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우스 콘스트 장소 이전 ( 역삼동 )

시장통골목의허름한식당안,

나른한햇살을즐기는골목길의고양이들,

낡은골목베란다에내걸린꽃과빨래,

건물담벼락에적힌내용모를낙서들…

사실여행을한뒤그리운것은거대하고웅장한도시가아니라

뒷골목어딘가에서무심코마주친소소한일상들이었다는

한여행작가의말에고개가끄덕여집니다.

그런곳이야말로우리의일상이살아숨쉬는곳이겠죠.

동시에두번째여행을앞둔하우스콘서트의마음을대변해주는말이기도합니다.

아늑한연희동정원에서아차산역마루바닥까지

여행을앞두고사라져가는것에대한그리움과아쉬운마음반,

이것저것새롭게준비하느라분주하고설레는마음반…

그렇게여러마음들을품고하우스콘서트는7월을보내고있는데

여러분의여름은어떠신지요.

사람들은시간이강과같아서굽이굽이흐른다고하지만

강모퉁이에서한발자국만뒤로갈수있다면

다른방향으로의여행도가능하지않을까생각됩니다.

마치이들처럼말입니다.

제227회하우스콘서트는독일무대에서활동중인

바로크앙상블"lestroismains"의무대로꾸며집니다.

*BrahmsPianoTrioNo.2inCMajor,Op.87

4thmovFinale.allegrogiocoso

KimHyeJin(Violin)KimMinJi(Cello),KimTaeHyung(Piano)

ALiveRecordingof210thTheHouseConcert

-여기까진드림위즈로받은메일전문.

아래는박창수씨의장소이전안내

안녕하세요,박창수입니다.
오는227회하우스콘서트를기점으로
이제하우스콘서트두번째여행지에서의새로운여정이시작됩니다.
그리고그두번째여행길에서머무를새로운장소를보여드렸는데어떠세요?:)

하우스콘서트가열리는날짜와연주자는기존대로일정란에서확인하시면되며
달라진위치는아래를참조하시면됩니다

오시는방법
서울시강남구역삼동739-17번지boda빌딩6층

-대중교통을이용하시는경우
지하철2호선역삼역2번또는3번출구에서400m가량걸어오시면됩니다.

자가용을이용하시는경우
약도에서보시는바와같이보다빌딩바로앞에119카프라자주차장을이용하시면됩니다.

제227회TheHouseConcert

2009년7월25일(토)저녁6시

Ensemble"lestroismains"(레트로아마;threehands)

-PROGRAM

AndreaFalconieri(1585/6-1656):BatalladeBarabasoyernodeSatanas

GeorgPhilippTelemann(1681–1767):Triosonatea-mollTWV42:a1.14
Affettuoso/Vivace/Grave/Menuet-Trio-Menuet

TarquinioMerula(1594/5-1665):LaCattarina
Chiacona

GeorgPhilippTelemann(1681-1767):Sonatad-mollTwv42:d10
Allegro/Adagio/Allegro/Presto

GasparSanz(1640-1710):Canarios(Arr.ToshinoriOzaki)

FrancescoTurini(c.1589-1656):SonataaTre"IlCarisino"

AntonioVivaldi(1678-1741):ConcertoD-dur
Allegro/Cantabile/Allegro

출처;하우스콘서트홈페이지http://freepiano.net/<–

5 Comments

  1. 참나무.

    19/07/2009 at 00:15

    드림위즈메일을그대로퍼올렸더니
    자바스크립트때문에오류가난모양이에요

    겨우찾아없애고다시올립니다.
    하콘의여행이시작된다하더니
    그어려운일을기어이…

    연희동박창수본가에서아차산,,그리고이번엔역삼동에서
    227회음악회를개최한답니다.

    전아차산이가차워서좋았는데
    뭐역삼동도멀진않네요…
       

  2. 산성

    19/07/2009 at 23:58

    길고기~인주말이지나갔습니다.
    더운날씨에주말보내기는참힘이듭니다.

    집앞천변엔
    물길방향으로드러누운나무들이얼마나많은지…
    아예이미톱질당해토막난물푸레나무…밤나무…
    이제한사,오년뿌리내려꽃도보여주던귀룽나무…도쓰러지고

    늘풍경이되었던…
    봄날맨먼저…아슴한연두를보여주던…
    이름도모르는
    한무리나무들이죄다뽑혀사라져버기도…

    다시올장대비때문인지…다치우치못한쓰레기들을
    휘장처럼걸고있는나무들도…

    하기사나무뿐만아니라새로만든계단들도,가로등도…
    안내표지판들도…

    그럼에도불구하고그사이로
    꼿꼿하게서있는나무들…얼마나감사한지…

    서울숲나무들은안녕하신지요…^^
       

  3. 산성

    20/07/2009 at 00:03

    하우스콘서트장이많이가까워졌네요…

    사진속푸른하늘이참아름답습니다.
    아무래도…그안에서울려나올
    멋진화음들을기대하기때문…이겠지요…

       

  4. 참나무.

    20/07/2009 at 00:34

    보지않으려해도보여지는T.V모니터의수해현장을
    아침엔산성님이생생하게들려주시네요..ㅎㅎ

    한수재민아주머닌현장인터뷰에서"아무생각이안난다"하시는걸보고

    ‘아…저분들의추억까지사라지는구나…’했답니다.

    비유가어떨진몰라도얼마전음악회에서한성악가는
    노래들을때두번째소절까지잘하면관객들은그이후옛날생각에빠져있다
    연주끝나면온힘을다하여박수를보내고
    두번째소절까지듣고좀맘에안차면저연주자가끝까지틀리지않을까
    걱정으로계속불안해한다는말을해줘서폭소를자아낸적있답니다.

    온재산은잃은안타까움은말할것도없고
    소중한추억까지말살시키는해마다겪는수해…
    천재지변이면할수없지만인재일때가더많다니..
    미리미리예방못하고여러사람아프게하는지
    정말속수무책일까싶더라구요

    맞아요가까우신분들가보시라고올렸답니다-특히강남분들…^^
       

  5. 산성

    20/07/2009 at 00:56

    맞아요…부산쪽뉴스에…자동차들이떡시루처럼
    포개진것보고깜짝놀랐지요.분명한인재…

    천변에허리굽힌채그대로있는나무들보면서…
    집도무너지고…추억과꿈마저무너져내린분들
    이야기도했답니다…

    두번째소절…스토리
    정말공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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