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 – 사간동 피에타
피렌체피에타는십자가에서내려진그리스도와그를뒤에서부축하는아리마테아의요셉(니코메데스라는설도있음),양옆에있는성모마리아와막달라마리아등으로이루어진군상이다.비애감을주면서도안정적이었던초기의피에타와는달리그리스도의자세는각이진지그재그의형태를띠고있어서보는사람이불편한정도로긴장감을주며,고통과고난의표현이강렬하게전달된다.
미켈란젤로는8년동안이작품에매달리다어느날갑자기망치로그리스도의왼쪽다리를부수기시작했다.제자들의만류로중단되었지만이피에타는결국미완성으로남게되었다.작품을파괴하고자했던그의강한분노,그리고다시손을대지않은이유에대해서는그동안많은추측이있었다.당대의기록가바자리는하인우르비노가빨리끝내라고재촉했으며,대리석자체에흠집이있음을발견하는등,여러가지가미켈란젤로의신경을거슬리게했기때문이라고한다.
현대에와서는그리스도의다리가마리아의무릎위에늘어뜨려져있어본의아닌오해를살수있었기때문이라거나,작업이잘진행이되지않자파괴적인마지막손질로써그작업에서자신을해방시키려했다는등의여러가지해석이내려지기도했다.이외에도많은미완성작품들이남아있기때문에어쩌면미켈란젤로자신은미완성작품을하나의완성작으로간주했을지도모른다는시각도나왔다.예술가의내면세계와창작과정을들여다보는것은정말어려운작업이다.
참나무.
13/11/2009 at 02:52
수험생들과그가족들께…는뺐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