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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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를 올린다 해놓고…유야무야 되버렸지요

외출하고 오면 맥이 끊어져버려서…

사위가 이웃 나라에서 사업하다 잠시 들리면

산호맘 하는 아이들등, 하교 시키는 일을대신하는데

아이들 넷시간이 다 다르다 보니헷갈릴 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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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같은 경우(지금 목요일 저녁)

No.3 는 1시반에 수업이 끝나니 학교에서픽업해설랑

발레학원 내려다 놓고 저랑 딸은 발레 학원 대기의자에서

다른 학부모랑 기다리기로 하고

사위 혼자 같은 학교인 No.2. No.1,

그리고 근처에 있는 유치원 가서No.4 태운 후

No.3 발레 수업 끝날시간즈음 No.1 발레 시작이니

No.2. No.3 No.4 는 집에 와서 수영 렛슨 가야하는데

차 안에 No.4가 안보여 장난하는 줄 알고

(가끔 놀래킨다고 차바닥에 숨기도 하거든요)

"… 그냥 나와라!" 불렀는데…

"아차 …" 하는 겁니다.

글쎄 사위가 No.4 유치원엘 가질 않고

그냥 발레학원으로 애들 둘만 태우고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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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많다보니 간혹아침에 아이들 셋을 같은 학교라

급히 데려다 주고 정신없이 집으로 오다 보면

옆자리나 뒷자리에서 아직 신발 오른쪽 왼쪽도 헷갈려 하는 넷째가

잠에 취해 있는 걸 발견하곤 되돌아 가서

유치원에 내려다 주고 오는 경우도 있다네요.

이곳에 온지한 달 반이되어가는데도

저는 아직 아이들 스케쥴 다 못외운답니다…ㅎㅎ

딸아이들 친구는 대부분아이들이 1 명이거나 많아봐야 두 명인데

아이들 넷 치닥거리를 어찌하냐고 다들 놀랜답니다

먹성도 좋아 먹거리도 장난 아니거든요

제가 맨날 하는 말

"아이갸~~아이갸~~~김서방 허리 뿐질러지겠다아~~" 랍니다

그런 아이들이아침 눈뜨면 Q.T 로 하루를 시작하여

저녁 예배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지금은 저 빼고 모두 잠자리에 들었네요

올리려다만 프레토리아 동물원 사진

오늘은 숙제하듯 몇 장 올려두고 자야겠습니다

날짜는 다 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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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여행하고 집으로 오는 길은 남아공 행정 수도인 프레토리아를

지나치게 되어 아이들 좋아하는 동물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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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수족관 조류관등 입체적인 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는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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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심심하면 배고파 해서종종 쉬어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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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종류가특히 많아서 평지에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케이블 카를 타고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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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프레토리아 시내 전경이 다 내려다 보일 정도로 높았습니다

케이블 카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재미도 있다지만 저는 아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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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들 어릴 때 가 본 창경원이나

과천,미술관 옆 동물원이랑은 그규모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곳이라

철창 대신동산에 동물들이 모여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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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 한 마리는 먹이 시간이 넘었는지 어디가 아픈지

쩌렁쩌렁 우는 소리가 오싹 할 정도였어요

밀림의 왕자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구나 했답니다

사람들도 이 근처에 제일 많이 운집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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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골을 파서 다른 종류의 동물들이 넘나들 수 없게

구획을 정리한건너 편엔 호랑이도 있었는데

울진 않았지만 어슬렁 거리는폼이 또다른 카리스마가 있던데요

전 무서워 멀리서줌인했더니 흐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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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도 처음으로 가차이서 봤습니다만

쿠알라 같은 순한 동물은실내에 따로 있었는데

플레시 사용금지에다 큰 소리도 내지말라더군요

.

.

.

길어서 다른 동물을은 다 잘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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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힘들어…

갈 때는 케이블 타고 올라갔지만

내려올 때는 골고루 보려고 걸어왔더니

여간 넓은 곳이 아니어서…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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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골드 리프 시티 사진 같은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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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메뚜기도 작지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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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할 때는 훌라춤 배우는 걸 몰래 찍어 고가로 사 가라 했는데

이곳도 놀이기구 타는 순간을 이렇게몰래 찍어주는 곳도 있었어요

아침에 나갈 때 올리다 만 걸 저녁 시간에 엔타칩니다

– 2010. 7.22. 목요일. 남아공에서 참나무.

17 Comments

  1. summer moon

    22/07/2010 at 21:25

    정말이지 산호맘 너무나 대단해요
    어떻게 아이들을 이렇게 밝고 예쁘게 잘 키우는지 !!!!!!

    저는 스케쥴 쓰신거 다 읽기도 전에 헷갈리던걸요,
    아마 제가 엄마 였다면
    아이들 학교 제대로 못다닐거 같아요.ㅋㅋㅋ

    언젠가 테네시주에 있는 깊은 산속에 갔다가 좀 떨어진 거리에서
    곰들을 봤는데 동물원에서 봤을 때 와는 정말 느낌이 다르더군요
    지극히 자연스럽고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저도 은근히 겁이 났다니까요.ㅎㅎ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봤어요.   

