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하얀 손…
[문화예술계이사람을주목하다]-피아니스트조재혁

춘천출신조재혁(38·사진)씨는뉴욕을중심으로세계무대에서활약하고있는글로벌피아니스트.유치원원장의권유로피아노를시작한조씨는소양중시절인15세때전국틴에이저콩쿠르골드상,한국일보콩쿠르1위를차지하며두각을나타내기시작했다.

서울예고에수석으로입학하는등발군의실력으로주목을받던조씨는고교입학1년만인1986년세계무대로의도약을위해뉴욕맨해튼음대로유학을떠났다.

1993년뉴욕프로피아노영아티스트오디션에서우승해

카네기홀와일리사이틀홀에서뉴욕무대에데뷔했고핀란드

의수오랏티(Suolahti)국제뮤직페스티벌과영국의체담

(Chetham)국제피아노페스티벌등에초청받아연주했다.

특히스페인마리아카날스콩쿠르1위를비롯해모나코

몬테카를로피아노마스터스국제콩쿠르,이탈리아레이크

코모국제콩쿠르,스페인페롤국제콩쿠르등각종유명

콩쿠르에입상하며국제무대에이름을알리기시작했다.

또1956년창단된루마니아바카우의미하일조라(MihailJora)

필하모닉을비롯해몬테카를로필하모닉,뉴저지심포니,

루이지애나심포니,KBS교향악단,춘천시향,대전시향,

충남오케스트라와협연하는등활동의폭을넓혀가고있다.

조씨는올들어세계곳곳에서연주일정이잡혀있어어느

보다바쁜날들을보내고있다.지난12일서울에서열린한국

페스티벌앙상블이마련한독주무대에서라벨의물의희롱’

드뷔시의영상2집’리스트의‘메피스토왈츠2번베토벤의‘열정소나타’를선보여호평을받았다.

이어같은날서울예술의전당에서열린‘뷰티풀11시콘서트’에서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협연을하는강행군을펼쳤다.굵직한공연두개를연이어끝마친조씨는고향인춘천에서잠시휴식을취한후19일출국,본격적인연주여행을떠나게된다.다음달멕시코과달라하라(Guadalajara)시에서할리스코(Jalisco)심포니오케스트와협연을통해남미무대에첫선을보인다.

또4월에는뉴욕에서실내악연주가계획돼있으며6월에일시귀국해한국페스티벌앙상블에서독주회무대를갖는다.11월에는문예전문지‘예술이흐르는강’과GTB강원민방이주최하는‘한국피아노페스트벌’에서독주회와특강을펼친다.여름에는핀란드의수오랏티국제음악페스티벌에교수진으로참가하며,가을에는바이올리니스트민유경씨와듀오리사이틀을열예정이다.

‘내일이없는것처럼오늘을살아라’를좌우명으로하루하루충실한삶을살고순간순간을즐긴다”는조씨는“한음악가로서제가가진재능을최대한발휘해참다운예술가가되는것을꿈꾼다”고말했다.또“악기의한계를뛰어넘는사람이되고싶다”며“피아노라는매체를통해삶과아름다움의극치를표현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김상태기자stkim@kwnews.co.kr

◇피아니스트조재혁씨의연주모습.

춘천출신피아니스트조재혁이9일0시KBS2TV`클래식오디세이’에출연,감미로운연주를펼친다.

조재혁씨는이날방송에서라벨의`물의유희’와쇼팽의`즉흥환상곡작품번호66번’등두곡을연주한다.
줄리어드음악원학사·석사를졸업하고맨하탄음대박사과정중인조재혁은스페인마리아카날스콩쿠르1위와이탈리아레이크꼬모국제콩쿠르에서2위를차지하기도했다.조재혁씨은“변덕스러운날씨로이번봄은유난히더빨리왔으면하는마음이간절한듯하다”며“피아노라는악기를갖고그음악에걸맞은최상의소리를들려주는것이가장좋은연주라고생각한다”밝혔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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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출신피아니스트조재혁씨드라마가있는콘서트`화제’

이남자,쇼팽을말하다

뉴욕을중심으로세계무대에서활약하고있는춘천출신피아니스트조재혁(38)씨가지난10일일시귀국해29일까지연이어다섯차례공연을갖는다.특히29일오후8시서울중구호암아트홀에서열리는`쇼팽과조르쥬상드-드라마가있는피아노콘서트’는일반음악회와는달리연극배우2명과함께출연해눈길을끈다.이작품은1999년일본도쿄세다가야퍼블릭씨어터에서초연된작품이다.

천재적피아니스트프레데릭쇼팽과연인사이였던당대최고의여류문인조르쥬상드가자신의고문변호사이자연정을나눴던미셸과주고받은편지를번갈아낭독하는형식을취하며쇼팽과인연을조명한다.연극적흐름에따라서곡을제외하고`혁명’`이별의곡’`목동’`환상폴로네이즈’등쇼팽이작곡한14편의피아노곡들이함께연주된다.이공연은이성열극단`백수광부’대표가연출을맡았으며조르쥬상드역에는배우손봉숙씨가,미셸역은남명렬씨가열연한다.

조재혁씨는이미지난11일서울여의도한마음홀에서쇼팽곡으로연주회를펼쳤으며15일에는서울중구태평로로댕갤러리에서코리안심포니와협연,베토벤피아노협주곡5번`황제’를연주한다.또17일오후7시30분서울여의도한마음홀에서는바이올리니스트이순익한양대교수와듀오연주를펼친다.이외에20일오후6시경기도파주헤이리예술인마을에서독주회를갖고,베토벤소나타21번`발트슈타인’과23번`열정’을선보일예정이다.

조씨는1994년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입상,화려하게국제무대에데뷔,줄리아드음대학사와석사를거쳐현재맨해튼음대박사과정을밟고있으며미국과유럽,아시아를오가며주목받는솔리스트로활동하고있다.조재혁씨는“쇼팽과조르쥬상드공연은평상시잘볼수없는특이하고흥미로운공연이될것”이라며“한국에서20일동안모두다섯차례의강행군으로펼쳐지는공연이지만마음만은즐겁다”고말했다.-김상태기자stkim@kwnews.co.kr

이남자때문에수영시간을놓쳤다 더많이찾았지만(생략…;;)

2 Comments

  1. 데레사

    12/04/2010 at 06:57

    인물도잘생겼네요.
    이방면으로는아는게없어서사실은이름도처음들어봅니다만
    우리나라출신의훌륭한젊은이군요.

    연주회가성황리에이루어지길바랍니다.   

  2. 참나무.

    12/04/2010 at 13:15

    저두몰라서이번에처음으로연주회다녀온후
    이렇게찾아본거랍니다데레사님…^^
    연주자들이인물도연주만큼출중하면관객들의즐거움도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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