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자출신작가김훈씨의복장을미디어에서보면

천상자유인이란생각과’실실자전거타기’에적당한차림아닌가싶다.

언젠가유태인학살현장을젊은포토그레퍼랑

동행취재하는프로그램에선한술더뜬차림이었다.

짙은푸른색(?여튼많이튀는)레깅스에다

널럴한베이지계통의반바지차림이었으니

웃음이먼저나기도했지만독일어에능통한지

술술읽는모습보고는부러워서웃음은들어가버렸다.

난영어커녕항국말도지대로못하는데…

오늘아침엔비슷한제목의시한수도생각나고

(이건나중에붙여넣기로하고…)

어제본가을소나타랑오늘박해현기자의공무도하리뷰를

같이엮고싶었으나괴발새발정신없을것같아따로떼어낸다.

 

“강건너피안(彼岸)에가지못하는고통”…

장편’공무도하’낸김훈박해현기자

(…중략….)

…김훈의분신이라고할그신문기자의애인은모든인문주의자의꿈을담은’김훈의문장론’을대변한다.‘그의글은증명할수없는것을증명하려고떼를쓰지않았으며논리와사실이부딪칠때논리를양보하는자의너그러움이있었고,미리설정된사유의틀안에세상을강제로편입시키지않았고,그틀안으로들어오지않는세상의무질서를잘라서내버리지않았으며,가깝고작은것들속에서멀고큰것을읽어내는자의투시력이있었다.’    출처 (전문)<–

부엌에선죽이다되어가는시간,불은아주약하게해두고T.V에서’스페셜,걸어서세계속으로’홍콩편이시작되면

커피한잔들고눈은신문과T.V모니터번갈아움직인다.

6시에시작하는프로이니30분지나면

지난주엔한번도못봐낸ebs테마기행으로체널은맞춰진다.

리모콘쟁탈권은않기로합의를봤기때문이다.

7시10분지나면T.V내가집중하는프로도신문겉핥기도비슷하게끝나거든

여기까지진도나갈때쯤이면남편은벌써녹두죽2그릇뜩딱한뒤이고

생수에우려낸용정차한잔들고베란다흡연실에가앉는시간이된다.

 

별다른일없는아침풍경이다.오늘월요일은재활용분리수거까지있지만

어제일요일은강남에서좀놀았다.

다리하나건너면바로또우리동네지만

서울숲가는길,평소완다르게

성수대교끝날즈음에서부러내렸다

다리위에서아래로

자작나무는여전히잘있고수북수북페스티벌은끝난지만주일이라많이붐볐다

평일오전산책시간관많이다르다.

사람들마을에가기싫더라
대숲에푸른달빛먼산이흔들릴때
어리석은육신뒤로기러기간다
혼자사는마음이야술빛같은것
못버린목숨한잎꽃밭에주고
저무는바람소리한평생이취했으니
아하,아직은못만난사람이여
기다림이다하면큰강건너
한천년뒤에라도다시만나자
거기이름버리고피어나는풀꽃의이름으로
한평생떠돌다돌아온
눈물끝청옥의물머리로

– 공무도하가   류근

생각깊이하지않는한주되시길바랍니다

월요일은무조건즐겁게시작해야지요

피안차안…모두맘먹기달렸지요뭐

-참나무.드림

스무살 지휘봉을 쥐다… 스물 다섯 세계를 휘젓다2009. 10. 8 (목)… 넘긴 청년에게 꿈을 물었고, 청년은 조심스럽게 ‘지휘자’라고 답했다. 그때부터 노인과 청년의 음악교습이 … 도중, 그에게 “음악을 들어보고 싶으니 네가 직접 지휘해 보렴”이라며 지휘봉을 넘겼다. 마테우스가 지휘아트조선 > 아트뉴스 | 김성현 기자

8 Comments

  1. 산성

    12/10/2009 at 11:35

    피시방이란곳이이리넓은곳인줄미처몰랐습니다^^
    모르는게하도많아이리저리주인찾아다녔더니
    저에게라면주문도하네요…ㅎㅎ

    아무튼사이먼래틀을맘대로누리지못하고있습니다.
    찰톤헤스톤은왜늘생각이나는지요…
    좀닮았지요^^

    젊은이들의귀여운욕소리도들리고
    와아와아…하는감탄사들도들리고
    좀있다나가야겠습니다.

    어제서울숲을스쳐지나갔는데
    서울가면인증샷^^올릴까요…?

       

  2. 참나무.

    12/10/2009 at 11:53

    아유얼른답드려야겠네요PC방공기안좋을텐데…;;

    서울숲꼭부탁해요plz~~~

    만약에티켓이생기면전합창석에앉아보려구요…
    저렇게다양한표정…!

    (돈워리비해피~~~)   

  3. 12/10/2009 at 12:45

    평안하셨지요?

    마음바쁜걸음인데…
    반가운소식잘읽습니다.
    언제나그렇지만요.^^   

  4. 겨울비

    12/10/2009 at 16:55

    류근시인의시가좋아요.

    강을건널일이아니죠?
    저건너불빛이찬연해도…
    공무도하읽고싶어졌어요.
       

  5. 참나무.

    12/10/2009 at 22:58

    짧은안부지만깊은맘읽습니다..섬님도이번가을편안하시길…^^   

  6. 참나무.

    12/10/2009 at 23:01

    도강할때더러생각나는시지요
    새시집엔야한시도있다는소문이…

    김훈식아날로그산문…저도좋아해요   

  7. 초록정원

    13/10/2009 at 13:13

    문학동네네이버까페에서연재했었는데
    한동안읽으러들어가다가안갔더니벌써책으로나왔다고알라딘에서문자들어오더군요.
    네이버까페에는김훈다운,밉살맞기까지한작가의후기만달랑..^^

    옮겨볼까요..

    <쓰기를마치고>

    나는나와이세계사이에얽힌모든관계를혐오한다.나는그관계의윤리성과필연성을불신한다.
    나는맑게소외된자리로가서,거기서새로태어나든지망하든지해야한다.시급한당면문제다.

    나는왜이러한가.이번일을하면서심한자기혐오에시달렸다.
    쓰기를마치고뒤돌아보니,처음의그자리다.남은시간들흩어지는데,
    나여또어디로가자는것이냐.

    2009년가을에

    김훈쓰다

       

  8. 참나무.

    13/10/2009 at 15:38

    억시기시니컬해도매력있는분…^^
    참맘따신초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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