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fav.thing은싸돌아댕기는기아니구요~~~
사방어질러놓은채바느질에몰두하는일입니다
특히요즘같은날은송년특집으로듣기어려둔명반들을
엄선해서들려주는곡들이제가좋아하는곡들과일치할땐
바늘쥔손에힘이빠져버리면서이리행복해도되나…싶지요
지난수요일만난HubertVonGoisern연주들또한…
음악이끝난뒤에도잡글부글거리는제포스팅에서다시찾아
오래도록…계속해서…듣고또듣고…
두번째로들려주던AfricaOverture도좋았는데급히찾아낼수가없었어요
다른스튜디오녹음이나맥퍼런과의공연실황까지다찾아들었는데도…
근데오늘아침방금어렵게찾았습니다
제인구달과같이숨어있었다니…
어느한곳에빠지면정신을못차리는이버릇
아마영영못고치고소풍끌낼것같은예감
곧우리나라십대뉴스니세계의십대뉴스들이신문지상에떠들썩할테지요
개인적인나의십대실수뉴스도만만찮치만
지난금요일참으로대형실수를저지르고말았답니다
대청소하다편지함에서2007년도에손수만든크리스마스카드가발견되었고
그카드랑같이셀로판지에싸인역시손수만든카드,
필요할때써라고동봉한걸아끼다아끼다두해를건너뛰고말았네요
대부분내손은정거장인데…돈도잠시쉬었다떠나버리는…
나보다더필요할것같은물건을보면금방다른이에게전해버리는데
어찌두해나편지함에숨어있었을까
여튼이새카드두장발견한게화근이었어요
아직크리스마스는멀었지만
이해가기전에다시만날일없을것같은분에게당장전하기로결심했지요
어제그제(그냥마.칼.클.공있던날)도버벅대다
카드안쪽에인삿말두어줄적을시간도없어일단가방에넣었습니다
아직사람들이다오질않아살짝손가리고
‘뭐시라뭐시라’적고-급히전할일이있어서…
‘아우~~~제가드려야할카드를…’
그는얼굴에진정으로미안한표정을한가득담고선
고맙게고개숙여받고-이럴땐나이많은게민폐맞지요
시간이한참지났습니다
그동안관객들도거의다오시고…
같은테이블에동석한반가운분들과한참담소중이었는데
주춤주춤카드받은이가아주겸연쩍은표정으로제앞에다가섭디다?
-저어…참나무님…아무래도…카드가…;;
제손에건네받은카드안쪽을다시보라는표정을짓습디다…?
-…..???
(이유~~참다른사람께다들키겠네…부끄럽게…왜?)
오주여…!
세상에나만상에나…
2007년도에제가받은카드가어이하야,왜why,거기있는지…
이대형사고가올개마즈막을장식한최고의실수지싶네요
2위는아마릴리스싱싱한꽃을사정없이자른사건쯤될까요…ㅎㅎ
다신아마릴리스거론도않을심산이었는데
싱싱한꽃대가또하나쏘옥올라오더란말이지요…;;
인증샷은나중에올릴게요
우선음악좀듣고계셔요
이번주라지오끄는시간은내내이사람에게푸욱빠져지냈습니다
라지오끄는시간요?
국악은잘몰라서넘어려워서말이지요-아이구미안해라국악하시는분들껜…;;
근데저만실수하는건아니겠지요
그대의대형실수도궁금합니다아~~~
연말안부삼아답글로부탁드려도되남요…^^*
겨울비
13/12/2009 at 00:30
우리집아마릴리스는아마도옥상에서동사했지싶어요.
들여놓았으면저도자랑할수있었을텐데…
그런데저는왜아마릴리스꽃이그리독하게만여겨질까요.
예쁘다기보다…
카드사건.
세상에나…
이해해요.
주고픈마음뿐인…^^
八月花
13/12/2009 at 01:48
생일축하해..
했는데
친구가디게뜨아하더란말이지요..ㅎㅎ
날짜가맞든지
달이맞든지
둘중에하나는맞아야했는데
완전뜬금없는날…
그래도
축하받은걸더기쁘게생각하는착한친구..ㅋㅋㅋ
참나무.
