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노래 ( 약속 ^^ )

4월의노래-박목월시,김순애곡

1.목련꽃그늘아래서베르테르의편질읽노라

구름꽃피는언덕에서피리를부노라

아~멀리떠나와이름없는항구에서배를타노라

돌아온사월은생명의등불을밝혀든다

빛나는꿈의계절아눈물어린무지개계절아

2.목련꽃그늘아래서긴사연의편질쓰노라

클로버피는언덕에서휘파람부노라아~

멀리떠나와깊은산골나무아래서별을보노라

돌아온사월은생명의등불을밝혀든다

빛나는꿈의계절아눈물어린무지개계절아

P.S

(…….)

3.

평생을어딘가에취해살았다.
행방이묘연한내살림살이.
꽃을먼저피워날리고난후에야
뒤늦게나뭇잎을만들어달고
꽃씨간직할방도마련하기전에
아이들은차를타고제각각
어색한언어의나라로떠났다.

(…….)

문지사시선266

‘새들의꿈에서는나무냄새가난다’마종기시집

목련,혹은미미한은퇴,<–원문

9 Comments

  1. 참나무.

    01/04/2010 at 04:42

    4월의노래..약속지켰습니다

    잔인했던3월지나갔으니가삿말처럼

    ‘빛나는꿈의계절’이길기도합니다   

  2. barbara

    01/04/2010 at 08:37

    어느새4월!
    세례받으심축하드리고

    제철맞아알이꽉찬주꾸미안주에
    사위님과함께하신칼칼한저녁상차림…

    장인,사위서로
    기분좋게취해
    취기를핑계로그간의보고픔도내보이는…

    술한방울못하는사위맞은술고래남편에게얘기하면
    분명배아파할것같네요~^^
       

  3. 참나무.

    01/04/2010 at 08:51

    천리포수목원정경이보여자꾸돌려본답니다

    우울하고갑갑한소식들려도
    우린또4월의노래부르며새달을맞게되네요

    그나저나진선생님애주가라는소문파다한데어쩌신대요…^^
    울깋서방은차맛도알아서저랑은차동무도된답니다…^^

    이번주ebs세계태마기행유성룡씨가안데스산맥에서
    코카티를마시며뽕잎차랑비슷하다그래서좀있다시식해보려는중이랍니다
    코카티지난번죠벅머물때그리스상점에서사온게있어서요…^^

    (근처에있으면조르륵달려가같이마시고파라…^^*)
       

  4. 아카시아향

    01/04/2010 at 17:01

    봉우리흔적조차도안보여주고있어요,우리동네목련은.
    개나리는벌써화안~해졌는데요.

    오늘흙사다가집안에있는화초들모두분갈이해줬어요.
    화분안에숨어있던얼키설키뚱뚱한뿌리들잘라내고솎아내고
    이래도되나싶게?간편하게다듬어줬는데.
    저보기에만산뜻했던건아닌지…
    뭘모르는사람이저지른일때문에화분들이몸살을앓게될까봐
    지금내심전전긍긍하며자꾸만들여다보고있어요.
    4월은잔인한달.
    원망소리가귀를간지럽히는듯.(천리포같은곳에심겨지지못하고…;;)

    좋은새달,시작하시고요~
    (7월며느님,깜빡저도넘어갔었어요.^^)

       

  5. 참나무.

    01/04/2010 at 22:18

    아파트입구에어마어마한목련한그루있는데
    응달이라역시입을앙다물고있답니다
    사람들눈총으로라도벙글어질만한데…

    저도화초키우기는잼병입니다…
    방금전에오묘한조화(토스카)끝나네요

    저오늘새벽기도다녀왔어요
    부활절한주간만이라도다니고싶은맘간절한데
    두남자출근시간이들쑥날쑥이라그도어렵더라구요

    오늘은마침시간이되길래…

    생각보다많은분들과함께신성한시간을보내고왔습니다
    목사님기도엔’천안호관련기도도당연히포함되었구요
    지금부터3시까지라도금식하고평균외식점심값5000원기준으로
    좋은일에쓰라는말씀도계셨어요

    우리동네교회는7시30분성금요예배있다는데
    저는전부터약속해둔호른연주회때문에갈등하고있답니다
    혹시동참못할까봐오늘새벽기도참석하게하신건아닌가…
    이기적인생각이나하고있으니어쩌지요…;;
       

  6. 산성

    01/04/2010 at 23:30

    어제노래몇번따라부르다나갔는데요.
    올해봄은정말좀늦네요.

    마음무거운데꽃까지활짝피면
    저캄캄한바다아래가라앉은청년들은또어이하나요.

    마침노래부르는이.
    아주옛날…

    ‘뱅나목’
    겉봉에이렇게쓴편지가마당에툭떨어지곤했었지요.
    언니친구^^

    제달력엔4월둘째주
    천리포목련!!
    이렇게써놓았네요…
       

  7. 참나무.

    02/04/2010 at 03:39

    뱅나목…ㅎㅎㅎ

    박종화씨가아름다울’가’를붙여佳人이라불리운여인이언니친구셨군요…
    4월을이노래안부르고맞을순없지요
    6월에’또한송이나의모란’처럼…

    활짝핀개나리보고정말우울해지던걸요…
    다른어머니들생각하니…;;

       

  8. 揖按

    05/04/2010 at 06:10

    목련꽃피는언덕에서..베르테르의편지를읽노라..
    구름꽃피는언덕에서피리를부노라…

    학생때부르던애창곡중의하나…
    난6구멍피리하나로내가아는노래는뭐든참잘불었었지요..
       

  9. 참나무.

    05/04/2010 at 06:30

    아..피리로부는4월의노래…

    정말멋지겠어요…^^

    또다른곡레팥리도올려주셔요

    찾아드릴게요요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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