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끼고 다니는 여자가

비황인숙

저처럼
종종걸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찾아나서고
싶다…

골무낀손이궁금하여’무릅쓰고’길을나섰습니다.

세계여행?우리나라전국?

전서울시내도아직못가본곳천지삐까립니다

어제도처음걸어본거리

처음만난새로운것들은또얼마나많았게요

(이건2편에…어쩌면…;;)

을지로3가환승역유리문가림막(?)에서

처음으로詩를발견했고

역사박물관맞은편bus-stop에서

내가타고갈버스가어디쯤오고있을지…

안내하는전광판(?)도첨봤고…

어제는수요일인줄도모르고나가서아차!생각난김에

나간걸음아까워뭘하는지두모르고

역사박물관에들렀더니’7년만의외출’이데요

우리가고전이널리회자되어오히려잘안읽듯
어제영화도전혀새롭게’처음처럼’다가왔습니다
(요이야기도다음에…어이구참꿈도야무져라…^^)

오늘부터일반공개되는대림미술관

컬렉션4.TheBuhlCollection;

SpeakingwithHands展을저는어제다녀왔습니다.

Somebody들많은데서Nobody는외롭지만

이젠갈날많치않아아직다리힘있을때

‘무릅쓰고’많은것들보러다니려합니다

이미술관들어서면정원이곧바로보여’저는’참좋더라구요

지난번성시완컬랙션때첨보고…

드디어…

도슨트설명하는중이지만저는이골무낀손앞에서

한참동안서있었어요

스티글리츠의연인이자모델로더이름이알려진

아름다운화가조지아오키프

개인적으로관능적인그녀의꽃그림은안좋아합니다만

독자적인예술가로도충분히예술적성장과

더많은창작을할수있었을텐데도…

아름다운외모와몸매로더많이대중들에게알려진게

저는좀아쉽더라구요

그래도지금까지그녀의아름다움을볼수있으니

‘인생은짧고예술은길다’에해당되나요…

올누드에다hair까지전부드러낸토르소등쇼킹한것도참많지요

(오른쪽손사진은이번엔없었어요)

묘한자세로머리앞가르마보이는작품은

예전에올린기억있어서생략…(괄호는왜이리많은지원)

손가락끝에달린랜즈

ⓒROBERTDOISNEAU

로베르두아노는빵을피카소의손처럼연출한…

저작권때문에뺐다가사진이넘억망이라

우리에게친숙한외젠.만레이.카파등대가들과

‘저는’잘모르는손을주제로한묘한컬랙션들이참많이도전시되어있습디다

누가생각나지요…^^TheBuhlCollection

자선사업가답게선량한모습이지요-양들의침묵누구더라(?)좀닮기도?

몰래카메라를설치해서찍은거라네요…;;

ⓒROBERTDOISNEAU

티나모도티작품입니다…프리다칼로생각나지요

유난히동성애자의작품들이많았어요관계후상대의손은찍은작품등

동성애자빼면유명한예술가들거의없다는일화도있을정도니뭐…

자꾸만나관계자들같아서…^^

세로로찍어야하는데말이지요…;;

다운증후군아이가폭탄을들고…!

동맥자른후…;;

도슨트가설명중인이작품은조각가무어의손인데

작품앞에서손의주인공직업을추측해보라하자

꽤지명도있는’굵직한분’이’농부(?)’해서모두웃었습니다

전텝곁에서있어서제목을봤거든요…^^

매리앨런마크가카메라에담은마더테레사의손./대림미술관제공


중략…
팝아트의거장인앤디워홀은자신의손을파리하게찍은뒤〈자화상〉이라고할만큼작가에게손은중요하다.리처드아베든은조각가헨리무어의손을,어빙펜은세계적인재즈연주가이자작곡가였던마일스데이비스의손을촬영했다.화면을가득채운불후의권투선수조루이스의주먹은감동적이다.루이스부르주아와파블로피카소,오귀스트로댕의손을주제로한조각은다중적의미와함께거장의예술성을보여준다.한국작가로는서도호와노상균의작품이포함돼있다.컬렉터불은미술과관련된인재들에게장학금을지원하는재단을이끌고있으며2년마다사진분야에공헌한사람을선정해상을수여하고있다.출처;조선일보손정미기자,기사<–

‘마일스데이비스’의…

조각.설치작품들…

손가락끝의불보이나요…?

