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화집과…

이곳저곳블로그에서꽃과잔설의공존소식과

법정스님이야기들이많이도올라오는데

전아무일도할수없어음악으로맘갈아앉히며

조용히추모하는중입니다

수영마치고집으로오는데갸날픈사람이면

휘청거리겠다싶을정도의강풍이불더랍니다

마구휘날린머리카락처럼맘도어지러운체문을여니까

나가면서틀어놓은라지오에서차분한음악이흐르네요

지금흐르는곡…워낙좋아하셔서

백건우연주회에도참석하셨다며장일범씨가들려주길래

이칸에있던내용을그냥바꿉니다

매월둘째목요일은마술에걸리는날이어서

들었던곡들다시듣고있었거든요

라흐마니노프…

마침김성현기자의오늘글제도파반느.사모곡

‘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는또제가좋아하는포레여서요

지난번하콘김민지연주회때앵콜곡이’꿈을따라서’

얼마나좋았는지…그때생각도났답니다

-음악회자주못다니니라이브로는첨이어서아마도…?

파반느하면또박민규씨생각도살풋나면서

(네~~압니다제가이렇게변덕이죽끓듯…;;)

어제나가면서챙겨넣은디카를다시꺼내

우면산자락3월의눈풍광들많이보겠다는욕심으로

밧데리다시충전하다그냥나갔지뭡니까

참람눈사진들팍팍올라오는데

오히려민폐안끼치고다행이네…맘을접습니다

솔직히지금벌려논일도많은데어제이후시간만나면

무거운화집3권을펼치고있는절발견하게됩니다

처음으로발행년도를살펴봤습니다

세계의명화,삼성풀판사.1979년.초판.5만원

x3이면15만원

글쎄…요즘민음사박스가한질정도의값으로상상하면될까도싶고

더이상의고가로생각되기도하네요

‘접장질하는엄마가두질사면서월부로했’다던기억이나거든요?

사이즈때문인지몇번의이사와

남편의무지막지한분서갱유에도살아남았는데

저는솔직히자주펴본기억은별로없네요

그화집은저랑제동생보다는

손주들생각나서맘먹고산화집이라

-산호맘피아노도사주셨는데…

전울손주들께뭐하는외할머닌지살짝부끄러워집니다

뜬금없이오래된화집이야길왜하냐면요

어제루오전후기작방에서베로니카설명으로알게된정보때문이랍니다

수난중인예수’성안’을베로니카가닦아드렸는데

기적처럼성안이그베일에새겨졌다는데

전그사실을왜여태몰랐을까요

맞습니다엄마가보내주신화집도자세히보지않고

성경도잘안읽는거들켰습니다.

세권으로된화집중2권표지였으니

얼마나눈에익었겠는지요

근몇십년을서가에도못끼이고세워져있었답니다

워낙큰사이즈라…

이러고도그림좋아한다는말해도되는지

교회다닌단말해도되는지반성합니다

루오전이야기는미제레레부분만

따로포스팅하려고맘먹었습니다

그때11시음악회후기이야기도같이올리겠습니다

음악까지바꿨으니

스님보고절에다니면안된다지만

전교회다니기전까지법정스님때문에길상사다닌다고

이미고백한적있었지요-일화도꽤많치만

개인적으로성과속을잘연결해주시던다리처럼

예술적소양까지존경하는어른이셨는데

더이상서늘한말씀못들는다싶으니왜이리섭섭한지요

오늘다른일없었으면아마달려갔을지도…

지금쯤길상사가는길영춘화피었을텐데말이지요

P.S:

빠진이야기

‘미제레레’영상실에모자를두고온걸전철안에서알게됩니다

허퍼삼아연락했더니관계자가찾았다며입구에둔다고…

그때가3호선에서4호선으로갈아타기직전이어서

하루에예당을두번갔더랍니다

4호선갈아타고난이후아니어서고맙단맘도있었지만

아픈발바닥으로왔던데를다시갈생각하니

하늘이노래지더라구요…;;

(겨우나아가는발바닥에불이날것같은데

요다음에간다고좀보관해두라면안될까?

요다음…언제?

금요일은유부초밥채울거준비해야하고

토요일은노날음악회-어찌어찌도곡동하콘장소를빌리게되었답니다

일요일은정월그믐-말날을깜빡하고마침좋은메주를구하게되어…)

지금이유부에채울거사러가야합니다

어제남대문시장갔을때샀으면좋았을텐데

우엉이얼른눈에안띄이더라구요맘이급한탓인지…

발바닥더화나기전에할수없이집에와도7시가다되어가더랍니다

루오전에너무오래머무른탓입니다-아주뽕을뺏거든요…ㅎㅎ

면죄부용으로남편좋아하는나나스께까지샀으니

혹시우리집남자먼저들와있을까봐콩닥콩닥

복도들어서는데불이켜져있어아이쿠~했습니다.

어젠’완전범죄’실패한날이었어요…^^

……

백미로도정한쌀도지금사왔고

-9분도에서시작하여요즘은7분도거든요…;;

아침에올리다만잡기이제사겨우엔터칩니다

눈사진대신메주나올리다니…^^

화집보며찰칵찰칵한것들올려둡니다

아래표지의화집낯익으신분혹시계신지요?

한분이라도만나면참반갑겠는데요…

Faure//Romancesansparole(무언가)op.17-3

6 Comments

  1. 도토리

    12/03/2010 at 08:40

    드뎌루오전다녀오셨군요.
    진하게뇌리에남는그림들..후기기대하고있겠습니다.

    헌데넘바쁘셔서어쩐대요?
    병나실까봐조마조마합니다….^^*   

  2. 참나무.

    12/03/2010 at 11:33

    고마워요…놀멘놀멘할게요…;;

    미제레레50여점만드느라10년을매일공방에출근하는장면도감동이었어요
    갑갑하여모자까지벗고…
    그때문에어제얼마나더바빴는지
    주인잘못만난제발이참불쌍하지요…ㅎㅎ

    우엉졸이다잠깐쉬는중입니다

    안태우려면지켜서있어야해서또나갑니다…^^

       

  3. shlee

    12/03/2010 at 13:33

    문열고들어가
    정성껏만드신유부초밥먹고싶다.
    희망사항~
    참나무님표유부초밥먹을날있을까?
    맛있겠다.
    저녁도굶었어요,
    배고파요.   

  4. 참나무.

    12/03/2010 at 21:37

    한국이면초청할수도있는데말입니다

    우엉졸임안태우고잘되었어옵…^^
    낼아침에식촛물붓고초밥만든후우엉,검정깨뿌리고집어넣으면됩니다.
       

  5. 산성

    13/03/2010 at 03:14

    오늘도곡동나들이하시는군요.
    엊저녁회오리바람에놀랐었는데아침에나갔다오니
    햇볕따뜻합디다.

    천변에공사장이많아정취가많이덜할듯해요.
    천변산보하실래나싶어서요^^

    법정스님께선
    바하무반주첼로도많이좋아하셨다더군요.

    감성이참풍부한어른이셨던것같지요…
    .   

  6. 참나무.

    14/03/2010 at 00:17

    숲에다녀온기분이었어요영동교지날때떠있던펠리컨보트처럼…

    천변까지갈시간은없었어요그곳은산성님포스트에서나봤을뿐입니다
    실제보다더정갈하게올려주신거맞지요…

    안네소피무터도좋아하시고
    조르바씨가딴스하던그바다에서승복과노독까지훌훌벗어던지고
    즐길줄아는생활예술인이셨지요…
    종교냄새안나는-죄송해서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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