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외출 하는 날은

참많이바쁘답니다

바람피울때남자들이별스럽게아내에게친절하듯

저녁준비는완벽하게해놓고나가야밖에서도맘이놓이지요

지난번갈치찌개가맛났는지재요청도있었고

누가좀상세히알려달라는말이생각나

준비도계획도없었지만급히올려보기로합니다

갈치두마리사고떡집앞을지나는데송편이색색으로예뻐서일단샀습니다

밥하는주부들이시장하면먹을걸많이산다는보고서(?)가나왔지요

어제는수영후안하던사우나까지하고오니라고많이늦어더그랬을거에요

무우는납짝썰기또는삐지기…둘중쉬운대로하셔요

우리집은남편이치아가별로여서부드럽게삐질때가더많습니다

근데왼쪽위골패짝같은건뭘까요-이거퀴즈…ㅎㅎ

갈치가두마리라무도좀많이넣었어요..조금남겨둬도쓰레기될확률90%라

조선간장으로일단간장물을들여야나중에무가맛이좋더라구요

검은내장다벗겨내고앏은막도뺀후

핏물은생선전용솔로깨끗이씻어내야국물이시원하지요

고춧가루는식구들식성껏넣습니다

(나갈일이있으니마음이급하야얌전치못합니다)

무와갈치에물을자작하게붓고한소끔졸인후

양파호박청양고추도두어개넣어야칼칼하지요

국물이관건이니다시물을짜작하게붓습니다

(다시마+표고우려낸물이더좋치만

맹물도안잡아갑니다아-어려워보이면잘안할까봐…)

아고고대파를사놓고돈만주고그냥왔네요

시장다시갈시간은없고…

냉동실에썰어얼려둔부추를뿌립니다

대신다진마늘을좀많이넣었어요

완성입니다

송편을몇개집어먹어얼요기는한후라

늦은점심은배짬과꼬리부분만건져…

조림도맛나지만무랑국물을더좋아합니다저는…

찌개끓이며고구마도쪘거든요

P.S:

찌개끓이는동안막간에

실패한사진다시도전해보지만맘이급하니제대로될리만무합니다

배경까지바꿔봐도역시나입니다…

죄송합니다아…;;

격식을좀차려볼까하고…

매트도바꿔봤습니다

아까낸퀴즈…

날무우설탕솔솔뿌린거하얀돼지가먹으려나봐요…ㅎㅎㅎ

가을무우잘먹으면인삼못지않다면서요…?

글올리는중에낯익은아이디가보입니다

시낭송회후기인줄알고들어오신것같아비공개했다가

지금아침8시40분그냥풉니다

어제사카시낭송회준비로애쓰신분들과

바쁜시간참석하신분들고맙습니다

저는누리기만하고와버려많이죄송합니다.

25 Comments

  1. 산성

    16/09/2009 at 23:57

    남자들이바람피울때별스럽게…ㅎㅎ

    예전에동네엄마들이모여서…
    아이들이들을새라소곤소곤하시던스토리?
    안듣는척,살짝귀기울이던때가…그립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요리하고사진찍고…하시다가
    오셨네요…세상에…

    국물자작한갈치찌게
    아무튼공부…!!
       

  2. 참나무.

    17/09/2009 at 00:01

    가을강추요리랍니다산성님
    일을좀빨리하는편이지요
    사진을급히찍어부끄럽지만숙제여서…^^

    보테로전오늘마즈막날이라일찍나가보려합니다
    오늘하루도멋지게…^^
    산성님은목소리가참좋으셔요…진짜로…^^*
       

  3. 밤과꿈

    17/09/2009 at 00:24

    ㅋㅋ~
    제가왜웃는지모르실겁니다.

    왜냐하면말입니다…
    음식을차리면서카메라꺼내들고한컷찍으시고,
    또다시준비하면서카메라로찰칵!
    이렇게하시려면얼마나귀찮고수고로움이많겠습니까마는,
    이런고통까지감내하시고곱게상차리신후다시찰칵!

