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국을 끓이며

봄은어디쯤오고있을까요…

연휴지나고일상으로복귀하셨는지요

월요일같은수요일인데도저는몹씨바쁘답니다

구정사흘뒤가시부기제사라

아직진행중이랍니다

#

꿈과같이…

지나간시간들과지나갈시간들을생각해봅니다

방금코르넷연주로’꿈과같이’가흘렀거든요

우리집은온통탕수국냄새가진동을합니다

피문어를넣어야만나는냄새지요

예전사람들은피부병에걸리면피문어삶은물을발랐다니

선조들의지혜는언제나놀랍습니다

#

방금전화한통을받았어요

‘엄마실내등을안끄고왔어…’

아침일찍인터폰으로경비아저씨가

‘아들차에실내등켜져있’다.전했는데

또그냥나간모냥입니다-이누무시키누굴닮았나벼…쯧

#

어제경동시장꽤많은시간걸려다녀왔지만

그래도잊은거있는게제사상차릴장보기지요

어차피동네시장또한번더가야하니까

하던일멈추고먼저나가봐야해서맘이급합니다

설연휴지난다음날인데도경동시장은여전히활기로넘칩니다

녹두죽호박죽팥죽…한그릇2,500원.사진찍은거미안해서

저도한그릇청했습니다-어떤죽먹었을까요…ㅎㅎ

파래한무더기천원..저기빈바구니파래는제장바구니속으로이미…ㅎㅎ

동치미무하도많이남아서간장에담궈놨는데…참조흔세상입니다

입맛대로삭힌고추.깻닢.귀한콩닢까지있습니다

콩잎장아찌담을까망설이다’아참나병나기직전이지’

다음한가한날로미루기로합니다

경동시장좋은점은이런귀한약재도쉽게살수있는겁니다

‘사면서’물으면파는분들이대강은갈차줍니다-‘사면서’가아조중요한사안이지욥…^^

그간피곤이몰려몸이정상이아닙니다제가…

참나무에기생한다는겨우살이참나무.이달여마시면

괜히회복될것것같아몇묶음사왔답니다

토란대말린것대추.생강.결명자까지넣고은근히끓여열심히마시는중입니다

재료,양모두제맘대로라살짝걱정도되지만-그거알면제가약사게요

집에돌아와오랜만에유람선을봅니다

좀체보기힘들었는데…강이풀리니배도뜹니다

#

아파트입구에서같은수영장다니는젊은엄마2인을만납니다

-어머웬꽃

-딱한다발남아서요…

-역시…낭만적이시다…!

-….^=^*

다발이작아입구좁은병이어울릴것같아

다용도실깊은곳다뒤져기어이3개들고나왔습니다

‘Noni’병인데이런용도위해부러안버렸거든요

어디에놔야멋질까

어제급해서아무데나올려둔거

다시이곳저곳옮겨봅니다

후렛쉬On,Off…온갖요시래를다뜹니다-그래봐야별수없지만

(아참이웃분이’플레시’라고치라던데…ㅎㅎ)

꽃보다아이

결국마무리는제아이들입네다아~~~

간이커져서이런거도마구올립니다이젠…ㅎㅎ

아템포~~~

봄은진짜어디쯤오고있을까요

첫사랑같은남자분들리히,년초에어울릴것같지않으세요

코르넷연주는두어번올린것같아서…?

12 Comments

  1. 도토리

    17/02/2010 at 02:23

    몸상태에따르자면녹두죽이그중나을성싶은데..
    뭐드셨나용??

    아가들참예쁩니다.
    보석보다도,달보다별보다도더귀하고어여쁜
    인꽃입네다…^^*
       

  2. 데레사

    17/02/2010 at 03:21

    멀리있는손녀들인가봅니다.
    설잘지냈지요?
    피문어넣은탕수국한그릇먹고싶어요.   

