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으로 (김미루 사진전 before)

두여인과헤어진후그냥집으로오기맹숭맹숭하야갤러리현대에들렀다

아무슨전시회가외벽에있네

다행이다…

김미루-나도(裸都)의우수(憂愁)8.25-9.8작품더보기<–

허나25일부터다

그래도괜찮다어차피집에가는길이었으니

성수대교만건너면서울숲이라버스가금방와서10분도안걸렸다.

간걸음아까워진열장과

갤러리현대강남점의자랑,강화유리아래로보이는지하전시장도기웃기웃

비밀의정원에서귀하게보던옥잠화가서울숲주차장출구에무더기로피어있었다.

맥문동을조연으로거느리고…

여차저차…

그린랜드26일간크루즈한친구에게소인안찍힌엽서를직접건내받았다.

까짓소인내가찍는다그랬다.

8월7일쓴엽서받아보려면아직아직일텐데

다른선물도마니마니받았다

선물목록은오드리방에서확인하시고

(아참이웃공개였나?…유감천만이네.쌈박한글맛못보는분들은…)

울랄라~~낼아침은100%코나커피마실거다아~~

고마워~~~

지혜롭고자랑스러운친구야~~

엮인글실패하여두어번글날렸다

이번엔올라가려나…?

맥문동과참나무.오늘은조연…^^

P.S:

김미루의〈리치몬드발전소〉.미국펜실베이니아에있는옛발전소를사진에담았다.
작품속인물은작가자신이다./갤러리현대제공
갤러리현대강남은뉴욕에서활동하는젊은작가김미루(MIRUKIM)의첫국내개인전을엽니다.의대진학을계획하던작가는도시와예술에심취하여과감히진로를바꾸고본인의가장큰관심사였던해부학을접목시켜,도시를유기체적,해부학적관점에서접근합니다.작가김미루는용도폐기된지하철이나터널,묘지,공장,병원,조선소등의다양한도시속폐허를탐구하며,드러난도시이면의감춰진보이지않는내부의을새로운눈으로재발견하고,그것의문명사적인의미를되짚어보고자합니다.작가김미루의소재와표현방식은파격적입니다.

작가는일명‘도시탐험가(Urbanexplorer)’라불리우는사람들과같은맥락에서

도시속폐허를직접찾아다니면서본인스스로의누드와함께폐허가된곳곳의
모습을사진에담아냅니다.끝없는화려함을향해달려가는거대도시의이면에
자리잡고있는,이미사람들사이에잊혀진공간으로들어간작가는스스로
공간안의생물이되어복합적인감성을전달합니다.
인간의알몸은이미황폐화되어버린현대사회의감춰진단면과묘하게맞닿으면서
강렬한분위기를자아냅니다.거대하고어두운도시와대비된마치갓태어난생물체
와도같은이의모습은연약함과야생성,강함과부드러움등시각적그리고감각적
로극한적인대비를보여줍니다.작가김미루는우리가살아가고있는활기차고숨
도시의이면에자리한이미쇠락하고버려진공간을드러냄으로써이에대한
사회적인관심을환기시키며나아가사회에대한관심을강조하고있습니다.
작가김미루의한국첫데뷔전에많은관심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갤러리현대강남

참고로사진작가김미루는도올김용옥선생의딸이란다

손정미기자의기사전문<–

11 Comments

  1. 참나무.

    23/08/2009 at 23:38

    아침에추가한’폐허속올누드는작가김미루본인이랍니다

    그녀의아버지는도올김용옥-신문보고늦게알았네요.
       

  2. 광혀니꺼

    24/08/2009 at 00:45

    아하~
    도올김용옥선생님의딸이군요.
    웃는모습이
    도올선생님과
    어딘지모르게닮았어요.

       

  3. 참나무.

    24/08/2009 at 04:07

    그러게요많이닮았지요
    전공자주바꾸는것두…

    도올선생딸올누드로…어쩌구이런제목달았으묜…ㅎㅎㅎ
       

  4. 원종옥

    24/08/2009 at 14:18

    너무바보스런질문인거같긴한데…혹시…궁금해서…
    저도신문에서이기사를보았는데요
    <리치몬드발전소>이사진작품인가요?그럼이작품의여인이본인이면
    이사진은어떻게찍었는지가궁금했었거든요…마침들렀는데이포스트가있어서…쩝…   

  5. 참나무.

    24/08/2009 at 14:42

    작가김미루씨가직접각도랑타이밍을맞춰놓고자동카메라도찍는답니다

    제가링크한손정미기자의원문기사자세히읽어보시면아마이해가되실겁니다

    저도그게궁금해서찾아봤답니다…충분히화젯거리가되는발상이지요…^^

    재밌는건좀전에제가잘아는분이전화가왔답니다

    ‘친구딸전시회같이가자’고…
    어디서무슨?했는데
    갤러리현대강남점이라네요

    내일같이가기로약속했으니더자세히보고오겠습네다아~~~   

  6. 참나무.

    24/08/2009 at 14:49

    중략…)

    김미루의〈맨해튼다리위〉같은작품은"합성한사진아니냐"는질문을받을만큼높은다리에올라가작업한작품이다.작가가작품의프레임을맞춘뒤타이머를이용해셔터를눌러만든작품이다.작업의대부분은위험한데파리의지하납골당은길을잃으면목숨을잃을수도있는미로였다.미국의철로위에선시신을발견하기도했다.김미루는"어렸을때는겁이많고더러운것도참지못했는데사진작업을하면서많이바뀌었다"고말했다.
    …………   

  7. 리나아

    25/08/2009 at 06:22

    덕분에–
    궁금해하고있는이전시회를미리보여주셔서
    감사히보았습니다.
    기일안에가볼것이지만..요..
    대단한모험정신이있는아가씨..아버지못지않네요..ㅎㅎ

       

  8. 참나무.

    25/08/2009 at 06:37

    이왕이면오늘가시면좋을텐데…
    5시에전시장내에서재즈공연있다네요

    수영끝나고바로갔는데잠시부산해서돌아보다
    가족들과작가김미루씨를다이렉트로만났답니다

    도올선생부부의모습이참아름다웠어요
    전시장내부탭부치는것까지고치는등적극지원하는모습이

    기대이상이었어요..파격적이고획기적인발상
    아직28세라는데잘은몰라도센세이션을일으킬것같은예감이듭디다.
       

  9. 원종옥

    25/08/2009 at 12:51

    세상에…카메라각도를맞춰놓고,저놓은데올라가서찍는다고요…
    28살…
    요즘젊은이들을보면…
    난저나이때뭐했나생각이듭니다…
    대단한28살작가입니다.

    근데,진짜루도울선생님과작가를직접보셨어요?왕~부럽다요~^^

    덕분에궁금한거다해결하고갑니다^^.   

  10. 참나무.

    25/08/2009 at 13:27

    지금사진올리는중입니다
    오늘두번이나다녀왔거든요

    오프닝땐사진을맘대로찍을수있어저혼자챙겨볼사진한장때문에…;;
    -요즘바쁜일도있는데…저도참못말리는짬뽕맞습니다…ㅋㅋ
       

  11. 산성

    25/08/2009 at 13:31

    미루…이름참이쁘지요.

    두내외간정말닮았다…란생각했었는데…
    역시…따님도…

    훈제연어따라와서
    냉동고속에방치되어있던’케이퍼’
    오늘에사꽃이름인줄알았네요.

    비어있는집
    잠시공사했습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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