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에서극중미자가팔이저리는걸의사에게
설명하면서찌릿찌릿…저게뭐지요
-병원천장조명등을보면서,저거…에너지…
찌릿찌릿…팔을주무르며,의사가’전기요?’하자
-네에맞아요전.기.요즘제가이래요
또택시집어타고
‘저어저어시외버스많은데…그걸뭐라하지요’
기사아저씨뒷자리돌아보며’터미널’요하자
-네에맞아요,터미널…요즘제가이래요
이런장면들이나온다.
진도가안나가포스팅엔터를못친적이한두번이
아닌데극중미자(윤정희본명도미자란다)는
두어달전에그랬다던가-이것자체로지금까묵었다.
난미자처럼달月이아니고몇해(年)전부터인데
그러면알츠하이머를나도의심해야하는건아닌지
‘찾아가는음악회’에왔더라아~~
클라리넷주자도미남인데사진이잘못나왔더라
미남배우제레미아니언스와로버트할리를섞은듯한모습,이라해야하는데
도대체배우이름이입안에서뱅뱅돌아미션,데미지…그사람하고말았다.
할리도귀화하면서지은한국이름있는데역시지금안생각난다
-여튼현재스코어이러니미자보다더심각한건아닌지모르겠네…;;
난멸치보다밴뎅이를더자주사용한다했다
밴댕이말린거따로부르는이름생각이안나서
밴댕이말린거육수내면멸치비린내도안나고좋은데
아직도생각이안난다…?
걱정까지끼치기도미안한노릇이고
그렇다고미자처럼외모출중지못하야미인계도안통할거구
이노릇을어이한담
시이후걱정이더심해져서
양미자
그곳은어떤가요얼마나적막하나요
저녁이면여전히노을이지고
숲으로가는새들의노래소리들리나요
차마부치지못한편지당신이받아볼수있나요
하지못한고백전할수있나요
시간은흐르고장미는시들까요
머물고가는바람처럼그림자처럼
오지않던약속도끝내비밀이었던사랑도
서러운내발목에입맞추는풀잎하나
나를따라온작은발자국에게도
작별을할시간
나는기도합니다
아무도눈물은흘리지않기를
내가얼마나간절히사랑했는지당신이알아주기를
여름한낮의그오랜기다림
아버지의얼굴같은오래된골목
수줍어돌아앉은외로운들국화까지도내가얼마나사랑했는지
당신의작은노래소리에얼마나가슴뛰었는지
검은강물을건너기전에내영혼의마지막숨을다해
나는꿈꾸기시작합니다
어느햇빛맑은아침깨어나부신눈으로
머리맡에선당신을만날수있기를
-영화’시’에서
참나무.
21/05/2010 at 23:55
와아~~~찾았다…!
그랜굴드는지웁니다…좋은아침.
교포아줌마
22/05/2010 at 13:36
좋은아침입니다.
세사람이함께해야한센텐스마칠수있다쟎아요.^^
그리고벤뎅이말린것뭐라하는지
꼭알려주셔요.
까묵지마시고요.
참나무.
22/05/2010 at 16:53
디포리..이젠확실히외웠습니다.
서울은비가주룩주룩온답니다
책에실린그림들찾아보니라고눈이다빨개졌답니다
이젠자려구요…자판두드릴힘도없네요…
도토리
24/05/2010 at 06:11
詩참좋아요..
영화속에서낭독되는시를들으며
어쩌면미자가강물을따라흘러내려가버린것은아닐까…
그냥..홀연히사라져버린것아닐까…하면서
허망하지만의미있을마지막을생각했더랬어요.
아네스의노래…
여기서다시읽을수있어좋군요.
..
문득그분이떠오르네요…
참나무.
24/05/2010 at 11:30
여운을남긴라스트신이참허망했지요
각본상을탔더군요…
홀연히사라지는게또얼마나우리를슬프게하는지요
영화외적인것들도…
어제이어오늘도종일비가왔지요
음악때문에이칸에자주머문답니다
그나저나이리게으름피우다섣달그믐에대목장보러가듯
초읽기할게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