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산책 (김성현 기자의 특강-풍월당에서)

지금류태형의출발퀴즈~~~시그널이흐릅니다

아침8시매일만나는월간’객석’기자지요.

퀴즈알아맞추기보다는참여유도가목적인엉뚱한예문으로

아침시간을유쾌하게만들어주는명랑한분-평소의그는잘모르지만…

오늘은생상스교향곡3번,

하필바렌보임의지휘로흐르고

‘오’로시작하는악기를알아맞추는거네요

아들출근하는거살펴주고오니답은’오르간’

‘오보에’오답이많이나왔답니다…^^

날씨가쌀쌀해서인지참여자가많아진다는진행자의설명과함께

아고~~상은백건우성남아트센타연주회티켓이군요

(이시간에한번도참여하진않았지만탐나는데요…;;)

바렌보임정명훈백건우…가회자되던

엊저녁의특강이자연스레떠오를수밖에요

산책하기좋은요즈음,

브람스가첼로가어울리는가을저녁

(쟈크린뒤프래의열정적연주를어제영상물로접했기때문에)

집에서가기쉬운곳에서또다른음악전문기자한분을

전파가아니고직접만났답니다

조선닷컴열면매일메인에서접하게되는김성현기자

종이신문구독자나닷컴독자들,

아마이분이름모르면간첩이지싶은데…

특히조금이라도음악에관심있거나

토요일books오는날

책소개기사를접한분이라면더더욱.

도대체거의매일만나는리뷰기사속의그가

어떤모습으로어떻게특강을할까…

그것도풍월당에서말이지요

전화로미리예약은해놨겠다천천히나갔습니다

무료특강10월8일(목)저녁7시30분

<누가승자인가?사이먼래틀VS다니엘바렌보임2>

압구정로데오거리,풍월당5층입구에서

A4용지의10월특강안내장을들고문을여니까

큰스크린에서흐르는음악을설명중이었습니다

약간늦었는데도100석구름채강의실은거의찬것같았지만

이후들어오는관객들도돌아가지않은정도의자리는군데군데있었습니다.

이번강의는두번째-미리알았다면1부도갔을껀데…;;

강의를들은느낌은’음악자체’를즐기는분이었어요

재기넘치는글에서처럼에드립도강하고비유는젊고확실했습니다

질문시간도있었는데자신없는건모른다그러고

곤란한질문도눈치안보며자신의의견을시원시원하게말해줬고

예측한대로센스와유모어,탁월한감각도엿볼수있어서

한마디로참좋고아주유익한시간이었어요

첫멘트가어디에서야구열리는시간인데이곳까지찾아주어고맙다..

잠깐실황도소개하며본격강의들어가자전

참고영상부터열었는데하필좋아하는슈벨트의송어5중주여서

와우~~속으로환성을지르고화면속으로몰입했습니다

첨엔너무나젊은연주자들이어서잘못알아보다

친절한설명으로그들5명연주자는자크린느뒤프레,

비올라바이올린둘다가능한이작펄만.핑커스쥬크만.바렌보임…

아그리고베이스첼로의쥬빈메타였습니다

확실히아는이는자크린느&피아노의바렌보임뿐이어서…

요즘한국실정이면동방신기나소녀시대들이같이연주하는상황이라며

한마디로지금까지세계음악계를좌,우지하는거장들이라

바렌보임을마스터하면음악전반도섭렵할수있다는의도였을까요

(나갈시간이되어중간은생략하고…)

바렌보임은자크린느타계이후언론에자신의사생활을일체말하지않고있다

세월이지나고일가를이룬후그의음악인생을펴낸

ALifeinMusic-DanielBarenboim

번역하게된동기와사이먼레틀의다른점에관한생각들을

핵심만찝은엑기스들을알기쉽게해설한내용들이었어요

종횡무진바쁜분인줄세상천지가다아는데…!

전문강사가아니어서자크린느디프레DVD를실수로

잘못가져나온것도솔직히고백하는점…오히려풋풋했구요

왜무료특강이냐..다이렉트질문에도

다른전문강사들은많은준비를’제대로’하지만

난야구로치면’시구’에해당한다는설명으로또한번왁짜~~~

아마야구를상당히좋아하는듯?