  2. 23/07/2010 at 01:02

    아이들 너무 예뻐요.
    특히나 셋째…^^

    참나무님 처음 뵈요…………..^^   

  3. douky

    23/07/2010 at 02:44

    하루에 몇 마디도 잘 안하던 저희 둘째가요…
    어느날 "엄마 엄마" 소리쳐 불렀지요.
    언니네 애들까지 네 명의 아이들과 큰 애 친구 1명 … 다섯명 데리고
    딸기밭에 갔는데 딸기 다 따고, 계산까지 끝내고 주차장으로 한참 걸어가는데
    저 멀~~리 딸기밭 끝에서 둘째가 딸기 따다 일어나 다급한 목소리로…
    그때까지 아무도 몰랐답니다. 둘째 없어진 줄….

    사위분… 충분히 이해가요~~

    그런데… 자꾸 드는 생각 – ‘그 장모님에 그 사위’… ㅎㅎㅎ   

  4. 참나무.

    23/07/2010 at 06:44

    정말 그렇지요 자연 비슷한 상태의 동물들 봤을 때의 기분 이해하시겠네요
    가끔 철창 안의 동물들 보면 갑갑한데 이곳 새 공원은 거의 자연상태가 많았답니다

    제 아이들 지금 상태로 한국 사회에선 그대로 합류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이풍진 세상 어찌 헤쳐나갈까 ..싶을 때가 많을 정도로 순수해서…^^

    아이들이랑 있으면 하루가 금방 간답니다.   

  5. 참나무.

    23/07/2010 at 06:51

    아이구..울 종준이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딸기밭 상황이 눈에 서언합니다

    이제 산호만 겨우 지 단장 지가하지만
    모두 딸아이 손길이 필요할 때라…
    옷 신발에서부터 머리핀 방울까지…
    정말이지 외출 할 때 보면 정신없답니다

    푸딩병 모우신다 해서 저도 웃었어요
    저도 필요치않은데도 같은 병 모우려고 부러 사기도하거든요
    정갈하고 조화로운 집안 풍경 다시 생각나요…^^
       

  6. 참나무.

    23/07/2010 at 06:55

    섬 님을 위해서 잠시 얼굴에 철판깔고..나중에 지우겠습니다…;;   

  7. 23/07/2010 at 09:18

    아..고맙습니다.
    원문을 스크랩 하고 싶은데 그리 되지 않네요.
    (어찌 하나요? )

    아무튼 너무 고맙습니다.^^    

  8. nancy

    23/07/2010 at 11:17

    아니 아직도 그 곳에 계신거예요? ㅊㅊㅊ
    아이들 너무 예쁘고 건강하게 아주 잘 컸네요.
    특히 4번의 아토피가 깨끗해져서 너무 다행이예요.

    빨리 오세요~~~.   

  9. 참나무.

    23/07/2010 at 20:25

    오늘 딸 때문에 난생 처음 철야기도 하고 방금 들왔네요
    낸시님 초청하셨던 정동교회부흥회(?) 생각을 잠시 했더랍니다

    그 이유로 이제사 사진 지웠어요 섬 님
    스크랩이라니요… 무슨 그런 말씀을…;;
    괜히 섬 님께 잘 보이고 싶어 않던 짓을 잠깐 했을뿐입니다…ㅎㅎ

    그리고 낸시 님의 잘못된 정보로 제가 벌써 서울에 갔다는 소문이 났었지요…^^
    한남동 카페 소개한 스크랩 보시고 서울서 제가 다닌 데로 오해하신듯…   

  10. coollee

    26/07/2010 at 01:52

    장녀가 아무래도 엄마를 정말 많이 도와주겠구나, 생각들어요. 산호를 보면…   

  11. 네잎클로버

    26/07/2010 at 02:24

    반가운 1 + 3 !
    언제봐도 참 건강하고 탐스러운 모습이예요.
    넷이라서 정말 정신없을텐데도
    늘 야무지고 정성스런 산호맘의 손길이 감탄스럽게 느껴집니다.

    웃음 함박!
    놀이기구 타는 사진 속에서도 행복이 폴폴 묻어나서
    함께 미소지어요. ^^
       

  12. 참나무.

    26/07/2010 at 05:13

    음 ~~~쿨리다녀갔구나…
    한국엔 언제쯤 나올까 만난 날 언제나 그려본단다

    맞어 산호가 맏딸 노릇을 잘 하더라구…^^
       

  13. 참나무.

    26/07/2010 at 05:16

    월요일 아침에 최고로 바쁘답니다
    학교를 6시 반까지 가야하니…

    오늘은 딸아이 늦잠 좀 더 자라구 5시 전에 일어나
    애들 아침반찬과 간신 도시락 준비를 했답니다
    맞나게 먹어주는 거 보는 것도 행복이지요.

    놀러가 볼게요
    어떤 영화 어떤 책 읽으셨을까 네잎클로버님은 또…^^
       

  14. 이예수

    27/07/2010 at 07:26

    와아 이렇게 예쁜 아이들과 사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보는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믿음 안에서 사는 복된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15. 참나무.

    28/07/2010 at 06:05

    감사합니다아…이예수 님…^^   

  16. 레오

    28/07/2010 at 09:58

    어린 아가들이 아침을 QT로 시작한다니..
    반성하면서 읽었습니다.
    엄마의 기도와 행복한 아가들~   

  17. 참나무.

    28/07/2010 at 10:03

    꼭 1년이 걸렸다네요
    아침 식사하기 전…Q.T로 시작하는 습관

    그러니 저도 안따라 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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