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정(抒情) ‘

내걸음가다멎는곳당신얼굴들썽들썽해

천천히오직천천히

당신의집과마당을다둘러나왔소

습한곳에바쳐질조촐한나의목숨

나의서정(抒情)

문태준-두꺼비의빗댐

16 Comments

  1. 겨울비

    17/12/2009 at 15:44

    자작나무심은이야기하고싶은데
    많은시간누워보냈어요.
    서울숲과동화되어있는언니의서정을시리게바라봅니다.   

  2. 참나무.

    17/12/2009 at 15:52

    살짝비켜나모퉁이안쪽에서쉬고싶었는데
    문태준시인의’서정’에그냥넘어져버리네요

    말을아끼고싶었는데…
    겨울비님도좀편히쉬어요아무생각말고글한줄도쓰지말고

       

  3. 초록정원

    17/12/2009 at 23:27

    남편이랑작은녀석은나갔구요..
    어른들아침국을다시끓이면서도
    마음으로는레오님이랑향수가지고속닥거리다가큰언니께혼난생각하며킥킥웃어요.
    그리고참좋았어요~라고소녀처럼말씀하시던거생각하며
    저도요~라고따라말하고요..^^

    마치그곳에가려고시간들을모아두었던것처럼..
    근한달동안은모임도못나가다가모처럼여유로운나드리였답니다.
    그래서모두들애써주신것고스란히누리기만하고왔어도
    하나도죄송하지않네요..^^

    이젠정말자리가잡혔다..라는뿌듯함..
    일사분란하고도조용하게자기몫을다해내는조선블로그여인들..
    감탄스럽고자랑스럽기만하답니다.
    물론모두를한자리모아주신참나무님의응집력이구심점이라생각합니다.

    감사하고존경하고사랑해요~♥
       

  4. 데레사

    17/12/2009 at 23:37

    참나무님.
    유부초밥에담긴사랑과정성,오래오래기억할께요.
    그리고또얻어먹을께요.ㅎㅎ   

  5. 참나무.

    18/12/2009 at 00:03

    …시인을직접뵙고다시만나는그의시를자꾸읽다보니
    저는그만실어증에걸린건지…

    …같이자리하신분,
    마음전하신분,
    흔적남겨주신분들께감사인사드려야하는데…

    한시간동안꼿꼿이서서빡빡하게준비한원고에눈길주며
    격앙되지않은어조로들려주던시인의모습이자꾸어른거려
    아무것두못하고이러구있네요

    지금기온이-12
    따뜻한차많이드시며편안한나날되시길바랍니다   

  6. 참나무.

    18/12/2009 at 00:15

    저여인이진짜억척스레배추장사한여인맞나?
    워터하우스그림속모델같다제가그랬던말과장아니었어요

    강남구청역대신강남에내려무려한시간반이상지하철에서
    뺭뺑이돈손풍금님…어쩌면좋아…;;

    다음엔꼭같이오셔요
    그날소매걷어부치고도와주신레오님과함께면더좋구요

    (살방대던초정님생각하니이제사말문이열리네그려…^^)
       

  7. 참나무.

    18/12/2009 at 00:25

    부끄러우신듯…조용조용…
    책읽듯낭독하시는모습,자연스러워서참좋았어요데레사님

    청담유부초밥…고정매뉴로정할까요
    -이말하면저보다더겁낼사람이있어참습니다…ㅎㅎ

    한번도안빠지고참석해주신분들고개숙여감사드립니다…^^
       

  8. 김진아

    18/12/2009 at 00:41

    참나무님표청담유부초밥에몽땅표몰아드려요.^^

    사진으로만꿀꺽했습니다.
    맛있는냄새가솔솔나는것같아서ㅎㅎ

    허리아프셨을것같으세요리사님말씀처럼
    파스라도찜질파스로,사드려야하는데손가는것이어느정도인지아는지라..

    감사합니다.   

  9. 광혀니꺼

    18/12/2009 at 04:07

    융단으로내려앉은
    활엽수들의침묵이
    이계절을
    더욱살찌게하네요^^

       

  10. 산성

    18/12/2009 at 04:45

    아침에올린댓글이어디로…

    두꺼비에빗댐-詩

    습한곳에바쳐질나의목숨
    나의서정(抒情)

    가슴에툭…!

       

  11. 無名

    18/12/2009 at 05:10

    옛날엔성북동이던가,삼선교어디던가의무슨집을강추하셨던기억이있는데….
    세월따라강남으로오셨는지..   

  12. 아카시아향

    18/12/2009 at 06:35

    사진속의나무들이빛을발하고있어요!

       

  13. 도토리

    18/12/2009 at 07:19

    흠~~~…
    저는그냥숨만쉬고갑니다…^^*   

  14. 참나무.

    18/12/2009 at 08:02

    진아씨유부초밥많이해보셨구나..
    도대체못하는요리가무얼까요…^^
    저도진아씨막걸리맛조금봤어요
    담엔그러지마세요
    술파는집에술가져가시면매상안오르지요-농담인거아시지요..ㅎㅎㅎ

    /너무많이쏟아낸거같아어제는묵언놀이좀했어요짱구맘…
    뭘이리도많이올렸나싶네요부끄럽게…;;

       

  15. 참나무.

    18/12/2009 at 08:07

    네…본문에는詩가있더라구요
    전해설부분에서필사해서…;;

    산성님도조용하셔서다시문태준시집들춰보시고계시리라…했답니다.
    언제답글다셨을까..못봤는데다시돌려주셔요…^^

    /네에중목님(전무명님보다옛이름이더편해서…이름이왜없단말씀이신지…ㅎㅎ
    제가오지랖이넓어혼자만좋은걸못찬나봐요동네방네알리고싶어서…
    성북동…명소많치요…
       

  16. 참나무.

    18/12/2009 at 08:14

    ‘위대한침묵’보러갔다가허탕치고좀전에들왔어요
    아카시아님은보셨을거같은데…(원어로는무얼까…)

    송년의주말즈음이라얼마나맥히는지…
    바보처럼버스를또잘못타서다른데로돌아가는바람에헛시간많이보냈네요…;;
    비공개풀려서많이반가웠어요…^^

    /도토리님이야매일아침마다숲에가시잖아요
    서울숲이근가즈키있어서참참좋습니다정말로…
    어젠정말사람모습귀하더군요
    수변휴게실점원이침흘리고자고있어서주문하기도미안했다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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