한일야구전이있는날은모두한마음이된다며

버트란트럿셀경의에세이’철학의오솔길’에서한마디로인용했습니다

…우리가진정하나되기위해서는반드시가상의적을하나필요로하는것같다

(참고로다른강의들은보통2,5000원정도박종호씨는12회한꺼번에30만원)

주제를뺄뻔했네…

래틀;명분과실속모두챙긴음악계의개혁자

특히다이나믹한관현악의확대해석은타의추종을불허한다

청소년들에게미디어를활용하여인터넷에아주싼가격으로내놓아

힛트를친경우는좋은의미고

나쁘게말하면딴따라기질…;;

나이스가이컴플렉스의소유자라는말도거침없이했습니다.

그도그럴것이직접인터뷰도했고래틀도출판했지요

-영상물로무소르그스키전람회의그림화려한연주실황을보여줬습니다

바렌보임;’유태인의한젊은이가영국의장미를꺾었다’는비난을들을때부터

평화의지휘자가될때까지의과정을짧은시간에영상물과함께알기쉽도록잘해설합디다.

바쁜아침시간에급히횡설수설하는이유는

이가을,음악마니아아니더라도

한젊은이와의약속을지키기위해

바쁜시간을쪼개어신수정선생을매주찾아렛슨받으며

심혈을기울인바렌보임번역서한권추천하기위해서랍니다

저도봐야할책그야말로쌓여있는데도

전혀망설이지않고사인까지받았습니다

책을읽지않아아무것도애기드릴순없지만

바렌보임의음악인생과철학…그리고그친구들을통한

음악전반의세계까지넘볼수있다하니많은기대가된답니다

그의특강듣고싶은분은12월까지기다려야합니다…^^

자주자주김성현기자의블로그나풍월당방문도가끔해보시면

이가을알뜰한정보많이건질것으로사료됩니다.

나갈시간이라급마무리하고다녀와서답글로추가하겠습니다…;;

내과외선생님<–

P.S:

옮긴이의말
머리말

제1부유년시절:아르헨티나와이스라엘
1.아르헨티나
2.유럽간주곡1
3.이스라엘
4.유럽간주곡2

제2부청년시절:피아노와지휘
5.아이에서어른으로
6.영국
7.지휘와실내악에대해
8.1967년이후의이스라엘
9.가곡과객원지휘

제3부오케스트라와오페라:파리,시카고,베를린
10.프랑스
11.오페라
12.시카고
13.베를린

제4부거장으로가는길:바이로이트와중동
14.연출가와바이로이트
15.오늘날의이스라엘
16.바이마르

제5부음악속의삶,삶속의음악
17.음악속의삶
18.삶속의음악
19.삶과음악
20.해석에대하여
21.음악적후기

부록
히브리대명예박사학위수여기념연설
추천음반
음반목록
윤정희가만난바렌보임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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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nput=document.createElement(“INPUT”); oInput.type=”hidden”; oInput.id=”CategoryNumber”; oInput.name=”CategoryNumber”; oInput.value=”003″; form.appendChild(oInp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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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보임은오늘날전설적이라는말을붙여도잘못이되지않는소수의음악가의한사람이다.-더타임스

아주자극적인책이다.바렌보임이만났던위대한인물들에대한풍부한통찰을비롯하여그의예술관에이르기까지……음악가가쓴책중에이처럼뛰어난책은많지않을것이다.-데일리텔레그래프

24 Comments

  1. douky

    09/10/2009 at 00:42

    점점…
    참나무님의’중계방송’에중독도어가는느낌입니다…

    내용도생략하시며
    ‘나갈시간’이라시니…오늘의행선지는어떤’문화공간’일까…
    몹시궁금해집니다.

    유머도넘치는재밌는특강이라시니…
    12월을기다려볼까요…   

  2. 순이

    09/10/2009 at 02:31

    정말부지런한참나무언니!
    참나무언니처럼고급한문화소비자가있어서
    저도배우는바가많습니다.
    지금은여가시간을잘얻을수없어서이렇게리뷰를보는것만으로도
    많은충족이됩니다.
    위에계신분처럼저도참나무언니의문화계중계방송을아주좋아합니다.

       

  3. 밤과꿈

    09/10/2009 at 03:39

    너무어려워서빨리퇴장하겠습니다~ㅎ   

  4. Marie

    09/10/2009 at 04:17

    풍월당홈엘띄엄띄엄다니다보니
    모르고넘어갔네요.

