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Bryanston organic market 엘 다시 다녀왔습니다
CD가 LP 턴테이블 처럼 돌아가는 엔틱 스타일의 카페엔
이번에도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지난 번과 같은 자리에 비슷한 작가의 작품이…
남아공 국화 킹 프로테아(King Protea). 팝업 카드 보니 생각나는 분이 있네요…
안마 받는 모습 보이나요
부부젤라보다는 그 풍경이 이색적이어서인데
코 앞에선 디카를 들이대지못합니다 저는…;;
지난 번 노 피아니스트 연주대신 흑인 현악 퀼텟이 연주중이었어요
우리도 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보카도랑 프리첼
지난 번과 같은 엔젤케익입니다
딸과 단 둘이라서 편안하게 한가로운 시간을 가졌어요
한 할아버지가 손녀랑 무대 바로 앞에서 신나게 박수를 치는 모습도 정겨워서 살짝…^^
핸드메이드가방들
점심시간 즈음엔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사려는 줄 알고 이건 팔지않는 거라는 설명을 합디다…^^
눈이 번쩍 뜨이는 퀼트가 보여서…
Dresden Plate(드레스텐프레이트) 라는 패턴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남아공의 새기니아 폴(guinea fowl)
남아공 국조는 블루 크레인 이라네요
고양이 새 등 동물들을 무척 좋아하는작가같지요
이곳 학교는 토일 주말은 휴교라 아이들끼리도 놀러온 모양입니다
다 둘러볼 때까지 혹시? 했지만 역시…였어요
쇠라의 ‘라 그랑드 잣드 섬의 …’
그림 속 드레스입은 여인은 없었어요
얼마 전 올렸던’이곳이 정말 아프리카 맞나요’
Bryanstonorganic market 사진이 모두 사라졌답니다
파일 정리하면서 뭘 잘 못건드렸는지…
비현실적인… 인상파 그림속 그 여인은 영영 다시 못 만나겠지요
정말 비현실적인 사람은 저만 남은 것 같습니다…;;
coollee
11/08/2010 at 01:41
와 너무 재미나게 잘 보았어요! 고양이그림 접시등 탐나는거 너무 많아요!
섬
11/08/2010 at 06:19
아니요….!!!^^; 여기 한 사람 더 있어요. (손 번쩍…^^)
지난 번 들려 주셨던 드레스 입은 이미지 고스란히 떠오르기도 하구요.
수제품 가방 보면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요.
손재주 없는 사람인데, 견물생심…^^;
아기자기한 부엌소품들에 한참 시선 머뭅니다.
두번째 소개해 주셔서 풍경들 조금 익숙히 바라 보아요.
이곳은 무더위가 한풀 꺾여 조금 시원해 졌어요.
머무시는 동안도 평안하시길요.^^
참나무.
11/08/2010 at 06:27
고양이 등 동물 너~~무 좋아하는 쿨리 생각 당연히 했지…^^
남아공 국조…이름이 모두 다르게 나와 아침 내두룩 찾느라
난로 앞에 와서 불 쐬라는 산호맘 말을 두 번이나 들었다는..
Sexybird라는 설도 있고 또 블루크레인(?) 기니피그 등등
결국 못찾고 추워서 난로앞에 가야겠어…;;
남아공국조 좀 찾아주실부운~~~산호맘은 블루크레인이라는데
난 저 디뚱거리는 새를 참 좋아하거든…
참나무.
11/08/2010 at 06:28
접수할게요 섬 님
아…그 검정드레스 여인 보셨군요…반가워라
전~~부 배꼽만 내밀고 있어서 안타까워 제가 이런답니다
증인 한 분 확보해서 넘신나요…^^*
잘 놀다 가겠습니다아~~~
참나무.
11/08/2010 at 07:32
남아공 국조는 블루 크레인
제가 좋아하는 새는 기니아 폴(guinea fawl)
이젠 확실히 알았네요
김서방이 찾아줬답니다…^^
에피소드가 덕분에 많이 생겼네요
그 이야긴 요담에 늘어놔볼게요…^^
또 나가자해서…퍼떡 다녀오겠습니다아~~~
summer moon
12/08/2010 at 03:50
하루 종일이라도 머물러 있을 수 있겠어요
사고 싶은 것들도 눈에 많이 뜨이구요!^^
(문제는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안전하게 집까지 가져오느냐인데…ㅠㅠ)
커피와 케잌 그리고 맘이 너무 맞는 사람 옆에 있으면
무조건 해피해질거에요 저는…^^
참나무.
12/08/2010 at 06:10
맞아요 하루 종일 있고싶은 곳…
자주 생각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들 들고나오신 우리나라 시골장터의 할머니들 처럼
치즈 잼 케익 등을 늘어놓은 풍경이 정말 정다운 시장이랍니다.
검정드레스 입은 쇠라 그림 속 여인 못 만난 것빼고는 다 좋았어요…
목…토요일 마다 열리는 시장이라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 같더라구요
언젠가 소개해 준 플로리타 장터도 생각했답니다
감기하곤 완전히 이별한거지요…?
소리울
12/08/2010 at 09:35
눈요기 잘 했네요.
아프리카 문양과 색깔, 너무 매력적이네
오드리
12/08/2010 at 23:21
이븐거 너무 많아요. 이태리보다 낫다는……..ㅎㅎ
참나무.
13/08/2010 at 06:02
예림이 예서 왔겠고…
현주는 이사 잘 해서 신나겠네
/
유럽풍도 많고 카페나 레스토랑은 이태리, 포르투갈 음식도 많다우
큰 따님 둘째소식 좀 올려주시압…촌이 현황도 물론 궁금하고…^^
스프링복
30/08/2010 at 10:28
이 시장에 한번 더 다녀 오셨군요.
이번 주말에 저도 다녀오고 블로그에 글 하나 올렸는데
참나무님 글 읽고 나니깐, 제가 괜한 짓 한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다시 한국으로 곧 돌아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조버그에 머무시는 동안 직접 뵙고 인사 드릴 기회가 한번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었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고백하건데, 제가 블로그 시작한 건 참나무님 덕분입니다. 남아공에 머무시는 동안 느끼신 감회를 솔직하고 따뜻한 필체로 올리신 여러 글을 읽고 동기부여를 받아 시작했으니까요.)
아무쪼록 한국까지 먼 여정 편안히 돌아 가시길 그리고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참나무.
01/09/2010 at 00:05
아…그러셨군요
혹시 다녀가신 날 저 현악4중주단 연주하던 날 나이셨나요?
올려주신 포스팅 저보다 훨씬 사진도 설명도 좋아 스크랩 하려했는데
이상하게 잘 안되네요…?
저도 스프링복 님 인연되면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지난 번 ‘닌징’ 헛걸음 하셨다셨다 하실 때 부터…^^
또 지난 번에 닌징 근처 우루스에 갔을 때도 생각이 났답니다
남아공 소식 계속 올려주시길바랍니다
한국가서도 자주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