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목장바베큐참나무숯불장어구이집-어우숨차라…^^
이사올때부터가보자가보자했는데…2년이다되어가도록
결국맛한번못보고지금은다른집으로바뀌고
시장근처딱한번가보고맛없어안간집은아예당구장으로변했더군요.
인사동자주안간다하지만적어도2주일에한번정도는가는데도
갈때마다새로만나는간판이많은데비하면뭐자주바뀌는것도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요즘은간판집만호황을누린다’란말이아직까지인것같지요
주욱더올라와집으로접어드는좁은골목횟집에서
따로운영하는거리천막집은저녁에만조개탕같은걸하던데
한며칠간계속여수에서공수한거라며산게를부려놓고팔고있더라구요
어젠저도톱밥위에서죽으려고벌벌기어다니는게를
킬로당1,3000원에살때부터사투벌일일이걱정이됩니다.
사실그어려운작업때문에2일은그냥지나쳤거든요
드디어집에오자마자한판사투가벌어집니다
별나게한마리는살의욕이강한지집게를들이대니까
지성질에못이겨지집게발이떨어져나가도록사생결단을하더군요
‘참몹쓸짓도한다’싶었어요
작가이외수샘은장모님의닭잡아라는명령을받고
닭의눈을보자도즈흐죽이질못해서우두커니
닭과눈맞추며울기만하셨다는일화는왜떠오르는지
게눈보이나요
톱밥을다흘려보내고다른한발없어졌는데도
펄펄기운이남았는지자꾸집게발로권투선수훅날리며절째려봅디다.
눈맞추고게거품뿜는것도첨으로봤답니다…;;
힘들어꽤를내고단판승부는끝났습니다
허연건게껍질뜯어내고양옆에있는거
가끔그냥하시는분이계셔서인증삿…;;
(게쉽게죽이는법아시면좀갈챠주세요)
전어쨌냐구요?
할수없이배를뒤집어뜨거운물을붓고말았어요…ㅠ.ㅠ
제가그맇게지독한줄첨알았네요
요담엔남편에게이일을맡길랍니다
두번은못할짓이더라구요
다리살없는부분은잘라내고집게발과게딱지가장자리칼로탁탁처서
쪼삣한부분의각은다없앱니다…먹을때도다치지않게…
큰남자는성질급해서게찌게는절대로손에들고먹질않는답니다
먹을때편하려고혼자수고하기로했지요
게딱지에다리살알,몸체살도짜내어소복소복답습니다.
가스대엔다시마랑표고버섯넣고먼저우려야합니다
다시마는미리찬물에우리면더좋치만계획에없던일이어서
부재료로들어갈야채랑된장고추장준비해둡니다
게다리랑몸체의살들다발려낼순없어젤먼저넣고한소끔끓입니다
양파는넣치마셔요국물이덜시원합니다
–안그래도싱싱한게는살짝단맛이나거든요
대신대파조금..거의완성됐을떼부추도조금뿌려줍니다
게다리살이드디어발갛게익어갑니다
키포인트1.
게딱지에소복하게나눠담은게딱지는국물끼얹은후압력솥에한번쪄냈습니다
바닥에남은국물도물론합했구요
개딱지안쪽의살들익으면잘안나오거든요
키포인트2;된장고추장은’약간’만넣고
남은간은’조선간장’으로…그래야텁텁하지않아요
이거이오늘아침식탁에올린그대롭니다
오늘은출근이좀늦고게찌개했다니까
죽대신밥을찾더라구요…고소한임아트8분도미…^^
참고—>
게요리등해물요리는반드시거품을걷어내어야
국물이개운한건다아시지요
대접에다냉수담아수저씻어가며걷어내셔요~~
한번더강조하는의미로,어이구참,이거이노파심…ㅎㅎ
P.S
어젠게랑싸우느라점심은간단히.
유뷰초밥&뒷쪽밑반찬
1.아름다운사람이준고들빼기김치
2.멍게젓갈-멍게사두고깜빡한거겁나서젓갈담았어요
알맞게익으면그향이회로먹을때보다훨씬풍미롭답니다
젊은사람들은대부분쓰레기로나갔을꺼라사료되지만…
그냥소금만뿌려뒀다어느정도삭으면양념하면됩니다.
3.락교와초생강은다아실거고…
어제는묻지마유부초밥울동네임아트作,5개2,950(?)인데먹을만합니다
우엉넣고더맛나게할수있지만…ㅎㅎ
예감대로맛난거해놓고기다리면꼭저녁먹고온답니다…ㅁㄷ…;;
그래서어제저녁도간단히모카번으로
모카번맛나게먹는법;
전자렌지에15초뎁힌후납짝하게눌러야한답니다
그래서힘껏눌렀습니다…ㅎㅎㅎ
봉투에강조해둔거어제처음확인했네요
조심스럽게쇼핑가방위에얹고와도늘짜부러지던데
맨위에꺼뭔지궁금해하셨나요…가을이라식탁보한번바꿔봤습니다.
죠벅,프리마켓에서여름용겨울용두개산거
첨엔타피스트리만들때활용하려고아껴뒀는데
오려서로그캐빈하기좋을것같아구상중이다그냥…
뭐쓴후깨까시씻어사용해도누가잡아가려구요
오타수정은나중에하겠습니다..음악도그때심기로하고…
아직신문도못봤네요오늘은…
수영다녀온후뛰어왔어요오타캥겨서리…^^
느낌이안살아다시찍었습니다…음악심으러들온김에
Adiemis-HymntotheDance
산성
16/10/2009 at 00:56
저렇게톱밥속에있는게잘안삽니다
겁나서리…^^
단판승부전의힘쎈게…
여전히째려보고있는데요^^
마이란님이글부터읽고식사하시면
좋으련만…^^
애호박에청,홍고추올려진완성품…
너무맛나보입니다.