    이가을도왕성하게전해주시는소식에
    절로마음이불러옵니다.
    건강하세요..!!
       

  5. 참나무.

    09/10/2009 at 05:33

    이노릇을어카나…아주지대로챙피를당하는군요
    문맥도안맞고…
    조금이나마수정하긴했는데…부끄럽네요
    그러게나가기전엔글을안올려야하는데
    잠시놓치면영영못쓰게되더라구요…제경우는

    누를끼칠까오히려걱정인데요
    아들이내일한달간출장가느라준비도좀해줘야하고
    또나가봐야합니다…
       

  6. 김진아

    09/10/2009 at 05:58

    참나무님다음문화공간이늘궁금해요..
    기다리게되구요^^

    제가좋아하는연주자들이주루룩..아,행복하셨겠어요^^
    쟈크린느뒤프레..비가올려는지구름색깔이바뀌었습니다.
    그녀의연주를듣고싶은오후입니다.

    10월23일부터성남아트센터에서백건우씨를만나게되어요.
    지척에있어도저는늘꿈으로만남깁니다.   

  7. 소리울

    09/10/2009 at 07:54

    와,촌놈기죽이는…
    참나무님은진짜로시골로오면안되겠다.
    그고급문화는다서울에서이루어지고있으니….

    오늘기사는200점도더주겠오.감동…   

  8. 도토리

    09/10/2009 at 08:13

    짱!!^^*
       

  9. 김성현

    09/10/2009 at 09:54

    한때야구’전문’을꿈꾸었으나지금은음악’문외한’이되고만김성현입니다.’시구’는소녀시대같은인기스타만하는것이라는친구의따끔한지적에다시한번움찔했답니다.시간나면다시’무료’특강(무료에방점입니다)으로찾아뵐게요~.어젯밤들러주셔서넘감사합니다.   

  10. 데레사

    09/10/2009 at 12:45

    나는간첩도아니면서김성현기자를모르다니……참내.
    앞으로김성현기자의블로그도자주기웃거려봐야겠습니다.~~
       

  11. 산성

    09/10/2009 at 14:16

    김성현기자님…반갑습니다.
    종이신문이아닌,이곳에서뵙게되다니…^^

    빈필스토리에도관심이많습니다.
    티켓구매에실패한사람이라…
    무언가좀…설명이필요한부분이기도하지요?

    아무튼,요다음’무료’특강
    기대하겠습니다^^
       

  12. 참나무.

    09/10/2009 at 15:02

    취재현장일선에서느낀활선어같은생생한느낌을거침없이
    그대로말씀해주셔서참좋았습니다.
    자주만나뵐수있었으면더좋겠습니다방점떼고다른강사들처럼하셔도
    전혀새로운개성적인느낌의특강이될것같던데요…^^

    -11시음악회다녀오셨나요하셨을때
    -아차둘째목요일이란걸깜빡한거알았답니다.

    보통사인회엔책주인이름을묻고먼저적어주는게상례여서
    전급히메모지찾다지난달티켓이있길래’toCoralKim’부탁하려했는데
    그냥아래에다’풍월당에서…먼저쓰시길래가만있었답니다…ㅎㅎ
    요담에도소식알게되면주위지인들께소문내어같이가겠습니다

    부록까지정성이가득들어간
    어렵게번역하신책귀하게잘읽겠습니다
    읽던책두고먼저읽고있는중입니다.
       

  13. 참나무.

    09/10/2009 at 15:08

    ㅎㅎㅎ데레사님죄송합니다농담하신부분을그대로옮기시다니…^^

    그럼이칸엔김성현기자아는분과모르는분으로나뉘어지겠네요.

    ‘…현재음악담당기자가운데가장균형잡힌시각을지닌역자…’라고
    ‘사이먼레틀’번역했을때박종호씨추천사가생각납니다…ㅎㅎ
       

  14. 참나무.

    09/10/2009 at 15:10

    와이셔츠12개다려놓고어쩌고…
    이제사겨우시간이납니다.
    산성님이먼저인사주셔서고마워요…^^

    제주안가셨으면같이같을텐데…아쉽네요
       

  15. 참나무.

