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 Places in the heart )

-photobysummermoon

아는배우들이없는영화를피하는경향이있다-이거손해보는부분이다.

지난주일요영화볼때여주인공얼굴이안면은많은데여엉생각이안났다

에드해리슨과존말코비치가있길래보기시작했다.

첫장면,

한시골마을작은교회에서찬송가가들리는데심상치않았다

피날레도같은장면이었다

예감적중이었다.

‘미국고전영화의기법과정신을지키는정통파영화의적자로기록되어있’다는

로버트벤튼감독은‘우리에게내일은없다’시나리오도썼다는데

내가본영화는’크레이머대크레이머’뿐이다

어쩐지…예사롭지않더라니…

영화본이후말코비치데뷰작이란것도

여주인공을어디서봤는지도확인했다.

또한가지토네이도가얼마나무서운지도확실히알았다.

유리창이그대로박살나고온동네가폐허속에파묻히는걸실감나게목격했다.

정말무서웠다.

플로리다젊은친구가자연스레떠올랐다

한주지나서그때의감흥을추스리긴좀그렇고

줄거리(푸른부분)그대로펌했으니

혹시기회닿으면한번보셔도좋을듯.

이미지도리뷰쓰려고모아뒀든거불발이지만그대로…

참성의없는포스팅…그저죄송할뿐

EBS일요시네마(8.2)

원제:마음의고향Placesintheheart
감독:로버트벤튼
출연:샐리필드,린제이크루즈,에드해리스,에이미매디건,존말코비치
제작:1984년/미국
방송길이:112분
나이등급:15세

-샐리필드SallyField;

영화보고난후배우이름검색하다알았다.

EdwardHarris;

여주인공동생남편으로아내친구랑바람피는역

이남자내가본건두편,묵직한역이었는데,좀생소했다.

카핑베토벤Pollock

그림공부도하는등15년걸렸다던가…

디아워즈가출을꿈꾸는엄마(줄리언무어)의아들,에이즈에걸린작가로

트라우마에시달리다결국애인(메릴스트립-크라리스분)이보는앞에서투신자살하는

죤말코비치데뷰작이란다.단역이지만꽤비중있는역활로장님연기가돋보였다.

일주일지났으니ebs홈피에서

[줄거리]

배경은1930년대공황기의텍사스다.보안관이었던남편이주정뱅이에게죽음을당하자

에드나스폴딩(샐리필드분)은충격에휩싸인다.장례식이끝난후슬픔을달래던

에드나는은행에서빚을갚으라는재촉에망연자실하다.남겨진것이라고는자식들과,

목화농장이전부였으나그나마은행에넘어가게생긴것이다.

그러던어느날,떠돌이흑인모제스(대니글로버분)가일자리를얻기위해농장에찾아온다.

그러나가족들조차제대로돌볼수없는그녀로서는,그에게일자리를줄여력이없다.

할수없이저녁만대접하고돌려보내려하지만,다음날아침모제스는장작을패놓고에드나의가족들을맞는다.

어릴때부터목화따는일을해온모즈는에드나를도와농장을살리는일에동참하게된다.

한편은행에서는그녀의딱한사정을이해하고1차대전에참전했다실명한미스터윌(존말코비치분)을

하숙인으로소개한다.그는에드나의집안일을돕고,그녀를위로하며지낸다.

시간이흘러은행에빚을상환해야할때가되지만에드나는아직까지갚을능력이없다.

하지만에드나는절망할시간이없다.

목화를처음수확한농장에100달러상금을준다는사실을알게된에드나는밤낮을가리지않고일을해서

수확의기쁨을맛본다.하지만기쁨도잠시,백인우월주의자들이농장에나타나모제스를위협하는데…


[주제]

불의의사고로보안관이던남편을잃은에드나는남편과아이들만을위해사는평범한주부였다.

에드나는남편의죽음으로거칠고매몰찬세상에정면으로맞서며아이들을키워야한다.

더구나극중의미국은경제공황이심각했던시기다.

세상물정을모르던에드나는생존을위해,가족을위해,억척스런여성으로변해간다.

결국은행의대출금상환요구에도굴하지않고집과농장을포기하지않으며,

오히려여성이라는불리함을무릅쓰고면화를키우기로결심한다.물론면화재배에대해잘아는흑인모제스와,

심적인지지를보내준윌의도움이없었다면불가능한일이었다.하지만에드나는희망이없어보이는순간에도

결코포기하지않고,현명한결정을내리며적극적인삶을이끌어나간다.

결국자신이원했던것을이루고더큰목표를세우며,진정으로강한여성의모습을보여준다.

[감상포인트]

이영화는전체적으로주인공에드나가어려운상황속에서도꿋꿋이살아가는모습을묘사하고있다.

