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미술평론 당선작-1 사금파리의 빛 : 항아리와 김환기의 점-점(點-點) 김남인
Ⅰ.

흰백자항아리를돌위에둔채빛을듬뿍받은수풀속에서맨몸으로앉은수화(樹話)김환기가있다.[도1]화가의뒤편으로가득우거진이파리와스스럼없이내보인그의맨몸은이순간이숲이푸르고따뜻한날임을짐작게한다.

백자항아리가환히비추어내는빛의편평함과자연스럽게드러나는돌표면의거친질감,화가의몸위에드리워진잎의뚜렷한그림자는특히나지금이해가좋은여름의한때임을말해준다.

흰항아리의표면이비추어내는부드러움과어떠한잉여의기름기도갖지않은단정한모양새와촉감은담배를문채천연덕스럽게내놓은화가의몸의피부와다르지않아보인다.

도1성북동집우물가에서김환기,연도미상

항아리가숨을쉬게하기위해때때로햇빛과달빛아래바람을들게했다는작가의일화를굳이떠올리지않아도,이사진은항아리가그에게맨몸을맞댈만한따스한체온을가진애정의대상이었음을실감하게한다.

이에더해다음의말들은항아리로부터살아있는조형적아름다움과균형,생명력을감지하는화가의시선을더욱직접적으로느껴지게만든다.

한아름되는백자항아리를보고있으면촉감이동한다.싸늘한사기(砂器)로되다사로운김이오른다.사람이어떻게흙에다가체온(體溫)을넣었을까?[주1]

싸늘한사기이지만그살결에는다사로운온도가있다.실로조형미의극치가아닐수없다.과장이아니라나로선미에대한개안(開眼)은우리항아리에서비롯했다고생각한다.[주2]

▲도2<성북동집>,1956,캔버스에유채,100x65cm

성북동집의우물가에서화가와함께햇살을맞던항아리들은실제로그의집찬장을가득채웠을뿐만아니라그의화면곳곳에소재로등장한다.<성북동집>(1956)에서볼수있듯집을주제로한작품들대부분에는항아리가함께그려져있는가하면그자체가숨의상징이라도되는듯사람의온기를품은동네나집안에는한켠에항아리가자리하고있는것이다.[도2]또한인물과함께등장할경우,항아리는주로여인의머리위에얹어지거나품에안겨져있는데몸에그대로안겨진이기물은여인의동그란가슴이그려내는조형미와호응되며부드러운살결로스밀듯한촉각적일체감을전달한다.[도3]매화나사슴,산등과함께그려진백자는과거로부터내려오는미적유산이자상징적소재로서자주등장하기도한다.

그러나비록가시적인세계를다룬다하더라도화가의눈은그것을넘어보이지않는무언가를응시한다.그리고그무언가가작가의내면으로부터기원했다면그것은그의작품세계가지나온과거를증거하면서한편미래를예시할수있다.초기추상에서만년의점화까지김환기의작품을바라보면,그다지도항아리를사랑했던작가의눈이전통적인소재와미적형태로서도자기의가시적표상을넘어서는무언가와대면했을것이란생각을버리기가어려운것이다.아끼고보듬고밖에두고안에두면서,작가에게항아리는취향과소유의대상으로서그저아끼는애장품,혹은바라보기만족하는완상(玩賞)의대상을넘어하나의예술적지향,비가시적정신,경험의상징이아니었을까?

▲도3<여인들과항아리>(부분),1950년대,캔버스에유채,210x460cm

특히섬세하고시적인문학적재능을보여주었던그의글들은일면도자기가조형적,형태적완성을구현한예술품이었을뿐만아니라-마치‘사랑가’속의연인을떠올리듯,앞으로보고뒤로보고멀리놔보고얼러보는-심미적이고정서적인애착의대상이었으며하나의상징적존재로자리했음을짐작게한다.그리고이와같은시각에서본다면도자기는그것이화면에그려져있건그렇지않건김환기의작품세계를이끄는하나의무의식적동인(動因)으로서변함없이자리했다고말할수있을것이다.

