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탕 맛나게 끓이는 법

조개탕의관건은해감빼기지요

간혹뻘만한가득있는걸모르고그냥끓이면대략낭패…;;

조개껍질소리요란하지만여러번.열심히.빡빡문대어씻어야합니다

엄마가사천근방구호리에전근갔을때가생각나네요

우물가에조개,꼬막등을씻는옴폭들어간돌웅뎅이가있었답니다

(봉쥬르님혹시아실까?)

남해나삼천포생선맛들이면다른곳생선은먹기힘들정도라고

엄마는특히사천모’루’에서먹는짬뽕이대한민국에서제일맛나다며

귀에못이박힐정도로또하고또하고

하여성질더러븐딸에게지청구많이들었지요

인과응보..심은대로거두리…^^

요즘은제아이들에게제가당합니다저보다훨씩강도는야갸게…^^

아착한제아이들에비하면전한참나이롱엄마랍니다

하이고어제끓인두부조개탕인증샷날릴시간인데…

깨끗이씻은조개들뻘들은거혹시있나잘살펴도걱정되어

팬을달군후물붓기전에먼저넣고입을열게합니다

자다열렸지요-어제껀진짜싱싱하고씨알도굵었고…

그할머니이제부터단골해야겠어요…^^

거품이많이나지요

맛나게하려고물을대접으로3개만잡고뽀닷하게끓였더니

글쎄소금간하낫도하지않아도제맛이나더라구요

거품다걷어내고말게지면두부넣으면끝입니다

두부를원래는손바닥에올려자르는데블로그의식하고멋을쫌부렸네요

(두부자를때마다팔월화님생각이난다는…이번엔6번칼질하고7줄…)

두부는양념장에찍어먹기도하여도톰하게…

저홍합과소라’때문에’이런짓을했답니다

파도리해삼외로울까봐홍합1.소라1…

일행들모르게봉다리에넣었거든요

가스대한쪽에선고등어자반찜이…

구이보단찜을좋아합니다성인병등여러가지이유로…

남편은거실에서데레비보고있고몰래부엌에서…요시래를떨어요저혼자…^^

통나무우리집남자요상한짓한다고뭐라할까봐서…

요즘더덕장아찌가어찌나맛나게삭았는지

치아시원찮은남편때문에가위로자잘하게다시잘라야한답니다

메느리가이런짓-천부당만부당이지욥

부디나보다먼저저세상가길원할뿐이고…^^

7곡밥했어요-사실은9곡(?)남편이좋아해서…이긴하지만

지금울집에그냥쌀이한톨도없답니다-이노무건망쯩참…;;

그대신찹쌀은많답니다요,보름날오곡밥준비할때

한번씩먹도록따로보관한게여러개있었는데어제가마지막이었어요

(아들은하얀쌀밥만좋아해서큰일…;;)

대단히죄송하지만어제울집저녁먹은후-물장사상이라그러나요이런걸

통나무울남편국두그릇밥한공기반…고등어자반찐것도홀라당…^^

홍합과소라는제가먹었어요…파도리다시느끼려고…

아부지가가장좋아하던’불꺼진창’이지금흘러서…이만…ㅠ.ㅜ

21 Comments

  1. 김진아

    04/03/2009 at 01:15

    저도두부..손바닥위에올려놓고..자르는데ㅎㅎ
    조개탕..저녁메뉴로..
    오드리님의튀김은내일아이들간식메뉴로..오늘..
    제머리물음표를많이덜어주셔서감사합니다.

    전점심..친정아버지좋아하시는칼치조림으로준비해놓았어요..
    무우,다시마,깔고..칼치조림위에냉이약간얹어서마무리할려구요..^^

    고등어자반찜..김장김치더익으면..같이넣어서..쪄먹는맛..
    일품인데..아고..배고파서요..ㅎㅎ   

  2. 교포아줌마

    04/03/2009 at 01:20

    통나무남편이란분이아주궁금해지네요.

    왜그런별명을지으셨나요?^^

    울동네앞갯벌에서캐는조개들은어른손바닥만큼큰것들이라
    그냥발끝에툭툭차버리고마는데요….   

  3. 참나무.

    04/03/2009 at 01:28

    흑~~~음악듣느라고급히엔타쳐서
    지금엄~~청수정했어요…

    진아씬참모법주부..전날라리…^^
       

  4. 참나무.

    04/03/2009 at 01:32

    앗반가운아주머님~~
    우리집남편…
    옷은살만가리면되고…한번입으면절대로안벗고
    양발이펑크가났거나말거나(꼭양말을양발그런답니다)

    그리고갈대의순정을젤로좋아하는…그런사람이랍니다.

    앗진아씨모범오타..죄송해요…   

  5. 무우꽃

    04/03/2009 at 01:36

    눈안가득배부르게먹고갑니다.덕분에호강하였고처음에팬을달궈서조개를
    입벌리게하신다구요?저는오늘처음알았네요.손질이귀찮아대형마트의포장된것만
    사용해서항상무우채먼저끓이고맨마지막으로조개를투과시키는정도밖에모르는데.
    깔끔하게끓이는법잘배워갑니다.   

  6. 참나무.

    04/03/2009 at 01:41

    아유~~그러면간혹국한냄비다버릴경우발생하는데요
    어제조개두부국은정말시원하고맛났어요
    오줌찍찍싸는살아있는거고르는일이제일중요해요…

    전마트에선조개류는절대로안삽니다…
    날짜지나면다시떼어그날꺼로붙인다던데…;;

    무우꽃님반가워라…허그…^^*
       

  7. 참나무.

