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그림들찾아보느라쉬는시간이더바쁘네요
제목이의미하듯아주특이한그림들만모아서
아주흥미진진하답니다
막스에른스트의예수를때리는성모등등
콜롬버스가계란세우듯뭔가처음시도하는분들이
이시대를이끌어가는건아닌가싶네요
그림에관심있는분들의일독을바랍니다
다찾아보려면아직멀었지요
계속업댓할예정입니다만글쎄요…?
곽아람기자의books기사참고하시길바랍니다
- ‘다그래’를뒤집은서양미술’최초’의순간들2010.5.22(토)곽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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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ttodiBondone(1267-1337)
KissofJudasFullresolution
GiottoDiBondone,BetrayalofChristca.1304-06,detail
GiottoDiBondone,TheMeetingattheGoldenGateca.1305,detail
TheMourningof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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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23/05/2010 at 16:31
초현실주의화가막스에른스트(MaxErnst,1891~1976)는1926년에‘아기예수의엉덩이를때리는성모’의모습을회화로보여주었다.성모는우아하고교양있는아름다운여인일것이라는선입견을무너트리고인정사정없이아이의엉덩이를때리고있는무지하고상스러워보이는여인을성모라고소개하고있다.
얼마나매질이독한지아기예수의후광이바닥에떨어져있다.상상으로는아기예수가평범한아이들과분명다르게의젓하고어른스러웠을것같은데어떻게말썽을부리고장난을쳤기에이렇게맞고있는것일까.아기예수가성모에게맞고있는장면을바라보는목격자들은제목에서알수있듯이1924년‘초현실주의선언’을이끈초현실주의의대표적인이론가인앙드레브르통,초현실주의문학가인폴엘뤼아르,그리고예술가이다.예술가는아마에른스트자신일것이다.
에른스트는독일퀼른에서활동하다1922년에파리에도착한후본격적으로초현실주의미술운동에참여해수많은작품을남겼다.초현실주의자란문학과미술에서이성과논리로써설명할수없는꿈,무의식,잠재의식등을탐구하는예술운동이다.초현실주의자들의대표적인이론가,문학가,미술가들이구세주의탄생을증언한성서속의동방박사들처럼아기예수가성모에게맞았다는것을증언하며세상에널리알릴것이다.
에른스트는왜아기예수가엉덩이를맞고있는수치스런장면을그렸을까.혹시성모와예수를야유하고모욕하기위해무례하고불경스러운그림을그린게아닌가하는의구심이들기도한다.한편으로생각하면성모가예수를하느님의아들,인류의구세주로성장시키기위해엄격하게교육시켰을것같기도하다.
에른스트가이그림에서보여주고자한것은성경의이야기혹은성모와아기예수의초상이아니다.절대적인권위의성자인아기예수가엉덩이를맞고있는것은전통적인아카데믹한규범속에서타성에빠진회화에매를들이대는초현실주의미술운동을은유화한것이라생각된다.새로움에대한갈망으로내리치는매가전통적인회화에씌워졌던후광을땅바닥에떨어트린것이다.
전통적이라는것이결코낡은것을의미하지는않지만새로운변화를받아들이지않으면도태될수밖에없다.초현실주의가유행한1920~30년대에유럽인들은원자핵분열,X-ray등과학기술의발달로눈에보이지않는세계가있음을알게되었고뿐만아니라이성과논리,실증과실험으로만증명될수없는우연과불확실성의신비적인세계에대해궁금증을갖게되었다.당연히전통적인회화는더이상이시대의미적가치를대변할수없게된것이다.에른스트의그림은우리의상상을초월하는초현실주의적은유로서관습적으로받아들여지고있는성모와아기예수의위엄과권위를비틀면서구세대의낡은가치관과개념에서벗어날것을촉구하고있다.
김현화(베로니카,숙대미술사학과교수)
참나무.
23/05/2010 at 16:31
TIP
작품의이해를돕기위해작가막스에른스트에대한간략한설명을덧붙인다.
독일의중류가톨릭가정에서태어난에른스트는고등학교졸업후정신의학을전공하기위해철학을배운바있다.일부평론가들은에른스트를‘철학파화가’라고부르기도하는데,젊은시절의학업은그가철학적으로깊이있는그림을그리는데큰도움이됐다고.
미술과는전혀다른길을가던에른스트는우연한경험에의해화가의삶에빠져들었다.어느날정신병환자들을위한요양소에실습강의를간에른스트.환자들의회화와조각등의작품을본그는‘정신병환자들이그린그림이야말로천재적이다’라고생각했다.큰감동과충격을받은에른스트는스스로도환상적인그림을그리고싶은마음에곧바로미술을독학하기에이른다.
화가로서의여정중에서는우선초현실주의그룹의시인브르통,엘뤼아르,아라공등과사귀면서본격적인초현실주의미술을이룩하려고한노력이돋보인다.
에른스트가시도한대표적인작품형태는자신의내적불안과공포의미학을전문적인학술잡지나백과사전등에서발췌한조각들로세밀하게콜라쥐한것등이다.특히그의그림속의이미지들은사물그자체와는이미다른어떤것의형식를취한다.
즉에른스트는내적실재의이미지를만들어내기위해현실에서차용된사물들을이용,자신의심상을표상하는은유적인,언어적인기능을수행해왔다.아울러에른스트는다다이스트와초현실주의자를통틀어애매모호한제목을통해작품의효과를극대화시키는작가로도유명하다.
그림설명
에른스트,「세명의목격자앞에서아기예수를체벌하는성모마리아:앙드레브르통,폴엘뤼아르,예술가(TheblessedVirginChastistestheInfantJesusBeforeThreewitnesses:A.B(AndreBreton,P.E(PaulEluard)andtheArtistes)」,캔버스에유채,루드비히Ludwig박물관,쾰른Koln(Cologne),1926,196x130cm
주정아기자stella@catholictimes.org
기사입력일:2008-06-08
summer moon
23/05/2010 at 23:44
저는가끔아주심플한영어문장을우리말로옮겨보려고하다가도
머뭇거릴때가많아요.ㅠㅠ
그런데
우리말로번역된책들제목을보면놀랄때가많아요.^^
제기억이맞는다면이책의원제는’Thefirsttime:Innovationsinart’인데
우리말번역제목이참흥미로워요!
다본거고다그게그거인거같다는생각을하다가
아주독특한시각으로’새롭게’보는것을대하면
졸던눈이크게떠지는것같아서기쁘구요.^^
참나무.
23/05/2010 at 23:59
알던화가들그림도이렇게분류한거보니재밌었어요
사인회갔다가사람들안만나고뒷풀이도안가도이책만보고왔답니다
아직찾아볼그림많은데…원서로만날수있는서머문부러워라
특히어린에수를때리는표독한표정이넘재밌어서…
성모마리아머리위…맞아서빨간예수님엉덩이하며
유다의키스는많이봤지만세밀화표정도넘세세해서…^^
짬나면그림도좀읽어주셔요
전서머문읽어주는그림이야기가훨씬더재밌어요…
5월마무리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