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근처약속있으신날약간시간내어우정국옛터한번들러보시지요
조계사뒷편,안국동로타리가는방향이랍니다
이렇게자작나무도볼수있고…
이중섭화백이일본인아내남덕씨께보낸편지에다
박수근화백이아내에게쓴편지도있답니다
(더눈물겨운편지가있는데…?
쉽게못찾고불교중앙박물관에일단들어갑니다)
무늬벽돌에다용마루기와,수막새사리그릇과광배,
‘고뇌하는자의친근한벗’이라는해설이있는백제불상들을쉽게만날수있답니다.
그리고…
한국박물관100주년기념특별행사일환으로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가서울나들이를일주일간했지요(22일까지)
백제금동대향로국보287호
백제금동대향로‘반짝서울나들이’<–참조
저는용산으로이전하기전경복궁박물관에서본기억이있지만
부여까지내려가지않아도쉽게볼수있는이번기회도
놓치기싫어약속있는날보려고계획을미리세웠답니다
더구나부여박물관은한쪽벽에진열되어
뒷면까지자세히보기힘들다는설명도듣게됩니다
곡선의아름다움,극치라는말이결코지나치지않는…
도대체무슨말이더필요할까싶었지요
구비구비향연기가피어오를때의그절묘함…
그저상상만할뿐
입구엔버팀목하고선꼬부랑회화나무도유명하여
찾던편지는못찾고…요리조리찍어보지만
모두맘에안들어서…
그래도아쉬워벤치쪽으로들어가
다시조심조심찾다기어이발견합니다
첨엔노숙자들이길게누워있어서아마못찾았는지…
시를읽다보면먼저울컥해서디카들이델마음도사라지는
누나
이겨울에도
눈이가득히왔읍니다.
흰봉투에
눈을한줌넣고
글씨도쓰지말고
우표도붙이지말고
말쑥하게그대로
편지를부칠까요?
누나가신나라엔
눈이아니온다기에
편지-윤동주
가을의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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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dewartp (2. 나에게 새 날은 언제 올까 (우애령-깊은 강을 읽고 ))
겨울비
22/10/2009 at 22:54
결국찾아낸시…
오늘은윤동주시인의시집을들고나가야겠어요.
회화나무묘목을구해키우고싶다합니다.
소리울
22/10/2009 at 22:55
윤동주님의시는늘가슴을아리게하는군.
누이를생각하는마음들이시로나타날때왠지슬픈느낌이나는지
서정주의국화옆에서내누님같이생긴꽃에서비롯하여
오매단풍들것네영랑의시에이르기까지…
데레사
23/10/2009 at 00:28
인사동을자주가긴하는데그곳은쳐다만보고그냥지나쳤거든요.
다음에나가면꼭둘러봐야하겠습니다.
참나무님.
고마워요.
無名
23/10/2009 at 05:21
그중에서도윤동주님의편지가깊이와닿습니다…
설마계절이가을이라서그런걸까요…
도토리
23/10/2009 at 06:02
조계사부근은어릴때나의나와바리(?)였습니다.
소꿉친구랑머슥하게만난것도
회화나무아래였던것같습니다.
그러고보니참많은세월들이지났네요.
사십몇년전의일이라며회자할일이있으니…^^*
마이란
23/10/2009 at 18:27
<굴뚝ㅡ윤동주>
산골작이오막살이낮은굴뚝엔
몽기몽기웨인연기대낮에솟나
감자를굽는게지총각애들이
깜박깜박검은눈이모여앉어서
입술에꺼멓게솣을바르고
옛이야기한커리에감자하나씩
산골작이오막살이낮은굴뚝엔
살랑살랑솟아나네감자굽는내
***
걱정끼쳐드려서…^^
사진이
가을오후의강물처럼
따습고맑아요.
사진까지너무잘찍으시면안되는데..ㅎㅎ
고맙습니다.^^
summer moon
24/10/2009 at 04:45
백제금동대향로…
정말아름다워요!!!!!!!
그런데제손은왜이리무디기만한건지!ㅠㅠㅠ
사랑,정이담긴편지…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