작가는1963년,뉴욕으로옮겨간이후점차형상을떠나무수한점(點)의세계로진입했다.그는점화속에서비로소개별적인점하나하나가번져나가서로섞이고만나며모여하나의전체적울림을불러오는숭고한세계를이루어냈다.많은연구들은점화를추상적형식의이동으로,마침내완성된김환기의추상세계로언급한다.

결정적경험은인간의의식속에서쉽게사라지지않는다는상식에이글은근거한다.그리하여항아리와도자기라는모티브가작가의만년의점화까지어떻게암시적으로나타나는지를탐색해보고자한다.작품과의대면과작가의글이중요한바탕이될것이다.그렇다면김환기에게있어항아리의세계는어디를향해간것일까?그가그토록사랑했던도자기는어느덧어디에‘숨은’것일까?작가에게“개안(開眼)”,즉미술에있어하나의조형적전환,‘눈뜸’의계기가된흰항아리는점화속어디에닻을내렸을까?

▲도4조선백자불기,김환기촬영,1964Ⅱ.물레의결

흔히도자기,그중에서도백자는우아미(優雅美)의표상으로여겨진다.특히나그단순한형태와순백의색감으로인해전통적인아름다움을논할때빠지지않고등장하는것이바로백자이다.또한‘관조’나‘고요’와같은키워드와더불어한국적인미,한국성에관한논의에적극적으로활용되어온것역시사실이다.

김환기역시백자의미적가치를체득하고있음은여러글과그가남긴작품들속에서분명히알수있다.아래와같은말은항아리에대한그의미의식을단적으로보여준다.

나는아직우리항아리의결점을보지못했다.둥글다해서다같지가않다.모두가흰빛깔이다.그흰빛깔이모두가다르다.단순한원형이,단순한순백이,그렇게복잡하고,그렇게미묘하고,그렇게불가사의한미를발산할수가없다.[주3]

이부분만을보면언뜻그역시도자기에대한다소전형적인미의식을보여주는것이아닌가하는의구심이들기도한다.그러나이말에이어지는다음의문장은백자가가진또다른성격을포착하고있음을알게해준다.

고요하기만한우리항아리엔움직임이있고속력이있다.[주4]

도자는흙이굳어진완성된물건으로서존재한다.특히나백자의경우단일한색조와형태의단순함으로인해시각적역동성을이루어내는요소가분명치않으며매우미묘하다고말할수있다.그렇다면김환기는과연도자기의무엇에서’움직임‘을감지하였으며,더군다나‘속력’까지를발견하였을까.

이와같은질문은또다른한장의사진을유심히보게만든다.[도4]뉴욕에있었을1964년,그가직접촬영한이사진은조선백자불기를찍은것이다.작품사진이라고하기는어려울수있겠으나즉각적으로순간을담는이와같은사진이미지는무심결에포착되는작가의시선을직접적으로느끼게한다는점에서흥미롭게다가온다.그리고바로사진속의순간에서감지되는것은손끝에닿을만큼,무척이나부드럽고촉각적인감성으로순백의도자에다가서려는작가의강렬하고조심스러운희구(希求)이다.화면가득백자를중심에둔이미지는너무나가까이끌어당겨대상의초점이흔들려보일정도이며그흰표면을,피부를포착하려한촬영자의의도가역력히느껴진다.한쪽에서쏟아져들어오며부서지는실내의햇살아래,작가의표현을빌리자면,그릇의“살결”이그햇살을가득비추어내고있는것이다.

빛과어둠의경계에서흐릿하게드러나는그릇의피부는분명히무언가를보여주고있다.그러나그무언가는눈에확연히드러나기보다는창밖으로부터스며들어온빛속에서저절로,서서히떠오르고있다고하는편이더정확할것이다.그리고이때흰색의백자는단순히매끄럽고깔끔히마감되어더이상손볼곳없이깨끗이완성된것만은아니다.오히려사진속백자는완료형의조형이아니라진행형의조형을보여준다.물레의결로인해미묘하게드러나는표면의일렁임은지금은단단히경화되어하나의결정체로자리한이그릇의근원적존재상태를떠올린다.무엇보다도이와같은상태는한점의자기가만들어지기전부터원래가지고있던흙으로서의그자연적속성,즉물과섞여인간의손에부드럽게반응하면서도스스로의모습을조금씩이루어나가는‘되어가는상태’로서의존재감을환기시킨다.