    04/03/2009 at 01:59

    불꺼진창심었어요
    스피커온하시고…

    이젠진짜하루일과시작해야지요…
       

  8. 04/03/2009 at 04:10

    점심먹고들여다봐서입맛덜다셔요.
    요시래?가무슨뜻인가합니다.
    못알아듣는낱말들만나면궁금도하고
    안쓰던말들알게되어좋아요.
    자주한글이너무예쁘단생각많이하거든요.
    자판을토닥일때마다말들이생겨나는것,
    그낱말들이뜻을이룰때마다…처음마냥예뻐요.^^

    여기부터본론…^^
    조개류는좋아하는것만큼요리잘안해지는것중하나예요.
    손질잘못해서버적거림만난뒤론…^^
    홍합은겨울에자주끓여먹어요.   

  9. douky

    04/03/2009 at 04:48

    하하하….싹비우셨네요~
    충분히그러실만하셨으리라….맛만짐작합니다.

    파도리에서홍합과소라도하나씩따라왔었군요..
    언제날잡아홍합캐러한번가실까요?ㅎㅎ

    저희집편식심한남자셋은조개도안먹어요…
    저혼자먹자고음식하게는안되고…
    그저입맛만다십니다~
    저는조개도잘먹은데…ㅠㅠ   

  10. 데레사

    04/03/2009 at 07:02

    이렇게맛있는포스트올려놓았으니
    책임지세요.먹고싶어침이이렇게넘어가니까요.

    케네디대통령암살당했던날
    우리는부산의오아시스란음악다방에서불꺼진창을들으며
    울었었는데,케네디죽었다고한국의우리가왜울었는지는모르겠
    어요.암튼그때이노래들으면서울었어요.

    조개탕먹고싶어라.~~   

  11. 조주형

    04/03/2009 at 08:50

    저도오늘아침’불꺼진창’들었어요~아침에잠시외출나가다가라디오에서들었답니다^^조개탕먹고싶어라~이번주에장봐서함실습할께요~   

  12. 운정

    04/03/2009 at 11:26

    조개탕,맛나게먹고가요.

    이발쑤셔야지…고기먹은것처럼.   

  13. 초록정원

    04/03/2009 at 11:48

    쬐끄만홍합넣으시는건봤는데소라넣으시는건못봤어요..^^

    죽은줄알았던바다에다닥다닥붙어있던홍합이며
    신기하게도눈에띄었던해삼생각하면지금도고마운마음이들어요.

       

  14. 산성

    04/03/2009 at 11:58

    해질녘에여러번듣고서는….
    그래도’불꺼진창’분위기살리려…이제사…

    잠시창밖하늘올려다보니…
    며칠전(아마도일요일밤)기막히게아름답던
    조각배달은…오늘밤,
    약간오른쪽으로기운살오른반달.

    울아부지도이음악무지좋아하셨는데…이른아침,
    조개탕준비하시던울어머니가더그리워져서…눈물납니다…
    더러재첩국받아(옛날엔새벽길에팔러다녔지요?)
    잔파송송뿌리시던그손길도생각나고…

    아무튼가본적도없는파도리…파도소리에다
    ‘불꺼진창’멜로디까지마음에얹어…
    옛생각해봅니다.
    감사해요…^^

       

  15. 아제아제

    04/03/2009 at 12:05

    예쁜조약돌해변으로유명한파도리를다녀오셨군요.이름도예쁜파도리해변.그곳에크지않지만가끔전복도나고해삼도나는데……이름처럼맛난조개탕이갑자기그리워집니다.   

  16. 술래

    04/03/2009 at 18:06

    고등어자반찜…제가특히좋아하는메뉴예요.
    조개두부탕(두부도넣을수있다는거오늘처음알았어요^^)
    전가끔중국마켓에서산조개사다끓이는데바다맛이전혀안나서
    별로더라고요.
    참나무님이끓인조개탕…입맛만다시고갑니다.
    참,참나무님이갈쳐준나박김치정말쥑여주대요.
    한통다먹고또한통익고있어요.감사^^*   

  17. summer moon

    04/03/2009 at 21:39

    아,정말’맛있어보이는삶’이에요!!!!!!!!!!!

    행복해졌어요!!!^^   

  18. 슈카

    05/03/2009 at 02:14

    냉장고에있던해감된바지락상할까봐어제저녁에이글보고보글보글끓여놨어요.
    오늘저녁에냉이국을끓이던가쑥국을끓이던가해야겠어요^^   

  19. 佳人

    05/03/2009 at 08:37

    이글읽는혼자사시는남자분들깡소주만마구들이키시는거아닌가몰라요.*^^*
    남편분이엄청부러움사시겠어요.저도사진만보고도마구침이넘어가는데…ㅎ   

  20. 봉쥬르

    05/03/2009 at 12:38

    어?봉쥬르가엑스트라꼽사리끼었습니다^^
    우물가에옴푹들어간거그건잘모르겠어요.
    보리쌀씻는데아닐까요.막연한제생각임다.^^
    참조개가오동통하고색깔이좋아맛일품이겠습니다.
    뽀닷이!오랫만에듣습니다
    여기선뽀듯하게..이래해삿던데요.
    정겨운경상도본토음이구수합니다.

    갑자기아들이변고가생겨혼비백산하여오늘에사이글봅니다
    지금퇴근일보직전에닷컴메인을보고왔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21. 참나무.

    06/03/2009 at 07:34

    겉보리씻는돌웅뎅이가맞는것같네요…
    제가봤을땐꼬막을빡빡문질러씻고있어서…^^

    근데아드님께무슨변고일까..실무시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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