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간송미술관, 조선망국 100주년 추념회화전
민영익의묵란(墨蘭/간송미술관제공

나라를잃고,그들은무엇을그렸나/입력:2010.05.1723:10
-손정미기자기자의다른기사보기

간송미술관’조선亡國백주년추념회화전’

성북동간송미술관에서지난16일부터〈조선망국백주년추념회화전〉이열리고

있다.한일강제병합100주년을맞아,나라를잃었을당시국내화단(畵壇)의모습

은어떠했는지보여주는전시다.작품하나하나를감상할수도있지만시대와역사

를반영한회화라는측면에초점을맞추면작품들이더피부에와닿는다.

미술작품은그시대의문화를총체적으로보여주는거울이기때문이다.

이번전시는심전(心田)안중식(安中植·1861~1919)과소림(小琳)조석진(趙錫晋·

1853~1920)을중심으로나라를빼앗긴1910년무렵에활동하던화가28명의작품

100여점을내놓았다.안중식과조석진은조선왕조의마지막화원(畵員)으로나라가

망한뒤에도전통화법을이으려고노력했다.

전시에나온안중식의산수(山水)12폭병(幅屛)등은전통화법으로사계절을묘사한

작품이다.조석진의〈운산서식(雲山棲息·구름어린산에살다)〉등은남종(南宗)

문인화풍을근간으로하고있다.심전과소림은1912년’조선서화미술회’를세워

전통미술의맥이끊기지않도록했다.

이시기의대표적인문인화가였던윤용구(尹用求·1853~1939)와지운영(池雲英·1852~1935)등은나라를

빼앗기자은둔하며그림으로울분을달랬다.윤용구의〈묵죽(墨竹)〉은처음선보이는작품으로,

세죽(細竹)이무성한잎을달고고개를숙이고있는것이힘없이무너진조선왕조를표현한듯하다.

지운영의〈추산심시(秋山尋詩·가을산에서시를찾다)〉는쓸쓸한가을날을묘사했는데,

오원(吾園)장승업등의화려한산수와는다른화면을보여준다.

명성황후민씨의친정조카로고종의최측근이었던민영익(閔泳翊·1860~1914)은난죽(蘭竹)에일가를이루었다.

그가상해에머물당시그린〈묵란(墨蘭)〉은생동감을잘표현하고있다.

항일애국지사였던김진우(金振宇·1883~1950)의대나무는일제의억압에굴하지않겠다는의지를드러낸다.

우리나라에서양화를처음도입한선구자로불리는고희동(高羲東·1886~1965)의작품도나와눈길을끈다.

전시는30일까지이어진다.(02)762-044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7/2010051703108.html<–조선일보

*

그림에담은망국의역사

일본의국권탈취로1910년조선왕조가멸망한지100주년이된해를맞아간송미술관(서울성북동)에서‘조선망국100주년추념회화전’을오는16일부터30일까지연다.한시대의문화역량을총체적으로반영하는그림을통해망국의시대상황이그림에어떻게반영되고있는지,망국시점의문화적역량은어떠했는지를살펴볼수있는전시다.최완수간송미술관한국민족미술연구소연구실장은

망국의시점이기때문에특별한주도이념없이자신이처한상황을바탕으로한그림들이다양하게나타났다”“문화가노쇠하면서그림에서생동감이떨어지고방만·해이·나태·무기력한그림,도식적인그림들도많이나왔다”고말했다.

전시는1910년에활동했던화가중당시환갑이었던추범서병건,연향이창현에서부터20대였던춘곡고희동까지를포함했으며이들의작품총100여점을전시한다.당시활동화가들은전통을지키려는부류,중국이나일본등의화풍을따르거나항일정신을표현한부류,세상이어떻게돌아가는지상관하지않고은둔해자연을그린부류등다양한모습을띠었다.

조선왕조최후의화원이었던심전안중식과소림조석진은오원장승업이추사화파의청조문인화풍을중국취향장식화풍으로바꿔놓은것을전통기법으로여기고이를후진들에게전수하려했다.

이들의제자로일본에유학했던고희동은전공한서양화로새로운길을모색했다.석촌윤용구,영운김용진등은추사문인화풍을계승한작품을그렸으며,일주김진우는날카로운묵죽으로항일의지를표출했다.

은둔해서그림만그린지운영,일본풍수묵산수화를그린성당김돈희등도있다.(02)762-0442

츨처;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5101734305&code=960202<-경향신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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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겨울비

    18/05/2010 at 05:36

    저도꼭가려고^^   

  2. 참나무.

    19/05/2010 at 11:11

    3편을올려야하는데
    할말이너무많아도풀어내질못하겠네요
    간송문화를읽으니더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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