▲도5<오브제(항아리)>,1968,파피에마쉐,36.5×26.5×26.5cm

희미한빛속에나타나는이물레의결은,계절의순환과함께켜켜이더해가는나무의결과같다.그것은더해짐의결,생성의결이다.뿐만아니다.한층이지나가면곧이어다음층이올라가며끊임없이연속되는과거와미래의시간,순간의연속과축적의결에가깝다.이와같은물레의흔적은앞에서살펴보았던우물가의사진에서도발견할수있다.

그리고사진을찍은촬영자의눈으로,김환기의눈으로,이사실을유념한채우리의도자기를바라보면,매끄러워보이는몸체의수면위로물결처럼파장을이루며퍼져나가는물레흔적이떠오른다.특히아무런무늬가더해지지않은순백자의경우,그흔적은공기중의바람처럼쉽게보이지않으면서도섬세하고집중된,반복적이며순환적인선의움직임을이루어낸다.보이지않는물레의회전속도는동세의에너지를도자의표면에전달하면서도비로소그흔적을통해속도,궁극적으로‘시간’을시각화하는것이다.물레의결과관련하여김환기의입체작품들중<오브제(항아리)>(1968)는흥미롭다.

[도5]그는화폭속백자의모습과꼭같은굽이높고둥근항아리를만들어놓았다.같은시기그의작품<이른아침>(1968)을떠올릴정도로전체적느낌은회화작업과유사하다.

▲도6<이른아침>,1968,캔버스에유채,176x126cm,개인소장

[도6]회청색의바탕위에색색의점이보이는데,오브제작업에서는그표면이물레의결을떠올리는반복적인선들로둘러져있는것이다.

움직임의인상이란시간에따른변화를전제한다.깊은물앞에서우리는고요와적요를느낀다.잎들이물에내려앉아물결을따라흐를때야비로소,홀로물이존재할때에는느낄수없었던물결의흐름을감지하는것처럼백자항아리에깃든시간은물레의결을통해흘러간다.작가의눈은고요는고요이되변화와시간이함께살아생생히움직이는고요,그리하여속력이부여하는자장(磁場)과긴장감,밀고당김의역학관계가고스란히함께존재하는고요의세계를응시한다.

이세계는정적이면서도동적인세계이며우아하고도소박한세계이다.무명의도공들이만든그릇속에서그지없이진솔한숭고미를발견하듯.백자항아리는이와같은고요속의속도라는역설을끌어안으면서도동시에분명히이를현전하는하나의미적상징으로태어난다.

▲도7작품,Ⅲ.물-불1965,캔버스에유채,177.3×126.5cm,개인소장

1963년에뉴욕에도착한후작가는면이강조된전체화면에부분적인형태가그려지는회화작업에몰두한다.<작품>(1965)[도7]은이전의구상작업에서도자주쓰이던청색빛의바탕에적,녹,청의기본적인색조로점의형태를그린작품이다.같은청색빛이라하더라도그명도나질감,붓터치에변주를두어화면에는일렁거리는느낌이감돈다.

같은시기<24-Ⅷ-65남동풍>(1965)[도8]에서는보다면적인느낌에큰형태감을갖춘원과사각형의모티브가보이는데흰색이섞인하늘과분홍빛이면서도탁한느낌보다는오히려증기로찬공기층과같이모호하면서도신비로운느낌을전달한다.주조색인이두색은따뜻하면서도청량한바람,“남동풍”이라는제목과잘어울린다.또한그의일기에서도자주언급되는존경했던화가마크로스코(MarkRothko,1903-1970)와의공감을엿볼수있기도하다.