멀리선뭔가했는데…

장갑에색연필을끼운…이었어요

가는나무가지(?)끝에금박의작은손인데제디카의한계…;;

노상균씨의조각…

더기찬불상을아는지라별로놀라진않았지만

굉장히공이많이들어간작품이니유심히보셔요.

점자를읽는아름다운…

요건1층에있던건데다이아몬드회사광고같아보였어요…스폰서인지…(?)

최초의사진이랍니다…?

집에와서다시살핍니다반사되는유리액자빛안들어가게하느라고

3월에도봐야할전시굉장히많은데

갈데는많고할일은더많고…

서림화랑엽서도며칠전에와서이리메모해야잊지않거든요…

적당히생략해야는데…욕심너무부려죄송합니다….;;

대림미술관<–기간도널럴하니가보셨으면좋겠습니다.

27 Comments

  1. 도토리

    05/03/2009 at 02:59

    어이쿠…손만따로있으니공연히무섬증이도집니다.
    기발합니다만서도…^^   

  2. dolce

    05/03/2009 at 04:58

    째즈음악이정말그림과어울리네요…
    음악도은근히까다로운참나무님….ㅎㅎ
    (칭찬이에요^^**괄호가필요한데요…정맗ㅎ)

    참나무님의블로그이름같이아름다운것들을그리고표현하고
    그랬으면좋겠는데….점점예술이란이름으로
    그아름다움이무너지는것같아서좀안타까운데…..세윌이…참….

    Spirit정말중요한것같지요??
    없어도문제고또바르지못한영들도문제고….

    창의성이란명분이참좋기는한데….

    잘보고듣고갑니다.참나무님….

       

  3. 참나무.

    05/03/2009 at 05:51

    마이짤랐어요…더한것두많았는데…
    어제날린글과차이많이나네요…;;

    도토리님도좋은분과데이트한번해보세요
    근처좋은곳도많던데요…^^   

  4. 참나무.

    05/03/2009 at 05:56

    다글쓰기서트른소치지요…
    고수들은괄호잘않던데…시인정현종씨빼구요…

    서울은날씨까지재즈랑어울립니다
    찌부둥하거든요…

    현대예술은괴기스런것두많치요
    추세라고봅니다만..모두이유가있겠지요

    우리가요즘’대부분’좋아하는인상파들도
    그당시엔얼마나천대를받았게요
    피사로부자가주고받은편지만봐도…

    건강하시지요…
    돌체님은언제일산돌체한번가보실까요…^^

       

  5. 산성

    05/03/2009 at 06:06

    오늘운전하다…강건너봄이오듯…들은날…
    93.1에서…아름다운가사까지낭송해주더군요…
    작곡자프로필과함께…

    "오늘도강물따라뗏목처럼흐를꺼나
    새소리바람소리물흐르듯나부끼네…"

    조수미의청아한목소리…
    복잡한강남대로
    자동차홍수속을가벼운마음으로…^^

    새벽에만난’손’들이다시모습을드러내었네요.
    너무재빨리답장단것,용서를…^^

    마더데레사의손!!
       

  6. 참나무.

    05/03/2009 at 06:16

    전혀그반대지요
    천지두모르고비공개인줄알고
    우사를얼마나당했게요…^^*

    강건너봄이오듯…
    지난토요일돌체에선중창으로들었는데
    템포가빨라좀…;;
    여튼익숙하다는건무섭더라구요

    강건너만큼은반주때문이라도조수미버전이제일이란생각변함없습니다

    (워낭소리할아버지손도못지않치요…이젠봐서숙제한듯…;;)
    늙은소
    늙은노인들
    낡은라지오가있던풍경을
    늙은분들이앞자리에조로록앉아혀끌끌차는장면도영화같았어요..;;

    보셨나요^^
       

  7. 데레사

    05/03/2009 at 07:58

    손이많네요.
    저손들이다무얼하면서살아왔을까하고엉뚱한생각을
    한번해봅니다.ㅎㅎ

    그림은그냥보이는대로볼뿐특별히아는것도없고
    해도전시회는잘다니는편입니다.   