13/12/2009 at 03:26
아마릴리스저꽃대는도대체몇송이를품고있을까요
촛불켜고弔花文까지올려얘가감읍했나~~하는중이예요…ㅎㅎ
이러다앤드래스스토리될조짐이…
진줏굿은꼭한꺼번에터집니다…낼귀한아들생일..
누가복음,마태복음듣고시장보고왔어요
싱싱하길래대하로사고…기타등등
낼은먹어줄시간도없을것같아집에있을때래주려고지금찌고있어요
솔솔맛난냄새가나느만요…
오늘도어제못다한시낭송회에내놀소품마무리해야해요…
빨래도다됐다고삑삑거리고…
참나무.
13/12/2009 at 03:28
맛난거많이있어도신라면끓여달래서
식탁에서거의먹어가는데
싱크대한쪽에왜프레이크봉지는그냥있는지…
넣는게두개같았는데..아니었나…?했거든요
여튼못말립니다저는…
겨울비님이나저는이해되는데
팔월화님은이런일안어울릴것같은데..
뵌적은없지만긴머리에레이스하늘하늘…^^
(조용히축하해요…고생많으셨어요…소근소근…)
summer moon
13/12/2009 at 05:26
‘어느한곳에빠지면정신을못차리는버릇’은축복이에요
절대로버리거나고치시면안되는!ㅎㅎ
카드받으신분처음엔어리둥절했겠지만
올해받을그어떤카드들보다가장기억에남는카드가될거같아요.ㅎㅎ
JaneGoodall님을엘리베이터탔다가본적이있는데
늘알고지낸사람처럼’헬로우!’만하고미소를주고받았어요.
침팬지들과함께일때나,커다란모임에참가했을때와다름없이
똑같았어요,마냥자연스럽고,따뜻함이느껴지고…
그녀는
참아름다운사람이라는생각을오래전부터해왔어요^^.
barbara
13/12/2009 at 05:30
연달아터지는에피소드…
혼자웃는게아까버요~^^
여행은즐거웠어요~
한살이라도더나이먹기전에떠나야겠음을절감하며…
여행자와관광객의중간즈음이라고나할까…
제인구달과함께하는음악
참좋으네요.
음악교육을받은타잔이부르는듯한…^^
데레사
13/12/2009 at 06:41
ㅎㅎㅎ
그래서웃고삽니다.
제친구는핸드폰갖고온다는게무선전화기를핸드백엔넣고와서
우릴웃음바다로몰고간적도있거든요.
그런데대하찌는냄새,여기까지납니다요.
누가내입맛책임좀져주면좋으련만….
참나무.
13/12/2009 at 08:15
카드는즉석에서진짜주인꺼랑바꿔자가했어요…ㅎㅎㅎ
와우제인구달을엘리베이터에서…진짜좋으셨겠어요
실천하는분이최고지요…
이노래하는이도참대단한분이더라구요
한가할때그의히스토리한번찾아보아도…
근데한가한시간있을래나요…
좀쉬는시간이라-사실은국악시간이라쉬러들왔어요…^^
참나무.
13/12/2009 at 08:20
ㅎㅎㅎ데레사님친구분도만만찮으신데요…
장년층들만날시엔젤먼저건망증이야기로서두를장식할때가많다지요…
대하…맛난거못드려서어카나요…^^
참나무.
13/12/2009 at 08:21
바르바라님캉진샘은여행자맞습니다…제가인정하지욥
언젠였더라..몽고음악을듣는데악기는타악기만…
그렇게감동적일수가…!
음악교욱받은타잔..와아~~
‘staytune다운표현이에요…’푸른룽다와선한인연’은그냥지나쳤지요
오모모…얼굴붉히며…안봗비디오…
여행기..아기다리고기다릴게요…^^
佳人
13/12/2009 at 10:14
ㅎㅎㅎ
실수로웃음을주셔서감사합니다.
남의불행이나의행복보다는
그래도실수가웃음이낫겠지요..ㅎㅎ
근데왜국악시간이휴식시간이예요?
국악시간도가만들으니아주유익하고감동이던걸요.^^
봉쥬르
13/12/2009 at 10:26
실감나네요.크리스마스그리고카드.
저도요즘비슷한일들하나씩겪고있습니다
웬만큼자신있던부분이었는데도요.
