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가 파계를 하면
성직자가파계를하면새디즘,마조히즘등변태가된다지요

한달이상블로그질안했으니’봇물터지듯…’이될지

‘헛되고헛되니…’가될지저도잘모르겠습니다만

잊지않고제이름불러주신분,대문앞에서해딩하신분
특히로그아웃상태로들어오신분들께

자꾸죄짓는기분이들어서말이지요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무단결석한부분…고개숙여사죄드립니다.

따로말씀안드리겠습니다.

그래서또미안하고더죄송합니다.

‘떠날때는말없이…’란말좋아하지만

오늘돌아왔으니그간의행적들

벤자민버튼의시계처럼

되돌려볼여력이있길바래봅니다.

#비오는날도,동네한바퀴


‘중국산활어는취급하지않는’우리동네횟

수족관앞의꽃도눈부시게아름답습니다

‘빛나는꿈의계절…’맞습니다.

연중무휴화려한’스파’가아닌…

매주수요일휴일간판이걸려있는

구식목욕탕골목길에도자스민이피고…

#같은장소다른풍경



아파트후문수수꽃다리…

첨에발돋움하며겨우찍었는데

비맞아추욱쳐저차위에까지내려왔네요



새순도이젠분명한얼굴을내밀고…



팬지같은제비꽃은온전히비를맞아도떨어지지않고

꽃반지맹그는보라색토종은요즘왜보기힘들까요…

P.S

남이싫어하는짓을나는안했다
결벽증,자존심이라고나할까
내가싫은일도나는하지않았다
못된오만과이기심이었을것이다

나를반기지않는친척이나친구집에는발걸음을끊었다


자식들이라고예외는아니었다

싫은일에대한병적인거부는
의지보다감정이강하여어쩔수없었다
이경우자식들은예외였다

그와같은연고로사람관계가어려웠고살기가힘들었다


만약에내가천성을바꾸어남이싫어하는짓도하고
내가싫은일도하고그랬으면살기가좀편안했을까

아니다그렇지는않았을것이다
내삶은훨씬더고달팠을것이며

지레지쳐서명줄이줄었을것이다


이제내인생은거의다가고감정의탄력도느슨해져서
미운정고운정다무덤덤하며

가진것이많다하기는어려우나
빚진것도빚받은것도없어홀가분하고

외로움에도이력이나서견딜만하다

그러나내삶이내탓만은아닌것을나는안다
어쩌다가글쓰는세계로들어가게되었고
고도와도같고암실과도같은공간그곳이

길이되어주었고스승이되어주었고

친구가되어나를지켜주었다

한가지변명을한다면공개적으로내지른싫은소리쓴소리,
그거야글쎄내개인적인일이아니지않은가

-박경리’천성’

<버리고갈것만남아참홀가분하다>

2008,마로니에북스

9 Comments

  1. 봉쥬르

    25/04/2009 at 06:47

    반갑습니다참나무님^^*

    아주편안하고수준있는기분..
    밖에는사월끝바람난린데너무따뜻한느낌으로다녀갑니다.
    편안하시길요~   

  2. 데레사

    25/04/2009 at 07:47

    반갑습니다.참나무님.

    이제잠수하시지말고우리친하게놀아요.ㅎㅎ
    즐거운주말,되세요.   

  3. 송첨지

    25/04/2009 at 12:01

    블로그홈으로들어가서로긴하고,
    ‘이웃블로그업데이트소식’본건몇년만이라면믿으시겠습니까?
    그렇지않았으면컴백하신거모르뻔했으니…
    텔레파시가아니고뭐겠습니다.
    Welcome,MyOldFriend!   

  4. decimare

    25/04/2009 at 12:55

    반갑습니다.

    그런데요…

    "파계"는…성직자만하는거…아닌가요?ㅎㅎ

       

  5. douky

    25/04/2009 at 14:14

    참나무니임~

    ^__________________^

    너무좋아서..ㅎㅎㅎ   

  6. summer moon

    25/04/2009 at 17:37

    자물쇠를제게주세요
    꼭꼭숨겨놓게요.ㅎㅎㅎㅎ

    이젠또문닫고사라지시는일은
    절대로없기에요!!!!

    BigHug!!!!!!!!!!!!!!!!!!!^^

       

  7. 아카시아향

    25/04/2009 at 18:29

    문다시열으셨다는소문얻어들었어요.

    반갑습니다.^^

    (참나무님이문걸어잠그신다는것,
    꿈속에서도안믿었을거예요.그동안…일장춘몽이었지요?^^)

       

  8. shlee

    26/04/2009 at 03:27

    성직자가파계를하면
    박쥐를찍던데요.
    변태라고소문은났던데…
    저는아직확인은못했어요.
    ^^   

  9. 소리울

    27/04/2009 at 16:06

    여보게,친구.
    그대아직도꿈에살고있다니…
    현주씨가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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