    ㅋㅋ~
    그러니그광경을곁에서누군가라도지켜봤다면
    웃지않겠습니까???
    우하하하~~~

    혹시곁에바깥선생님께서암말씀안하시나요???
    그것이궁금할뿐입니다^^*   

  4. 참나무.

    17/09/2009 at 00:30

    저혼자하는짓거린데요뭐…
    가끔독일영화한편생각이난답니다
    이런짓거리누가보고있으면어카나…ㅋㅋㅋ

    어제음악선곡좋았어요반갑군님^^
    요담에꼭같이동참하시기부탁해요~~~   

  5. 광혀니꺼

    17/09/2009 at 00:37

    조명을앞에서비추지말고
    뒤쪽에서비춰보시지요^^

    가리개를
    조명과반대방향으로틀고
    함찍어보세요.
    그럼느낌이훨씬낫지싶습니다.

    어제준비하시느라
    수고많으셨지요?
    늘뒤에서소리없이수고하시는분들
    모두에게박수를보냅니다.

    오래도록건강하세요.
    참나무쩜님!

    참맨윗줄
    가슴에콕박힙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하하하~

    기분좋은아침입니다^^

       

  6. 참나무.

    17/09/2009 at 00:47

    아…전문가말씀참고하겠습니다

    제가개념없이그냥대고눌르는타입이라늘죄송한마음이랍니다
    그러면서또차분하게배우질못하는성껵이니…참나원이지요…;;

    어제저는아무것도한일이없어더미안해요
    모두말없이수고하는분들이라누리기만하고왔답니다

    근데왜그리웃으시는지…???
       

  7. 레오

    17/09/2009 at 02:36

    맨윗줄에우하하하…(저도끼어서웃어요)

    참나무님처럼살고픈데
    잘할수있으려나?

    어제얘기할시간이많아서좋았답니다.   

  8. 소리울

    17/09/2009 at 03:15

    이해심많은친구야,어제이해할수있어서좋았다구?
    최악이었어.
    근데네가좋아하는사람들,다사랑스러웠어   

  9. 리나아

    17/09/2009 at 06:14

    나가는순간까지..갈까말까하면서시간끌다가….마음끌다가…..
    꼭오실것같은몇분뵈어야지로..마음정하고늦게서야서두르며…
    갑자기!남편에게전화하여–모임있어서참석..지금나가요.
    식사는알아서해결해야겠어요—–통보…..ㅎㅎ이런일은첨..
    완벽하게는커녕..준비도못하고…그냥..통보만…(.ㅎㅎ빵점…)

    어쨌든뵙게되어서요…반가웠어요..
       

  10. 도토리

    17/09/2009 at 06:55

    헌데저어기…초록매실은뭐래요?
    용도있으신건지..궁금요..ㅎㅎ^^*   

  11. 데레사

    17/09/2009 at 08:35

    고구마찐것에다갈치조림얹어서먹고싶어요.
    내앞에서음식얘기하면언제나먼저먹어버립니다.ㅎㅎㅎ

    나는오늘백화점에서퀼트로만든소품몇점샀습니다.그것사면서
    참나무님생각했답니다.   

  12. 김선경 보나

    17/09/2009 at 09:03

    참나무님댁어른은행복하십니다…
    우리남편에비하면월등히…

    이거퇴근할시간인데,침이꼴깍넘어갑니다.
    레시피봐도저는이거못합니다.
    저희시어머님이생선찌개는질색하셔서리…

    어제좋으셨지요?
    가고싶었다는말씀만…
       

  13. 참나무.

    17/09/2009 at 09:22

    어제저도좋았어요
    맘맞은사람들끼리오종종앉아나눈애기들…

    레오님웃음이왜이리공허한울림으로다가올까나
    요담에도기다릴게요…그땐쉬리님도함께였으면좋으련만…^^
       

  14. 참나무.

    17/09/2009 at 09:29

    난좋았어…
    예상한그대로의시인모습가차이에서만나볼수있어서
    난내모습보는것같아더애정이갔다고나할까
    우리가시인만보러가는건아니잖아
    맘맞는사람끼리오종종모여이야기할수있는시간도좋기만했고…

    오늘덕수궁에서영란이만났어
    두딸과마지막날이라왔다며반가워손잡고흔들다왔단다.
    딸이임신중인데끌고왔다며사위알면혼날꺼라고
    우연히만난동행이있어긴얘기할시간은없었다만
       

  15. 참나무.