[주5][도9,도10]

도8<24-Ⅷ-65남동풍>,1965,캔버스에유채,178x127cm,개인소장

그후김환기는작은점하나하나를찍어하나의화면을구축하는점의세계로나아간다.1968년1월의작가의일기에서작가는“선보다는점이개성적인것같다”라고말한다.[주6]그는“서울을생각하며오만가지생각하며”,“뻐꾸기노래를생각하며종일푸른점을찍었다.”[주7]이와같은작가의말을직접적으로떠올리지않더라도,그의점은작은점으로가득찬큰폭의화면을통해탁트인밤하늘과같은무한함,끊임없이확장되고퍼져가는울림을경험케한다.

이와같은화면의울림은그가점을찍어가는방식에서시작된다.‘점’이란기본적으로개별적인존재이다.그러나그의점은‘경계가흐릿한’점이다.그점은번져나간다.이번짐은하나의점을다른하나의점과만나게하며각각의점에생동감을부여한다.

도9마크로스코,1949,캔버스에유채,141×81.4cm,

NationalGalleryofArt,Washington

결국이점들은다른점과만나기위해번져나간다.그리고그점들은캔버스에‘그려진’것이라기보다는‘적셔진’것에가깝다.[도11]이와같은화면은그가오랫동안‘물’이라는섬세한매체를조형적매개로삼았다는사실을떠올리게한다.김환기는마포에작업하여물의번짐을더욱효과적으로유도하기도했으며,오브제작업에있어서도종이죽을활용해‘스밈’의과정을실험하였다.이와같은물과같은액체성,그의작품들이보여주는투명하되탁하지않은색조와정서는,면이강조되었던추상화들에서도감지되는것이다.


도10마크로스코,,1949,캔버스에유채,173×109.9cm,

NationalGalleryofArt,Washington

이와같은번짐과스밈은점화에서가장선명하게나타난다.곡선적인구성을도입하여점들의운동감을증폭시킨<05-Ⅳ-71#200>(1971)[도12]와같은작품에서는점하나하나가화폭의올과촉촉한물을따라움직인다.이렇게이룬점의형태는그곁의다른점과만나며그번짐을통해화폭안으로젖어들어가는깊이감을이루어낸다.

점의움직임은점과점으로이어지는확장이면서도동시에캔버스속으로의침투이다.그리고이와같은입체적인생동감은작품의또다른제목이라추정되는“우주”처럼하나의거대한질서의화음을이룬다.[주8]

▲도11<26-Ⅷ-70>,1970,캔버스에유채,75x68cm,개인소장

▲도12<05-Ⅳ-71#200>,1971,캔버스에유채,254x254cm,개인소장

출처<–

◆당선소감-김남인

작가와작품이내는소리에만귀기울여

해가저물어가는하늘을보면서,자연이이루어내는색채와운동감,아주섬세하면서도지극히광대한그운행의흐름에감탄하곤했다.빛의산란이이루어내는오묘한흔들림,멈춰있는듯바람과조응하며몸을옮기는구름,해로부터뻗어나간빛의가지들.인간의감각과인지,상상이이렇게위대한경험과연결될수있다는깨달음에때로벅찼다.

자기의문,설익은지식에의유혹을밀어내며글을썼다.가능하다면철저히작가와

작품의목소리에귀기울여그들과의만남,그대면에집중하고싶었다.아마도지금

너무나많은남의목소리,세상의소음과다툼에갇혀있는작품들에대한안타까움

때문이었을것이다.다만증거하고싶었다.침묵하는작품들이이렇게살아있어

아직도누군가에게닿고있음을.

심사위원님,인문학과예술의세계에서만났던선생님들께존경의마음과감사의뜻을전하고싶다.

특히미술사의길에서이끌어주신김영나선생님께감사드린다.또한관장님을비롯한미술관식구들,

그리고사랑하는가족과이기쁨을나누고싶다.내게조금의미(美)감각이라도있다면,

그것은온전히어머니로부터온것이다.