정말좋아하는곡들에빠지는행복감이란….
대하가익는냄새랑도같을것같네요.
참나무.
13/12/2009 at 11:00
아쿠…가인님…죄송…
어려워서아마그런것같아요
정악들으면잠도오구요…;;
우리가락더자주들어야한다고맘은먹는데…제가고쳐야할부분이랍니다
그래도심교수님작곡하신곡은정말좋아합니다
깊이가있어서…
참나무.
13/12/2009 at 11:04
지금은미역국끓이는냄새가진동을합니다요
사업은어떤신지요…요즘들리지못했네요…
봉쥬르님도아마자랑같은꽈지싶습니다…ㅎㅎㅎ
그지요음악이제일먼저감성을자극하는예술인건부인할수없지요
개개인의차이는있겠지만서도…
러시안로망스가흐르는저녁입니다
언제현품확인하지요우리는…?
도토리
13/12/2009 at 12:18
아마릴리스가꽃대를다시올려주어얼마나다행스러운지…
기뻐하실참나무님생각하니저도행복해집니다.
오늘와중에약국바닥공사합니다.
하여서이저녁에나와있습니다….ㅎㅎ^^*
백자도요
13/12/2009 at 12:37
참고단한그댁아마릴리스…
구근이큰것은꽃대가한번더올라오지만처음것보다는훨씬못하지요.
첫대에서큰꽃네개,나중-혹올라온다면-대에서작은꽃두개정도핍니다.
꽃떨어진후에한참두어어느정도구근이다시기운차릴때쯤되면
물을줄여시들시들,그때되어비로소남은잎들까지자른후
캐어어두운곳에보관,잠을자게하고-dormantperiod-…
그후의성장사이클에대해서는그때가서…
{다른화훼식물들에대해서는잘모르고구근으로키우는것들은여러해장난해봤기에…
읽고나서지우시면되겠음둥.}
참나무.
13/12/2009 at 13:48
도토리님저지금손들고벌서야해요…;;
백자선생님께진즉여쭤볼걸그랬지요…
진짜주인잘못만나고생하는우리집아마릴리스맞습니다
새로나온꽃대가잎에눌려서비뚤게나와안그래도걱정이었는데
이젠제대로파악이되네요…
네송이피워낸꽃대자르는데수액이뚝뚝흐흘러서
아고고~~이거크게잘못되는거같더라구요
그수액구근에다시뿌리긴했지만-ㅎㅎ
이렇게정답주시는데다른이들을위해서도지우면안되겠는데요…
고맙습니다…진심으로…꾸벅(__)*
산성
14/12/2009 at 01:00
몽고메리크리프트처럼잘생겼던
우리사촌오빠는그옛날에
연애편지를우리집으로보내고서는
평생집안여형제들에게제물이되었던적이…
필요할때마다한줄씩낭독…^^
연애편지아닌것이얼마나다행이세요…ㅎㅎ
마침겨울나그네가..
맑은눈(知姸)
14/12/2009 at 02:38
ㅎㅎㅎ
사십년전쯤제이모부가연애편지를써서비처전하지못해양복주머니에넣어둔것을
이모가발견하여…
안방천정에척붙여두고
잠자리에누운이모부께"저기저편지좀보실라요?"했다는전설같은이야기가생각나네요~
참나무님하시는일,생각이너무다양하셔서재미난에피소드도만드시는겁니다.
잘지내시는듯하여기쁩니다.
느리고게으른제발걸음해량하소서!!
봉쥬르
14/12/2009 at 05:56
현품대조….실망하실텐데.
그냥그리워하면서살까요우리..^^*
참나무언니포스트에마냥젖으면서펜팔만..ㅎㅎ
이담에뵐날있을거라믿습니다아~
참나무.
14/12/2009 at 14:26
와아~~그런심한고문을…
몬티닮으셨다는사촌오빠쩔쩔매셨을모습생각하니…;;
글올려주신시간은수영장에서준비운동하는시간이었네요…^^
/맑은눈님이모님은한차원높으시고…ㅎㅎㅎ
남의일이라그렇치당사자들은얼마나당혹하셨을까요
두분모두연서사건이었네요
/온에서만나는재미오프로이어질수도있지요
봉쥬르님이서울오시는게아무래도더빠르실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