  3. 바위섬

    17/02/2010 at 03:47

    부지런하신참나무님~~

    장아찌류를좋아하는제게입맛다시게하시네요
       

  4. 17/02/2010 at 07:48

    명절잘보내셨지요…^^

    장바구니들고올걸그랬지요.^^

    호박죽드셨을것같구요.
    아침에보니땅이녹고있는중인것같던데요.
    마음만성급한나머지
    땅속의나무뿌리를시작으로
    바람도함께깨우고있지않을까싶어요.^^   

  5. 아카시아향

    18/02/2010 at 09:54

    프리지아꽂아두신병이참예쁘네요.
    노란꽃도봄내음듬뿍이고요.
    여긴봄이오긴오려는지…어제비가긋고가기는했어요.

    경동시장에저도몇번가봤는데
    물건값이다른곳보다싸서깜짝놀랐었어요.

    탕수국이라면제사용탕수국말씀하시는거지요?
    맑은국이요.

    뭐든지다그립습네다~^^
       

  6. 참나무.

    18/02/2010 at 13:01

    내를건너서숲으로
    고개를넘어서마을로

    어제도가고오늘도갈
    나의길새로운길

    민들레가피고까치가날고
    아가씨가지나고바람이일고

    나의길은언제나새로운길
    오늘도내일도

    내를건너서숲으로
    고개를넘어서마을로

    -윤동주’새로운길’
    *
    지난화요일이윤동주시인65주기였다네요
    드물게일본에서그를기리는행사가있었다는데…
    우리나라에도무슨행사가있었나요…저만모르고있었는지?

    더세월지나면무슨날아닌날이없겠지만서도윤동주시인은좀다르지않나요
    정다운가곡시간에서알려주길래…

    이제는좀살만합니다

    도토리님그날먹은건팥죽이었어요
    녹두죽은아침에먹어서…^^

    데레사님여행기한꺼번에모아서읽을게요
    먼저인사드려야하는데죄송합니다늘…;;

    바위섬님식성은웬지식물성일거같아요…^^

    섬님도틀리셨네요
    박민규씨리뷰명작이었어요…^^

    노니쥬스라고하와이무슨건강쥬스병이었는데
    처음으로이용해봤네요
    지금은다른용기에꽂혀있답니다
    물살때마다줄기를조금씩잘라주면오래간답니다-생활의지혜…^^

    답글많이늦었지요
    오늘은푸욱쉬었답니다
    다녀가신분들감사합니다아~~~
       

  7. 도냐

    22/02/2010 at 09:24

    프리지어보다아이들이더예쁩니다.^^*

    아!한국의저장보기!풍성한식품들!   

  8. 김세린

    08/03/2010 at 13:47

    ‘꿈과같이’
    들으러왔어요
    수선화와잘어울리네요

    탕수국먹고싶어요^^*
    잘지내시지요?   

  9. 참나무.

    08/03/2010 at 15:31

    스페인도냐님…이답글을이제사봅니다
    그곳시장풍경도좀소개해주셔요…^^
       

  10. 참나무.

    08/03/2010 at 15:34

    예리한칼럼들잘읽고잇어요세린님

    외국게시면탕수국이나우리나라재래시장풍경들많이그리우시지요
    뉴욕독도광고판특히좋았어요…
    건필하ㅣ길바랍니다두분…^^   

  11. 김세린

    22/03/2010 at 10:22

    꿈과같이지나간날들과꿈같이지나갈시간들생각하며음악들었어요.

    자꾸들어도싫증이안나네요.
    근데저위에파래,돗나물,깻잎졸임등맛좋은것되게많네요
    먹고싶당~~

    참나무님피문어먹던날,나는여기서
    피오렌지를먹었어요,..우연의일치겠죠?

    좋은한주되세용!   

  12. 참나무.

    22/03/2010 at 15:07

    이노래를참으로좋아하시나봅니다
    분들리히를연주를특히더좋아하지요저도…

    피문어랑피오랜지때문에웃습니다…^^
    요즘왕성한활동하시데요
    건필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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