시대를막론하고세상의가장자리에서끊임없이무언가를꿈꿔온예술의세계에몸담고있음은큰자부심이다.

끝으로항아리가그에게’눈뜸’의계기가되었듯,내게있어예상치못한또하나의세계에문득’눈뜨게’

해주신수화(樹話)김환기선생님께고스란히이영광을드리고싶다.

▲1979년서울출생
▲서울대고고미술사학과미술사학석사
▲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사

◆심사평

김환기인물사진으로시작하는도입부이채로워

전반적으로우리현대미술에대한이해가빈약하다.액션페인팅이니팝아트니,

로이리히텐슈타인이니앤디워홀이니하는서구의물결이나작가에대해선

소상히꿰뚫고있어도막상우리현대미술의전개에대해선작가이름도제대로

알지못하는경우가많다.

내용가운데는작가론이많았다.김환기·이쾌대·정점식·백남준·이승택·최병소·정재호·

김동유·이용덕등근대기에서최근에등장한신진에이르기까지그폭이넓다.아직

검증되지않은신진등을대상으로한것은그만큼위험부담이따르긴하지만신선함

있다.작가론가운데최병소론·정점식론·이용덕론·김환기론이뛰어난편이었다.

그러나앞서3편이작품해설수준에서크게벗어나지못하고있다.이에비해김환기론은도자기를배경으로찍은김환기의인물사진에서시작되는접근법이이채로웠다.도자기라는모티프가작가의

만년의점화까지어떻게암시적으로나타나는가를탐색해가는사유의여행이신선함을주었다.단후반부로가면서

치밀성이떨어지고에세이풍의가벼움도흠이었다.좀더치밀한구조나풍부한사료의원용이가미되었으면한다.

오광수미술평론가

출처<–

4 Comments

  1. 산성

    02/01/2010 at 15:53

    아침종이신문에서재미나게읽었답니다.
    참나무님좋아하시는김영나씨의제자로구나…했지요.
    시를써도잘쓸것같지요…

    숲이푸르고따뜻한날의환기는
    무슨생각을…

    바라보는이의몫^^
       

  2. 참나무.

    03/01/2010 at 00:03

    김남인씨..백자랑수화선생누드사진을서두에올린점
    저도참놀래면서기발나다…했답니다
    일목요연하게풀어낸이야기가종이신문엔없고
    당선소감과심사평만나와서한참찾았답니다…;;

    백자를진정으로사랑한수화선생곁엔부인김향안여사나
    오광수(전환기미술관관장)같은분이계셔서비교적보관이잘되어
    이런우수한평론도나왔겠다싶어그냥고맙고뭐그랬습니다

    환기미술관자주다녔는데..조만간또한번가봐야겠습니다
    그곳제가제일좋아하는窓본지오래여서…
    청백회백난백유백…백자의색을구별한
    수화선생수필집이아직진열되어있을지…?
       

  3. 산성

    03/01/2010 at 14:14

    신춘문예,일단당선소감에더집중합니다^^
    대동소이한그들의기쁨과…누구,나이는…등유치하게ㅉ

    올해는1940년생의당선소감도읽게되네요.
    사진보는순간이성자화백이…^^
    시조마지막구절도’누추한시대성자처럼…’ㅎ

    저김남인씨당선소감이부드럽고
    시처럼읽히기도했어요.
    음…좋아하는단어들이많이나온탓인지도…

    오광수씨는예전의그…
    좀긴헤어스타일이더낫군…뭐이런생각도…^^

    아무튼누구라도
    이렇게붙들고연구하는사람들이있다는것이
    고마울뿐입니다…^^

       

  4. 참나무.

    03/01/2010 at 14:51

    하이파이브…저랑비슷합니다산성님
    제가요예전부터당선소감에연연하는타입이랍니다…^^

    언제날좀풀리면부암동나들이같이한번해요…
    제발길참많이머문곳이어서…;;

    오늘잡기비공개체크를깜박잊고방금혼비백산…아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