네잎클로버
16/10/2009 at 01:35
살림꾼에요리박사님이기도하신참나무님의이런포스팅도
아주재미나고유익합니다.^^
게거품보신날이라는제목에웃음이났어요.^^
아침먹고커피까지한잔했지만,
맛있는게탕에유부초밥,모카번까지..
군침이나는군요.^^;;
양념(?)처럼
아프리카문양식탁보구경도재밌고
앙증맞은칠보(?)종도예뻐요~
요즘은좀뜸해졌지만,
제가종콜렉션을해서
반가워서요..^^
슈카
16/10/2009 at 02:19
얼마전엔언니가해주는게찌개가먹고싶어서시장에들러서게를샀었어요.
그때저는18000원에샀는데언니가너무비싸게샀다고하더라구요.
그래도살이아주통통히올라살먹는기쁨이있었죠^^
게찌개가아주맛나보이는데도
전엉뚱하게도오늘저녁에유부초밥해서먹어야겠다생각합니당^^
Marie
16/10/2009 at 02:28
닭잡는얘기는우리엄마의전설적인이야기가생각나서웃었고
게잡는얘기는저의코메디를생각하며웃었답니다.
유용함과재미가함께하는포스트..감사히보았습니다.^^*
참나무.
16/10/2009 at 02:48
ㅋㅋㅋ뒤가캥겨뛰어왔어요
방금음악심었고사진도다시찍어올렸습니다
오타수정들어갑니다…ㅎㅎㅎ
八月花
16/10/2009 at 02:52
질식시키는게젤빠르던데요?ㅎㅎ
두꺼운비닣봉지에담아한참놔두니
소문도없이…
빨간게장하고뜨건밥먹구싶어요.
게찌개국물도한번씩퍼먹어가며…
집엔빵도없고
우동이나끓여먹어야겠어요.
아구배고파…
참나무.
16/10/2009 at 03:11
히야…오타가진짜장난도아니었네요
고들빼기김치도수영장갈때생각났고
멍게는회먹다남은게아니고사뒀다깜빡잊은거였어요…양이제법되는걸로봐서…;;
질식사..고거알찬정보군요..고마워요
그댁고3수험전선이상없습네까…^^
참나무.
16/10/2009 at 03:16
마리님공개하시지요같이즐겁게…무슨전설일까…?
게파시는분이마이싼거라말은하더만…
두끼정도맛나게먹을수있으니횡재했네요저는
이대한슈카이젠입맛돌아왔나봐요…살째기~~
참나무.
16/10/2009 at 03:20
앗종올리면서혹시아시는분계실까했는데…
역시관심사는금방알아보시네요언제한번공개해보셔요…^^
식탁보분위기가안살아사진다시찍어올렸어요급히…
(제예감..오늘쯤클공후기가올라오지않을까…?싶네요)
참나무.
16/10/2009 at 03:29
좋은방법알아서이젠다행입니다…질식사시키래요…
사람이잔인한구석도있는지살짝재밌기도했어요…으흑…;;
게찌개에호박부추는필수지요…
저녁에한번더올려도되겠어서끓여냉장고에뒀습니다…^^
아들이게찌개킬러인데뭘먹고지내는지…
도착했다는전화한번만오고깜깜무소식입니다
저요새좀편하네요..ㅎㅎ
리나아
16/10/2009 at 04:24
좋은방법–저는동사시킵니다…
얼른냉동칸에넣고30분~1시간.(톱밥속이면좀더버티든가~?)
오늘금욜이라금육하기에딱!좋은메뉴네요~~~
ㅎㅎ우리집–오늘고기없슴다~~
캔참치넣고김치찌게끓여먹고있습니다요~
아카시아향
16/10/2009 at 07:08
‘게거품’이’게거품’이군요.
‘개거품’인줄알고있었어요;;
맛있겠어요!^^
참나무.
16/10/2009 at 09:16
동사라…냉동싫어서그랬는데…금방은괜찮을라나요…
개거품…ㅎㅎ
아카시아향님이농담을다하시고…ㅎㅎㅎ
토종
16/10/2009 at 13:09
살아있는게를빨리신선하게잡는법
흐르는물이면좋구요.물에한20분담가두었다가냉장고에서
얼음을한컵쯤넣어면5분후에손으로집어도꼼짝않하지요.
그런다음큰집게다리를손으로꺾으면다떨어지고난후배쪽껍데기를떼어
내시고게장을담어실려면칼로배중간을눌리기만하면반으로나누어집니다.
침이꼴깍하네요.
매리랜드에서는한바구니사서양념가루를뿌려맥주넣고찐다음
부셔먹지요.뜨거운밥을지어서손으로김치하고먹으면일품이지요.
참나무.
16/10/2009 at 13:20
오…그참좋은방법같은데요…
배중간을눌르기만하면이등분되는것도신기하고
맥주넣고찌는방법도첨듣는정보군요
블로그에물어보면해결안되는게없군요..감사합니다
사투를벌인모습들켜부끄럽긴하지만..ㅎㅎ
참나무.
24/10/2009 at 00:17
도토리님때문에본문스크랩으로수정
게장은게가살아있을때벌컥벌컥간장물을먹어야하니까
절대죽이면아이되오…!!!
도토리
24/10/2009 at 05:06
읽었던기억을되살려서
덕분에떠오른냉동실에있던번을꾹눌러먹긴했는데시간이틀렸네요.
바쁜어제아침에1분이나전자렌지로…ㅎㅎㅎ
게는
토종님의방법으로손질해볼려구요…
시오마니살아계실적에는산게를사다드리기만하면
제대로된맛있는간장게장을먹을수있었는데말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