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에 핀 진분홍, 적홍의부겐빌레아는
길 가에도 산 위 별장같은 집 곳곳에서도
유난히 많이 보이는 담장이 낮은 평화로운 동네였어요
중간중간 화랑도 많이 보여 더 좋았답니다
좀체 오기 힘든 곳인데 좀 더 놀다 가라 (어감이 이상하네…^^)
강력하게 붙잡은이유도 있었지만
드라켄스버그 여행도큰 유혹이었음을숨길 수 없습니다
학기 중엔 아이들 스케쥴도 만만찮아꼼짝을 못하지만
방학동안 몇 몇 과외수업 뺀 날을 제외하면
조금은 자유로워 여행 할 수 있다기에…
그 전부터…
정확하게는 드라켄스버그 콰이어연주곡 들을 때 부터
언젠가는…언젠가는 했지요
특히 코스모스가 핀드라켄스버그풍경을 올리며
꼭가고싶은 여행지라는 이웃 블로그의 포스팅을 본 이후
이 곳까지 왔는데’설마 설마… 어렵지 않겠지’ 했더랍니다
그런데 …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 ‘팔만 사천’가지 이유로
고대하던 드라켄스버그 여행은 물건너 가고 말았습니다
딸아이도 안타까운지그 빈 자리를
Hartebeespoort Dam여행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http://www.southafrica.to/provinces/Gauteng/towns/HartebeespoortDam/HartebeespoortDam.htm
멋진 풍광들 자세히 소개된 사이트 출처; google
댐근처 뱀공원…
막내 태어가기 전 세 자매가 목에다 큰 뱀을 친친감고 찍은 사진이 어디 있을텐데…?
– 나중에 찾아보겠습니다
댐은 얼마나 넓은 지넓은 바다를 보는듯 했습니다
라울 뒤피 그림처럼 요트가 떠다니기도 했는데 사진은 못찍었네요
밧데리가 나가버려 아쉽기 짝이 없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무슨 클럽이 있는 동네였어요
산호맘은 요담에 브라이 준비해서 한 번 더 오자고 아이들이랑 약속을 하데요
google 이미지 빌려왔습니다
http://wikitravel.org/en/Hartebeespoort출처; google
댐 근처 휴게실처럼 잠시 쉴 수 있는 곳도…
멀리서 보면 불타는 것 같았던부겐빌레아 원도 한도 없이 많이 본 여행이었어요
이름 아지못하는 나무에 핀 주황꽃들도 왜그리 많은지…
곳곳엔 이런 과일과 양철 조각품, 목각들을 늘어놓고있다
잠시 정차하는 틈에차 가까이 들고 왔지만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보지못했네요
남아공 현지인의 현주소을 보는 듯 해서 씁쓸합디다.
어떤 화랑 앞이었는데 이곳엔 왜 나무에 붉은 천을 감아두는 지
애들 다디는 수영장 근처 자카란다 나무에도 아직 감겨있던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출처; google
드라켄스버그는 못갔지만 이번 여행에선
풍차가 있는 JASMYN이 단단히 한 몫을 했습니다
너스리 같던 실내 풍경
산호 학교에서 이곳 농장에 수학여행을 온 적이 있답니다
근처 지나갈 때 기억을 하더라구요
농장에서 생산되는 잼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테마별로 진열된 코너들 마다어울리는 그림들과장식품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정말이지 이 곳 사장님은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 시작했답니다
아보카도 한 개가 이곳 조벅에선 10 랜드 정도인데 4개 든팩이 12.95 R
또 특이한 건 익은 거랑 안익은 거가 나란히 담겨있어 쇼핑하기 더 좋다고
산호맘은 언제 아이스 박스 가지고 가서 맘먹고 쇼핑해야겠다데요
그 날급한대로 화장실 세면대에서 씻어 차 안에서 먹은
딸기 세 팩, 값도 쌌지만 맛도 정말 좋았고
알맞게 익어 요즘 즐겨 먹고있는 올리브도반값이었답니다
남자 아니랄까봐 …자동차 종류에 특히 관심이 많은 막네
계산대 근처 한 쪽 벽은 온통 액자들…정말로 화랑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실외풍경들
긴 물방울 무늬 초가
이번 여행 풍차가 있는 JASMYN을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고풍스럽던 서점은 일부 소개 했지만
친환경 종합 수퍼마켓 JASMYN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남아공 근처 여행하실 분들께
Hartebeespoort Dam 과 JASMYN 강력 추천합니다
남아공 근처 사시는 분들을 위하여 사이트 소개합니다
요트를 좋아했습니다
제 아이 둘키우며 옷 만들 때 단추까지 요트무늬로 달아 줄 만큼…
이 액자 그림 앞에서 산호맘도 요트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산호맘도 어릴 때 입고다닌 옷에 달렸던 그 단추를 기억하고 있어라구요 글쎄
저는 또 라울 뒤피를 안떠올릴 수 없지요
제 블로그 어디 라울 뒤피 그림 많을겁니다
한 점 찾아올려야지요 또…^^
Bateaux Pavoises,(Pavoises Boats) oil on canvas, 1946
깃털처럼 가볍게 살고싶답니다
수채화 같은 유화, 라울 뒤피의 그림들을 그래서 더 좋아합니다
선률이 흐르는 듯 경쾌하기도 해서 더더욱…
2010. 9.1 남아공에서 참나무.
도토리
01/09/2010 at 08:05
내 생애에 남아공 여행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눈요기만 하렵니다.
혹시 아시나해서요.. 목여사님 돌아가신거..
폐렴 앓다가 패혈증으로 고생하셨다 하더군요.
이윤기씨도 돌아가시고.. 심장마비로요…
나쁜 소식이지만 그래도 참나무님께옵서 아셔얄 것 같아서요..
목여사님도 이윤기씨도 애석하기 그지 없습니다……
참나무.
01/09/2010 at 10:08
우짜꼬…
목여사님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천상병선생님 유품 정리하실 때
귀천에서 뵈온 게 그럼 마지막이었네요…ㅠ.ㅜ
이윤기씨두요…전혀 몰랐어요
이곳 인터넷 회사끼리 경쟁이 붙어서인지
한 닷새 컴 연결에 문제가 있었답니다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이윤기 씨 모란 동백도 이제 직접 못 듣게되겠네요…;;
(지금 아이들이랑 영화 ‘슈렉’ 보러가느라 …
나중에 다시 들오겠습니다…그래도 자주 연결이 끊겨 마이 불편합니다요…)
coollee
02/09/2010 at 03:28
어딜간들, 안간들 어떻습니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행복인것같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