    09/10/2009 at 15:19

    직접적으로든간접적으로든음악과연관되어있지않은그순간에도,
    음악은여전히내곁에있음을종종느낀다.
    다른일을하더라도음악을제쳐놓아야할필요는느끼지못한다.
    살아오면서다른여러가지일들도즐겼지만그럼에도어쨋든음악은끊임없는동반자였다…

    -지은이의말중일부전하며다녀가신분들께감사함을전합니다.
    답글올리는동안10일로넘어갔네요…
       

  16. 교포아줌마

    09/10/2009 at 19:45

    큰남자작은남자합이열두장와이셔츠.
    저는한번에일곱장이만땅인데요.

    참나무님은머리에콩팥이톡톡튀시게바쁘시고
    저는느긋하게들려주는음악에취하며커피마시고요.

    감.사.합.니.다.
    오늘은뭘안빠뜨리고발에발동걸고급히나가셨는지요^^   

  17. 참나무.

    09/10/2009 at 23:11

    지금요..’주말에디션전진수’듣는중이에요…
    전에말씀드렸지요전혜린사촌동생(?)-계보는잘모르겠고
    여튼전혜린을떠올리며늘주말에만나는남자…^^

    잠깐만요…^^   

  18. Lisa♡

    11/10/2009 at 04:35

    풍월당가실때좀
    귀띔해주시지………
    갔을건데..미리예약한명에한명인가요?
    아고아까버라.   

  19. Lisa♡

    11/10/2009 at 04:36

    참……강의장소는

    5층이라면

    풍월당아니고바움아닌가요?ㅎㅎ   

  20. 참나무.

    11/10/2009 at 10:28

    풍월당.구름채(100석)
    오늘도그곳에서영화보고왔습니다…

    리사님이나쉬리님이보셨으면멋진리뷰나올텐데
    전내공부족하야…^^

    무지크바움에선정준호씨강의지요
    링크스크랩이지만…찾아보셈~~~^^   

  21. 영국고모

    16/10/2009 at 09:49

    바렌보임이영국의한장미를꺾을당시
    엘가첼로콘테르토를지휘하는모습에웃음이터졌어요.

    ‘야망에가득찬눈빛이저런것이구나’

    현재메뉴힌학교의프레지던트로있는데
    한번만나질까기대중입니다.

    그런데24시간을이것저것멋지게디자인하시는
    참나무님바이오그라피도나와야할것같은데요.
    저솔직한것아시죠?^^   

  22. 참나무.

    16/10/2009 at 09:52

    그날김성현기자의강의중
    영국언론이그당시호들갑떨지않고조용했다는점을강조합디다
    영국장미를아낀탓이겠지요…ㅎㅎ

    이번책에도그의사생활에관해서는밝히지않겠다했고저도그점이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그에대한편견이많이없어진건사실이에요
    재클린사망후그의아들낳아준여자(이름이어려워서까먹었네…ㅎㅎ)
    아버지드미트리xxxxx가신수정씨랑요즘같은심사위원이란점이재밌더라구요…^^

    x는다시찾아봐야합니다…
    아이디가참멋지다고그전부터생각했지만그간왕래가없었네요…^^
    그곳생생한소식자주접하겠습니다…고마워요…^^

    오늘딸아이생일인데방금전화가왔답니다

    ‘낳아주고키워주셔감사하다고…’

    따님자랑도’솔직하게자주많이’해주세요…^^   

  23. Shafran

    18/10/2009 at 08:17

    우연히생상스오르간협주곡을듣고있었는데첫번에퀴즈가나오는군요..제가맞출수있었는데,아쉽네요.저도풍월당간혹갑니다.말씀하신프로그램은가지않았는데지인으로부터얘기는들었어요.무료강의라서사람들이더많았다구요..우연히뵙겠는데요.   

  24. 참나무.

    18/10/2009 at 11:31

    아…샤프란님풍월당에서가끔음반구입하시나봐요..^^
    전요즘로젠카발리에가새로생겨그쪽갈일있으면약속잡아야겠다한답니다
    로데오거리같은데서그런곳이있어참좋다싶거든요
    요담에혹시갈기회있으면둘레둘레살펴봐야겠습니다…^^

    오늘포스팅…직접여행도좋치만경우에따라선독서로
    더심도있게여행할수도있다는요지의글공감했음에도답글은못남겼어요…
    이리찾아주신김에감사인사드립니다.
    새글소식보일때마다고맙게잘읽고있거든요…
    귀한흔적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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