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처럼 쉽게, 세상을 여유롭게 … (사적인 편지)

사람을못찾겠다구요

그림왼쪽큰파도아래2

후지산윗쪽으로9

그림아랫쪽배왼편에2오른쪽아래4그위쪽으로엎어져4합이10

그니까그림엔나무색긴배가3척사람은21인입니다.

아침에일부러스카프내려놓고…;;

젊은디자이너가보낸공책엔큰파도를만나

불안해서납짝엎드려있는사람은한사람도없는부분화인걸우연히발견했어요

한번도쓰지않은이공책을펴보니

책속에꽂혀있던나뭇잎처럼엽서두장이떨어집디다

왼편은그녀의뉴욕전시초대장이었고(물론못갔지만)

오른쪽은엔디워홀스프캔엽서…내용은지난번에소개해서생략합니다

‘…엄마98번만더하면100번…’

쫑코주던그못되먹은딸은이제제아이들께그런소리되받는

할머니안되려노력합니다만…나이어디가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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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islandcity,ny11101

newyorjdesignsspace

ㄱㅇㅇ선생님

편안하게쉬어가는한

순간처런쉽게,세상을여유롭게

바라보자는컨셉입니다

제가만든엽서보내드립니다

마음으로다녀가주세요2008.9.18.ㅇㅅㅇ올림.

다시재방하는이유되겠는지요

공책의부분화랑디자이너친구가보내준

그녀전시컨셉이라어쩌면이리도맞아떨어지는지요

혹시이공책디자이너는큰파도만나불안해보이는사람들일부러없앤건아닐까…

그대로저도따라해보니한사람도잡히지않아씰데없는생각을잠시해봤답니다

고최진실불멸의카피’여자하기나름’-지귀염받기지하기나름…

한단계높히면자신의행복은자신이직접찾자~~~

큰자락을잘보자

뭐그런…메시지를터득하여쪼잔한사람이흐믓해했답니다

개인적인사연죄송합니다

도토리님때문이야…ㅎㅎ

굵은초가다타서새초를…

베란다의무줄기연하던연두빛이짙은초록으로튼실해졌지요

기특하여오늘은성역까지진출시켰어요…

고운옷도갈아입히고…

저잘했나요…^^

2009.9.29

9가세개나든날

참나무.드림

13 Comments

  1. summer moon

    29/09/2009 at 02:18

    정말잘했어요!!!!!
    손등에다별도장다섯개찍어드릴께요!^^
    (뭐원하신다면9개도찍어드릴께요…친하니까!ㅎㅎㅎ)

    ‘순간처럼쉽게,세상을여유롭게’
    그렇게살수있다면정말좋으련만…..
    어떤때는
    순간이몇년처럼느껴지기도….

    초의타는모습이
    어떤꽃보다도아름답게보여요
    그안에함께타며
    기도하는마음이느껴져서인지…..
       

  2. 참나무.

    29/09/2009 at 02:26

    원화보다훨멋진복사화를찾아내는서머문안목에도
    잘했어요도장백만스물1표찍어요^^*

    도토리님때문에아침에바빴어요
    수영도못가고…ㅎㅎㅎ

       

  3. 교포아줌마

    29/09/2009 at 02:45

    와무순이무슨분재같으네요.
    아주멋져요.

    참나무님이자주올리시는저큰파도그림을볼때마다
    저는아이들이5학년때필독도서로같이읽은퍼얼벅(PearlBuck)의큰파도(TheBigWave)를떠올리곤해요.

    그책표지가바로저그림이거든요.

    큰파도가휩쓸고간마을의고아로남은생존자소년의
    역경을이겨나가는이야기였던것같아요.

    이젠희미하네요.

    일본에서인저큰파도가저희사는곳에도착하려면
    열네시간걸린답니다.

    요즘엔써핑하는사람들이큰파도가일었다하면
    그파도를타느라또구경하느라태평양해안에새카맣게모여들지요.

    정확하게몇날몇시몇분에온다는걸아니까요.

    소식망으로좁아진세계속에서
    같은파도가지고벼라별일을다하지요.

    젊은이들여유가너무지나치는가요?

    저도사람들이물에안빠진큰파도가더좋은데요.
       

  4. 도토리

    29/09/2009 at 03:15

    덕분에행복하였나이다.ㅎㅎ

    자연에대한외경을다시한번느낍니다.
    저커다란,집어삼킬듯한파도에비해인간은너무왜소하고미미한존재네요.
    칠흑같고거대한바다의성난모습같은..파도는정말무서워요.^^*   

  5. Old Bar^n

    29/09/2009 at 04:55

    멋지고
    화사합니다.

       

  6. 김진아

    29/09/2009 at 06:05

    언제나,편안한..
    마치옆에서이야기해주시는듯한글과저는자주접하지못하는
    그림들까지..

    늘건강유의하시고,
    그누가무어라든꼭이자리에계셔주세요^^   

  7. 참나무.

    29/09/2009 at 13:17

    아..펄벅의그런소설이있었군요
    내용과어울리는그림을표지로설정했나봅니다.

    이파도를보고인상파드뷔시는깊은감동을받아’라메르’를작곡했지요
    식상할까봐망설였지만어쩜저렇게크랍(crop)이강한부분만똑떼어냈는지
    볼수록놀라워서요…

    그나저나다시컴백하셔서많이반갑습니다아…^^*
       

  8. 참나무.

    29/09/2009 at 13:20

    확실히말하고싶었는데마침질문하셔서길게늘어져버렸네요
    이젠도토리님께도사연있는작품으로기억되겠습니다
    그림상세히보는습관도갖게될것같구요…^^
       

  9. 참나무.

    29/09/2009 at 13:26

    OldBar^n님도다녀가셨네요…
    외출하고늦게들어와답글이늦었네요.

       

  10. 참나무.

    29/09/2009 at 13:30

    진아님긍정적인마인드와부지런함늘감탄합니다
    세아이들이야기읽을때도언제나
    어쩜아이들은그럼어머님성품을고스란히닮았는지…^^   

  11. 소리울

    29/09/2009 at 16:10

    그타는초에화살기도도함께해주라.
    우리진주여고49회후배인데엄청힘든데.
    오죽했으면네게가지기도요청했겠냐구.
    하느님맘대로해주소하고…
    기억날때마다…

    그파도문양좀베껴쓰면안되나?남해집이바다(아라)이미지인데
    뭐라고하겠지?   

  12. 참나무.

    29/09/2009 at 21:30

    그럼-그런오타수정합니다진아씨…;;

    그러지뭐..내가모르는모든사람들까지모두

    ‘뜻대로하시옵소소~~’   

  13. Elliot

    02/10/2009 at 13:46

    사나운파도그림이그려진공책의내용이무엇일까궁금합니다.
    지난여름의뭇진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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