    17/09/2009 at 09:30

    잘오셨네요리나아님..멋쟁이시데요…

    요담에도꼭오셔요

    긴얘기나눌시간은없었지만
    일단발담그셨으니…^^
       

  16. 참나무.

    17/09/2009 at 09:31

    초록매실병안엔초록마음이담긴조선간장이들어있답니다

    도토리님어제재밌었는데못오셔셔매롱입네다아~~~
       

  17. 참나무.

    17/09/2009 at 09:35

    보나님..제가자주하는말
    ‘밤이무서워…’
    그말속에준비과정이가끔은귀찮아밤외출싫어할때도있답니다

    피할수없으면즐기는개념없는사람이라
    별로스트레스안받는타입이긴해요

    오늘덕수궁에서네잎클로버님과딱마주쳤답니다
    참우연이무섭지요미술관정문에서요
    인연있는사람들은언젠간만난다..실감한날이었어요…

    곤건너가볼게요
       

  18. 참나무.

    17/09/2009 at 09:54

    어제저랑은많은얘길같이못나눠죄송했지만
    지나다니며다른조블이웃분들과정담나누시는모습
    참보기좋다그랬답니다

    데레사님풀사님은이젠청담고정회원이시지요
    얼마나든든한지고개숙여감사드립니다아~~~
       

  19. 네잎클로버

    17/09/2009 at 13:52

    참나무님~

    저큰애학원에서픽업해다내려놓고
    이제야블로그에들어왔어요.

    아까덕수궁미술관에서우연히만나뵙고
    너무반가웠습니다!^^
    마침작은애학교미전오픈날이라
    나름시간알차게쓰려고간미술관에서
    잠깐이지만계단참에앉아
    참나무님과도란도란이야기나누어서도
    정말좋았구요.^^

    갈치찌게와
    나뭇잎퀼트(세잎클로버(?)도보이네요.^^)도
    잘보고갑니다~^^   

  20. 광혀니꺼

    17/09/2009 at 14:50

    저기
    참나무쩜님의첫멘트요~~~~~~~~

    다시
    읽어도
    즐거운한마디…입니다.

    물론
    결말까지확실한글이지만
    저첫문장에
    뿅~갔습니다.

    안뇽히주무세요^^

       

  21. 참나무.

    17/09/2009 at 14:56

    미술관계단에서의우연한데이트
    진짜눈이화악뜨이게반가웠어요
    검은원피스차림멋졌어요네잎클로버님…

    (침풍은쉐도우퀼트-그림자퀼트기법이랍니다)
       

  22. 참나무.

    17/09/2009 at 14:58

    로사스에서화끈하다는소문이자자하던데

    조용히만나첫문장의의미다시논해야겠어요…짱구맘…^^   

  23. 초록정원

    18/09/2009 at 00:46

    국물이자작자작..아침먹었는데도입에침이고입니다.
    냉동실에갈치서너토막씩얼려놓은것있을텐데..뒤져봐야겠네요.

    날무먹는것싫어하는데저도설탕뿌려서먹어볼까요..^^
       

  24. 참나무.

    19/09/2009 at 03:46

    전버릇처럼무요리할때먹는데요…우적우적…
    요즘무는이상하게옛날처럼맛이없어설탕을좀뿌린답니다…^^   

  25. 로사

    21/09/2009 at 17:48

    어?광혀니꺼님이화끈하다고로사스에서아닌데,그게아니잖아요.힝.
    쿨하다고했죠.쿨은화끈의반대라구요;

    저갈치찌개가너무먹고싶네요.
    거제도에있을때갈치로호박국을끓이는걸보고남편이
    ‘난대체미역국을생선으로끓이는거랑
    호박국에갈치를넣는건여기서첨봤다’이랬어요.
    뼈를어떻게발라내고먹냐고요.흐흐.

    근데무에설탕을뿌려서먹으면정말맛있을까궁금해졌어요.
    저도조만간실천해볼래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