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월드컵 개학을 앞둔 지난 토요일 딸네집 가족과
또 친하게 지내는 이웃가족들과 같이조벅남서쪽 교외에 있는
골드 리프 시티(Gold Reef City)에 다녀왔습니다
골드 리프 시티는 말그대로는 금광촌인데
우리나라 민속촌 비슷하게 꾸민관광명소로
박물관. 카지노. 극장. 호텔. 테마파크로
조벅의 디즈니랜드라 할 수 있을까요
그 중 대표 관광상품은 지하 200m 아래를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갱도 체험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곳은 다른 사이트로 많이들 소개되어저는 생략하겠습니다
참고로 제 디카가 후져서 google 이미지 보충합니다
골드 리프 시티 정문 (google)
주말이라 길게 늘어선 줄을 차례대로 기다리다
가족단위로 끊은 티켓 건내고 들어서자마자
신나는 리듬이먼저…
동상처럼 부동 자세로 서 있던 흑인 두 명이
동전을 주면마술쇼를 하겠다는 모션을 취하더군요
울 산호가 겁이 나 다가서지 못하자
일행 중 한 분이 도와주셔서…
이미지 출처; google
남아공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혜의 기후조건, 풍부한 지하자원
(세계 금 매장량의 약 50%,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약 66%)은
유럽의 백인들을 불러들였고, 그들은 싼 임금으로 흑인들과 중국인
인도인들을노예로 부리면서 많은 부를 누리게 되었다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막장 인생이라는 광부들의 핍박받던 당시 생활과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부를 누리는 백인들의화려했던 실내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서 조벅대표적 관광지로 계속적이 호황을 누릴 것 같습디다
제 디카는 밧데리가 없어 일찌감치 떨어지고
제 딸과 일행 중 필카로 담은 사진도 있는데
올려주질않아 기다리다 그냥 올립니다
금광촌 답게 광석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제일 먼저 가고싶었던 백인들 생활상을 그대로 보관해둔 전통박물관
부를 누리던나라 중엔 네델란드도 있어서
남아공 지명도 대부분 그 나라언어라지요
무슨 버그(Bug)는 높은 지역이란 뜻이라든가요
요하네스버그 드라켄스버그 등등…
델프트 블루로 꾸민 식탁.
부엌
류트 등 악기들도 그대로 재현해뒀더군요
"여러분들은 재밌습니까 우린 힘듭니다…"
– 유리창을 닦고 있는 현지인들은 속으로 이르지 않았을까요
저도 쓰레기 봉지 한 장이라도 아끼려고 꽁꽁 누르는 서민인데
여행이 좋은 건 잠시 현실을 잊는 일 아닌가도 싶습니다…;;
침대 위의 화려한 검정드래스랑 유리창 닦고있던 흑인여인 들…
전시장 실내엔 모니터도 계속 돌더군요
우리를 보자 중국어로 설명을 바꾸길레
우리나라는 South Korea라고
한국어 해설 없으면 다시 영어로 해달라 했습니다…;;
베르메르그림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도 전 네델란드를 응원했는데…^^
창틀까지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어요
아마 치과의사 집?
화려한 도자기 세면대… 클로스 스팃치(십자수)눈여겨 봤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할까봐 일단 옛도시랑 농촌 풍경을 재현한 동네를 기차로 한 바퀴 돕니다
터널을 빠져나와 다시 전시장으로…^^
골드 리프 시티 놀이공원 ( 이미지 출처; google )
용광로에서 금광석을 제련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google)
이후의 이야기는 나중에 계속하겠습니다
잠이 와서 …;;
슈카
14/07/2010 at 14:09
주문을 외워서 휭~ 날아갔다가 함께 관광하고 다시 휭~ 날아서 집에 와 있으면 좋겠네요^^
셋째 공주, 모자와 참 잘 어울려요~
참나무.
15/07/2010 at 05:31
멋진 장소 , 온갖 꽃과 새 등 좋은 걸 보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어 디카질도 하고 그런답니다.
어젠 청담 시 낭송회 꿈도 꾸었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학교 보내고 나면 남는 시간들이 있어서…
오늘은 좀 멀리 떨어진 오르가닉 마켓 구경가기로 했답니다
어제는 전망좋은 높은 곳에서 브런치도 하고
사진 올릴 게 밀렸네요 또…
소리 많이 컷지요…^^
coollee
19/07/2010 at 22:33
와, 이런건 오크님께서 아시는 요즘 내 박물관관련콘텐츠 일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사진인것같은걸요? 저는 이런거 직접 그리고 문서로, 무지하게 찾고 있거든요..^^
산호는, 아무리 봐도 저의 제자 주디하고 너무 느낌이 비슷해요. 생긴것조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