이던데…;;)모르던아주머니도
보온병에물인지커피인지를자꾸안마시겠다는딸에게권합디다.
몬티랑영원한로멘틱상사랑카스터를완전히영웅시한고색창연한내용을
요즘영화에익숙한사람들이보면좀웃겠다싶었지만
전아주재미지게잘봤습니다
‘어네스트버그나인’의악역도대~단했구요
끝장면도나리드랑데보라카가배위에서레이던지며
해변쪽으로가면다시하와이로올것이고
바다쪽으로가면영영못오게된다는속설이있던장면도
어렴풋기억이나더라구요
알로하오에가흘렀던가요?
매주수요일7시다음주는’다이얼M…’
‘7년만의외출’…라흐마니노프가
어느장면에나오는지기억이안나서가볼까도싶고…
‘사브리나’는꼭볼꺼고’지킬과하이드’는글쎄요…
여튼제가소개했던역사박물관수요영화단한편이라도봤으니보고드립니다.
요담에혹가실분계시면좀일찍가셔야좋은자리자치하겠습디다
200석요즘멀티영화관보다훨씬넓은데도빈자리가하낫도안보였거든요
P.S:
영화끝나고화장실뒷담화
장년층들이많아빨리서둘러도만원이었지요
새치기현장을발견합니다
제앞의제비슷한연세아주머님는좀급해보였습니다
그런데맨뒤에서있던아주머님이장애인화장실을들어가는겁니다
‘차례지킵시다아~’아주머님한분이외쳐도
아랑곳없이장애인화장실은자기만쓸줄아는표정으루
문을밀지만안열리자당당하게두드리데요-물론신체멀쩡했구요…
계속눈총을받으면서잠시서있자화장실문이열리고
약간머쓱한표정으로한아주머님이나옵디다
그리곤아무거리낌없이자기순서라는듯다음모숀을취합디다
"우리도장애인화장실쓸줄알아요!마음이더장애시군요!!!"
화악밀치고제앞의아주머님을내세웁니다
…허나맘뿐이고…;;
줄서있던사람들은’별꼴이여…상대말자’는표정만서로나누고맙니다
대~~한민국아줌마들참…로마병정보다더겁난다더니…;;
이수다쟁이할머니는또어쩌면좋치요..엉엉…ㅠ.ㅜ
송영훈엔딩멘트나와서…
(몬티애기는그냥물건너가버렸네요…)
카테고리영화에서잡기로옮겨야겠는데요.
아니면2편으로요담에…죄송합니다…
미공개동영상<–
이영훈씨추모공연보실수있습니다.
제막식상세히<–
Share the post "제목만 ‘지상에서 영원으로’ 1."
douky
19/02/2009 at 03:15
이영훈씨도…
수선화도…
벤자민버튼도…
추억의명화도…
참나무님과나누어야할이야기가많은데…에휴넘길어지겠지요?ㅎㅎㅎ
그저..’아~오늘도참나무님께서는멋진하루를보내셨구나~’감탄하고갑니다~
저도’사브리나’는봐야는데…
shlee
19/02/2009 at 04:23
저도사브리나봐야는데…
언제하죠?
역사박물관에서
참다양한볼거리를제공하네요.
역사속에사라져야할
별종아줌마도있고…..
^^
벤자민도봐야하는데…
그건안해주죠?
^^
네잎클로버
19/02/2009 at 04:49
저도좋아하는익숙한장소들…^^
참나무님시선따라구석구석나들이잘했습니다.
이영훈씨노래들중
우연히’애수’라는곡을듣고있었는데,
갑자기저절로눈물이흐르는뜻밖의(?)경험을한적이있습니다.
그의곡에는가슴에스며드는여운같은느낌이있지요…
그리고’벤자민버튼의..’에나오는퀼트는
솔직히바닷가에서벤자민이어깨에두르고나온것만
눈에띄었었어요.
퀴니침대스프레드는얼핏뜨게질로만든것인줄알았거든요..^^
역시참나무님이세요.
역사박물관에서상영하는클래식영화들은
시간이저녁때라아쉽지만못갈것같아요.ㅠㅠ
위에덕희님말씀처럼할이야기가너무많습니다,참나무님~^^
참나무.
19/02/2009 at 06:46
전왜늘이모냥인지…
전제덕씨하모니카소리때문에본론을다잊은거있지요
출세못하는가장큰이유되겠습니다
차분하신덕희님십분지1만닮아도좋을걸…;;
언제한번풀날있겠지요…^^
참나무.
19/02/2009 at 06:53
아제목을바꿀걸…
‘역사속으로사라져야할대한민국아줌마들…’로
사이판바다는언제한번가볼날있을까
거기서쉬리님캉해변한번거닐기회그려본적있어요
‘뚱뚱이랑훌쪽이’
요담에오실땐어쩌면만날수있을지요…
(근데곧오실것같은예감이…?)
참나무.
19/02/2009 at 06:54
퀼트는한순간에지나가는장면이어서
놓치는거흉아닙니다…제가쫌별난거지요…;;
이영훈씨저노래비네면에다다른가삿말이있답니다.
정동길하면연달아떠오르는광화문연가…
이런노래도클레식범주에넣고싶지요
애수..한번찾아보겠습니다
이번주는영화보는주간인가봐요
저오늘은시사회간답니다
대망의’선셋대로’
다녀와서자랑할까요또…
데레사
19/02/2009 at 08:35
아니극장에가래떡갖고왔다는얘기는태어나서첨들어봐요.
ㅎㅎㅎㅎㅋㅋㅋㅋ
정말실컷웃습니다.
내가옆에앉았다면침을얼마나흘렸을까하고요.
떡보거든요.
지상에서영원으로메카티비뒤져서한번볼까봐요.예전에
여러번봤었는데…가물가물해서요.
cecilia
19/02/2009 at 09:55
참나무님!참대단하십니다.
보통사람들은나이들면서무디어지거나게으르지는것같은데
늘깔끔하고부지런한모습이자꾸감탄을자아내게합니다.
佳人
19/02/2009 at 10:19
배우이름제까닥대답해주셨다는부분에서풋,또웃음터지구요.
그모녀운좋았어요.ㅎㅎ
아고,적나라한캐치에주변상황이삼삼하게그려집니다.^^
또다음영화이야기기다릴게요.
오드리
19/02/2009 at 10:31
화장실에서한마디하셨다는줄알고이기아닌데…….역시안하셨더군요.ㅎㅎ
八月花
19/02/2009 at 16:07
성격장애,성기능장애도
장애인맞는데..ㅋㅋ
참나무.
19/02/2009 at 16:10
왜또못주무시나…
건너가서글읽고있었는데
저닮아갑디다점점…아이고반가워서요…^^*
참나무.
19/02/2009 at 16:23
전침흘리셨다는부분에서넘어갔습니다테레사님^^
*
세실리아님칭찬을듣다니아주기분좋은데요…^^*
*
크크신났답니다.
저하와이해변다녀온자랑도제가했답니다…
못말리는속물맞습니다…;;
*
들켰네요…제가트릭을쫌…;;
오드리님도하여간에못말려요…좌우지간…^^*
dolce
20/02/2009 at 04:55
정말제목이바뀔것같아서…아줌마이야기는하지않아야겠네요….ㅎ
음악듣느라정신이없네요…ㅎㅎ
운명론…..어떤큰힘에의해서조정되고있다는생각은합니다….
참나무.
20/02/2009 at 06:03
글이시원찮아음악으로가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