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30 번 떨어진 김점선 화백
어제아침신문을못읽었다.
금낭화얻어온거심으면서많치도않은화분
베란다에내다놓으니바닥도억망이고
한사흘내팽게친주부의부재가한눈에드러나
내내바빴던이유도있었겠지만…
오후에경춘선후기쓰려고컴열면서
김점선화백의타계소식을알았다.
내내우울했던이유중엔김화백건도많이포함됐을거다.
솔직히그의그림보러다녔지만한번도와닿지않았고
오가다만나는글이그림보다훨씬좋았단말여러번해서
고인에겐미안한마음이더깊어서는아닐까도싶다.
한기자의블로그엔거의생전의마지막(?)인터뷰동영상도보이고
이웃블러그의글도보였지만정독하진않았다.
그녀의인터뷰기사를빼놓치않고읽은것같다
세계적인인터뷰의대가가되고싶단글도읽었고
나도그녀의이야기쓴기억이나서검색창에띄워보니…
세상에나…많이도나온다.
할일도태산인데…찾아다시읽어보니안타까운맘그지없다
(이젠색인안만들어도되겠다싶다…이좋은기능을얼마전에알다니…나도참.)
참열심히사신분
이젠편히쉬실까…
삼가명복을빌면서
*
슈카
24/03/2009 at 07:11
이곳에서소식을듣네요.
얼마전에우연찮게아이쇼핑하러갔다가김점선화백의그림을응용한가방과엽서등등을봤거든요.엽서두장얻어와서냉장고에한장,현관에한장붙여놓았는데…
조용히고인의명복을빕니다..
참나무.
24/03/2009 at 09:05
인생은짧고예술은길어
인사동에서자주만나는김점선화백의말이그려진가방도
예전같은감회는아니겠지요…
짧고굵게사시다가신…
모인터뷰기사중헤어스탈특이하단기자의질문에
‘저녁에머리감고그대로자면이런스타일이지…’
그이야기내기참많이도울궈먹었는데…;;
계속갈아앉아죙일바느질만했다는…
6시라..
shlee
24/03/2009 at 12:08
나만슬픈게아니군요.
참나무님도우울모드..
슬픔은나누면
덜어진다는데
덜어진걸까?
실감나세요?
저는아직모르겠어요.
초록정원
24/03/2009 at 13:00
어쩐지어제김점선님에대한말씀이없으시길래왜그러신가~했답니다.
그리고말씀해주시길기다렸어요.공감하고싶어서요..^^
돌아가셔서웃는말그림처럼웃고계실거라생각해요.
우리동네서점에갔더니점선뎐이아직안들어와서못샀네요.
문득장영희님은잘이겨내시고계신지궁금해요..이해인수녀님도암투병중이시라죠..
Lisa♡
24/03/2009 at 13:26
누구보다사랑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