  8. 佳人

    05/03/2009 at 08:41

    저도워낭소리봤는데,관람객들의반응이더영화스러웠어요.ㅎㅎ
    소에게막걸리먹이면"어머머막걸리먹이는거봐’어구,어째불쌍해서,
    아니9남매씩이나,어구구…."아주머니들의추임새에어떤게영화에서나오는
    소린지모를정도로비슷한대화수준..ㅎㅎ

    비가오는데저녁메뉴는요?^^   

  9. douky

    05/03/2009 at 08:57

    정말’손이말을…’하네요…

    참나무님께서보여주신작품들만으로도수많은이야기를들은듯재미있습니다.

    두번째로쓰신글이라더감사드리며~~~   

  10. 네잎클로버

    05/03/2009 at 08:59

    아,저도종이신문에서이전시소식듣고가봐야지했었는데,
    역시참나무님께서는일반인공개전에벌써다녀오셨군요.

    눈알달린괴기스런손에서부터
    불켜진손,알록달록색연필손등등
    정말이야기가풍성할손들이네요.^^

    생뚱맞게옆길로샌이야기지만
    제손도한때꽤이쁘단소리들었었는데(에구,죄송요.^^;;)
    지금은아니예요…
    손도늙더군요.ㅠㅠ;;
       

  11. 광혀니꺼

    05/03/2009 at 09:15

    와~
    손~
    아무생각없던손~
    그렇네요.
    마더데레사님의손
    눈물이나려합니다.

    오늘내린비로
    바빠질것들이여럿보입니다.
    팔순이되어가는
    모동할매의손…

       

  12. shlee

    05/03/2009 at 10:59

    골무낀손
    피아노가생각나요.
    홀리헌터가
    잘린손가락대신,,,,
    영혼이깃들지않는손
    영혼이깃든손
    손에도영혼이…?

    관계자가예쁜원피스를입었네요.
    손은뒤로감추고…
    전손이못나서
    남앞에내놓기쫌…
    크고길고마디가굵어서
    반지를끼어도어울리지않아요   

  13. 수홍 박찬석

    05/03/2009 at 13:37

    참대단하네요   

  14. dolce

    06/03/2009 at 04:28

    정말일산돌체꼭한번가보고싶습니다….그럴날있을거예요…참님

    어릴때바둑돌이검정과흰색이섞여있는돌이많았지요
    그런데제가그돌을썼는데나중에친구가그돌이자기것이라고우기잖아요
    그다음부턴그친구랑바둑안두었습니다.(지금도별루….ㅎㅎ)
    그때그밑에괄호가있었으면그런일이없었을텐데…
    아마괄호의창시자의동기가있다면그런것일거라는생각^_^

    저도동감입니다.참님
    고흐도그당시에떳다면자실까지는안갔겠지요…
    그런데한가지보는시각의차이에따라서표현방법이달라지지만
    표현하는대상에는좀영적인면이많이작용할것같아요…그런게우려된다는…..
       

  15. summer moon

    06/03/2009 at 21:30

    저는오래전부터’손’에관심이있어서…
    낯익은작품들이많아서반가워요.^^

    조지아오키프를무지좋아하거든요,17년정도된거같아요.
    한동안그녀에관련된책들이나기타자료들을모으고…

    남편AlfredStiglitz의도움이나영향을무시할수없지만
    자기만의작품세계를위해서주위의비평을무시하고
    오래도록멋지게작품을하면서살다간화가로기억하고싶어요
    그녀가살았던시기에는결코쉽지않았을선택들을용감하게하면서요.

    지금은남편보다그녀의명성이일반인들에겐더널리알려있지않나해요.