남편과아이들밖에모르던평범한주부에서자신도모르게강인한여성으로변해가는모습을지켜보는것이흥미롭다.주인공에드나의삶외에에드나의여동생마가렛의삶에대한묘사도흥미로운데,마가렛의남편웨인은친구의부인과바람을피우는것으로그려진다.하지만결국마가렛에게들키게되고,웨인은마가렛에게용서를구한다.그밖에극중의시대상이었던흑인차별문제등을묘사한대목도흥미롭다.

[감독]

감독겸시나리오작가인로버트벤튼은마틴스콜세지나프란시스코폴라만큼거장의반열에오르지는못했지만그가헐리우드에서이뤄낸성과는무시할수없는것이었다.79년프란시스코폴라의<지옥의묵시록>을누르고아카데미에서최우수작품상을비롯해다섯개부문을휩쓴작품이바로로버트벤튼의<크레이머대크레이머>였다.

1932년텍사스에서태어난벤튼은컬럼비아대학을나와잡지의미술감독과편집을하다동료인데이빗뉴먼과함께시나리오를쓰게되는데,그작품이바로<우리에게내일은없다>였다.

(…중략…)

벤튼은미국고전영화의기법과정신을지키는정통파영화의적자로기록되고있다.

P.S:

[김영나의서양미술산책][14]이제키아스의항아리그림<–

이상한병이지요..종이신문에서본이리작은거보면

꼭확인해보고싶거든요지우려다그냥붙여둡니다

찾아본거아까워서…^^

AchillesslaysPenthesileabyExekias

올리던중에오늘일요시네마보고

노날듣느라이제사엔터를…^^

『일요시네마』시인의유산<–보신부운~

5 Comments

  1. Elliot

    09/08/2009 at 19:34

    음…영화를보고싶은맘이마구생기게감상평을써주셨네요.^^

    달님사진도….

       

  2. 참나무.

    09/08/2009 at 20:50

    택사스토네이도보니큰참나무쓰러진얘기들려주던달님생각이먼첨나더만요

    음…팬이많은이유를알았습니다.

    짧은답글로도………..   

  3. 네잎클로버

    10/08/2009 at 03:01

    아,저이영화..지난주일요일날우연히봤었어요~!
    근데아쉽게도큰애학원가는것챙겨주느라
    끝부분을못봤는데어찌되었는지궁금하네요.^^;;

    샐리필드가이영화로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탔었지요.
    1985년인가아카데미시상식에서수상하는것을봤던기억이가물가물..;;
    이여배우는포레스트검프에서탐행크스의어머니로도나왔던기억이납니다.

    에드해리스과존말코비치,
    대니글로버의젊었을적모습을보는것도낯설면서(?)흥미로웠고,
    말씀처럼토네이도모습도새삼무섭게느껴졌던영화인데,
    참나무님방에서이렇게다시만나니
    반가운마음가득입니다.^^
       

  4. 참나무.

    10/08/2009 at 20:32

    와아반가워라…전시장같은데서친구만난것같은…
    어디까지보셨는지…
    저는우짠일인지한번도졸지않고끝까지잘봤답니다.

    음..이영화로여우주연상까지탄건몰랐네요포레스트검프도봤는데
    에드헤리슨에휠이꽂혀다른건자세히안찾아봤습니다.

    대니글로버필모그라피찾아보니대단한데요

    사생결단을하고(두어린아이까지…)그넓은목화밭의솜을다따서
    첫수확상금을탄답니다…대니글로버시키는대로해서목화값도실하게받구요

    근데그목화를사들인주인이백인우월자여서대니글로버를괴롭히고
    결국샐리필드집을떠난답니다…헤어지는장면이맘아팠어요…

    대니글로버출연작많이보셨나보다

    눈먼자들의도시…만델라.알카트레즈의탈출…
    뭐이런영화에도출연을했네요
    전어째하나도본영화가없어서

    되를주고말을받은기분입니다
    공부좀더해봐야겠어요덕분에…^^   

  5. 네잎클로버

    13/08/2009 at 16:09

    저야말로참나무님덕분에공부많이하는걸요~
    이영화의로버트벤튼감독이
    <우리에게내일은없다>의공동시나리오작가이자
    <크레이머대크레이머>의감독인지를여기서알게되었네요.

    늘아기자기하고재미나게올리시는참나무님표포스팅들통해서
    선물많이받습니다.^^

    대니글로버출연작을많이본것은아니예요…;;
    제가소시적(?)에멜깁슨을쬐금좋아해서
    그가나온리썰웨폰시리즈를다보았는데,
    덕분에파트너형사로나온대니글로버를자주보았지요.
    그리고우피골드버그가주연했던<컬러퍼플>에서
    그녀의못된남편역으로나왔던기억이납니다.
    최근영화로는<눈먼자들의도시>만보았어요.

    답글이좀뒷북이지만^^;;
    저는그무서운토네이도가휩쓸고지나간다음까지밖에못본이영화이야기로
    또수다가길었습니다,참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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