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폐막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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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슬로건이

아프리카의 인류애를 세상에 알리자 라는 걸

11일 Joburg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현지 시간

8시30분 결승전을 앞두고6시 30분 부터 시작된

폐막식을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부부도

참석해서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더군요

그 전에 루이뷔통 갈색 가방에 든 월드컵이

호텔을출발하여 사커시티 vip입구로 들어섰습니다

근 한달간 온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월드컵은

무게 또한 묵직하여 6Kg이나 된다네요

그 중 5Kg이 순금이란 설명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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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사이키델릭과 샤키라의 현란한 춤이 스타디움을 장식하였고

극적인 경기모습이그라운드 바닥에 깔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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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인상적이던 장면은 휘날래를 장식하던

출전국들의 감사인사가 그라운드에 투영될 때였습니다

불행히도 화질이 흐려 지워버렸지만

타국에선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데

한글로 감사합니다 가 출전국 다른 언어들과

나란히 보일 때 전 가족은 환호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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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T.V 화면을 찍은 거라 죄송해서 확실한 장면 어렵게 찾아봤습니다

그간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엉터리 남아공소식 전하느라

민폐를 많이도 끼쳤지요…;;

코끼리도 등장하고… 얼핏보니 낯익은 멤버들이 보여

혹시? 했는데 역시 맞더군요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Ladysmith Black Mambazo)

작년엔가 L.G아트센타에서 조블 이웃 덕택에

귀한 표를 얻게되어 공연을 봤던 생각이 왜 안났겠는지요

이 그룹은 또 저랑은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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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남아공 월드컵이 제대로 치뤄질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곳 뉴스로 보니

FIFA 회장이 무사히 끝내게 되어 남아공 당국에게

고맙다고 전한인삿말도 의례적인게 아니었을 정도로

이번 월드컵은 성공적이었다지요

10개 도시에 있던 경기장 시설도 좋아 이곳 사람들은

다다음 올림픽까지 유치되길 원한다는 말도 있던데요

꽤 정통한 정보에 의하면 삼엄한 경비하느라

치안당국을 피나는 노력들을 했다더군요

크게 작게 좋지않은 소식들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도 감내해야 할 부분들이라고

대부분 긍적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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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계방송 있는 날은 방송국 스튜디오에선

네 명씩의 해설위원들이 번갈아 출연하여

매 번 다른 옷을 갈아입고해설들을 해서

애들에게내용 물어가며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당분간은 서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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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후일담이 몇일간은 계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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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화요일은 제 아이들 월드컵 방학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축구에 조금이라도 더 상식이 있었으면

좀 더 생생한 소식를 전해드릴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 2010. 7.13

남아공 Joburg에서 참나무.

P.S:

전 후반전 내내 골 없이 무승부였다가 문어의 예측대로

연장전 4분 남겨두고 어렵게 스페인이 득점하였지요

그 전날 토요일 3,4위전에선 독일이 우승했지만

월드 컵 MVP는 딸이 좋아하던 디에고 포를란이어서

오늘 점심 한 턱 낸다고 외식하고 왔답니다…^^

마지막 프리퀵이 골문을 치고 성공만 했더라면

최다 득점왕도 겸했을 거고 우루과이는 3위에 올라

메달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

개인적으로 아쉽단 말을 여러 번 하네요…^^

Forlan: A reward for Uruguayan football

출처; http://www.fifa.com/worldcup/goalofthetournament/video/video=1272480/index.html

7 Comments

  1. coollee

    12/07/2010 at 15:52

    완전 생생한 느낌 고대로 나는 그곳이 소식덕에 이 더위가 시원했는걸요.
    그럼요…그들은 아니 누구라도 치안에 거의 목숨걸었을겁니다. 멋진 월드컵이 되기 위해서 말이죠^^ 나라 이름을 걸고 하는 이벤트인데 그럴만도 하죠   

  2. 참나무.

    12/07/2010 at 17:47

    이모티콘이 꼭 쿨리네..^^*
    그동안 Warmbaths (Bela Bela) Gold Reef City 다녀오고 ..등등 바빴고
    이곳 인터넷 환경이 순탄치못하여 컴을 열지못했단다

    남미사람 보면 쿨리 생각나더라는…^^*
       

  3. 도토리

    13/07/2010 at 07:54

    우야튼지간에 뭔가 일단락되었다는 느낌이예요.
    축구의 ㅊ자도 잘 모르면서 지냈지만서도
    재미있게 즐긴 느낌이 드는 것은
    그간 생생하게 전해주신 뉴우스 덕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 것이 또 반갑기도 하구요…^^*   

  4. 참나무.

    13/07/2010 at 08:52

    방금 브런치 초대 받아 나갔다 왔는데
    성공적인 월드컵이었다고들 한다네요
    아이들 모두 학교 유치원 간 시간에 프리마켓에 또 나가야합니다

    남편은 16일 한국가야 하고
    전 좀 더 머물다 갈 예정이랍니다

    오늘은 컴 연결이 잘 되네요…^^
       

  5. 술래

    13/07/2010 at 18:03

    참나무님의 중계가 훨씬 재밌었어요.

    남편도 결승전은 혼자 보기 싫었는지 아들을 오라해서
    같이 보더군요.

    난 한국이나 미국 게임 지나고는 관심을 꺼버렸거든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성공이었다고 남편을 통해서 들었어요.

    이 포스팅 보니까 폐막식을 생략한거 후회가 되네요.

       

  6. 참나무.

    13/07/2010 at 19:13

    결승전 ‘저는’ 골이 터지지않아 좀 안타까웠답니다…;;
    축구라는 게 꼭 경기를 잘 풀어야 승리하는 것도 아니던데요
    이번에 여러 경기보면서 나름대로 느낀 게 많았답니다

    오늘은 일이 많이 그냥 자려했는데 이상한 스팸 답글
    꼭 같은 게 3개나 달려 있어서 그러 지우려고 로긴했네요…;;

    저도 평소엔 스포츠에 정말 무관심한데
    개막식 폐막식은 꼭 봐야겠던데요…^^
    캐나다도 멋졌고 북경 장예모 감독 연출도 봤지만
    국가 특성을 잘 나타낸 퍼포먼스 같아서 말이지요

    요담에라도 혹 재방송 할 뉴스 접하시면 보셔도 후회없으리라 믿습니다…^^

    10개도시 10개 스타디움 한 번 더 이용할 기회가 오도록
    남아공 정부에선 올림픽 유치에도 애쓰는 것 같더라구요…^^    

  7. 여윤동

    22/07/2010 at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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