    Stieglitz의사진들도아주좋아해요.^^

    저는늘영화를늦게보는데…
    얼마전에’Fur’라는제목의DianeArbus에관한영화를봤어요
    보고난뒤에그녀의사진들을다시찾아보고…   

  16. 참나무.

    06/03/2009 at 21:57

    오래전부터저는-정확하게는처녀시절손이고운남자들에게관심이많았어요
    -여자들이야요시래를떨면되지만…;;

    오늘서머문답글읽으니개인의성향이나오는군요
    대부분꽃그림이많은서머문의그림을생각해봅니다.
    꽃에대한시선은서머문의’거기까지’가좋아요

    오키프는너무가차히서그려마치여성의성기같아’저는’싫어했어요…;;
    오래전부터다니는충무로제일병원여성관에도들어가자마자
    제가싫어하는그림이걸려있지요…;;

    그보단저는오래전부터스티글리츠를알았고그의작품들많이봐왔습니다.
    그니까서머문은그당시오키프가스티글리츠의유명세를탄…이런말씀인가봐요
    저는그녀를정말별로안좋아해서관능적인그림보다좀더다른그림을그렸더라면…
    하며관심밖이었다가솔직한심정이네요
    서머문은17년전부터좋아했다니…^^

    어쩌다비슷한시간대에만나토닥거려더반가워요
    지금그쪽은몇시인지’아직’잘모른답니다
    -저거의숫자엔구제불능-생각없이살아요
    관심있는데는열정이넘치지만..여하간에생활적인부분은많이모자란…;;

       

  17. 참나무.

    06/03/2009 at 23:38

    손들이정말말을했어요
    권투선수손은힘있었고
    조각가손은농부같았고
    트럼팻연주자는뺀질거리는손이었어요
    장곡도손도있었고
    만래이작품은우아한여자의손인데누군지는기억이안나네요..데레사님
    늦은답글입니다.
       

  18. 참나무.

    06/03/2009 at 23:40

    개봉관을고집하는이유를제보다더잘표현했네요
    시간에늦을라콩닥거리며가는것부터가지나고나면재미고추억이되지요
    7년만의외출볼땐제앞자리아줌마가쫀득한곳감을먹구있던데
    하나달라하고싶었어요넘배고파서-저녁먹을시간없었거든요…^^   

  19. 참나무.

    06/03/2009 at 23:42

    네잎클로버님요담엔제가연락해서같이한번갈까요
    오프님때…남다른경험이거든요
    부담되시면어쩌나싶다가도관심사가비슷해서…
    근데저녁시간이라어렵겠지요…^^   

  20. 참나무.

    06/03/2009 at 23:44

    광여사니임~~~
    바쁘면서도참답글열심히다시고
    전반성해야해요…천하으백수가…^^
    늘웃음주셔서고마워요…^^   

  21. 참나무.

    06/03/2009 at 23:46

    사진가들이참많이오셨데요
    낯익은분들보는재미도쏠쏠하답니다
    꼭다녀오세요박수홍님   

  22. 참나무.

    06/03/2009 at 23:46

    아니박찬석님..이름이바뀌셨네요…죄송…;;   

  23. 참나무.

    06/03/2009 at 23:48

    앗쉬리님먼전데…
    어찌나다양한지요다같은손을주제로한작품들이
    쉬리님이보셨다면얼마나흥미로운후기를올렸을까
    생각해봅니다…표정들도제각각…   

  24. 참나무.

    06/03/2009 at 23:50

    돌체님의돌체후기정말기대합니다언제가될지모르지만
    괄호…넘많이사용하여죄송해요…진짜로…^^   

  25. 참나무.

    07/03/2009 at 01:13

    덕희님날린글과완전히다른방향으로나가버리데요
    답글미뤄서지금벌받습니다…^^*   

  26. Lisa♡

    07/03/2009 at 09:10

    저도오늘조지아오키프사진보고왔답니다.

    나이든오키프요…

    손에대한많은스토리잘읽고갑니다.   

  27. 네잎클로버

    10/03/2009 at 08:58

    오프닝때의남다른경험…

    저녁시간이라조금무리스러워도
    참나무님과함께언제한번무릅쓰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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