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은 배우면 누구나 생기지만, 감각은 배울 수 없다’를
좌우명으로 삼고있는 푸드아티스트의
일본 가정요리 래시피가 수록된 요리책소개합니다
한 고집 하는 요리의 장인이한평생 모운 사재를 털어
10권 계획으로 만든 좀 무거운전집이 아니고
언제라도부담없이 금방 따라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일본 정통 요리보다는 취향껏 골라 응용할 수 있도록
비교적쉽고 간단한레시피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어요
이 책이 조선블로그 올리뷰 추천도서 이벤트에 나온 걸 보고
‘소박한’ 이 맘에 들어 응모했는데 고맙게 당첨이 되었답니다
– 저 요즘 3주 이상 컴에 들오질 못하여 당첨된 줄도 몰랐는데
기한 내로 리뷰를 작성해야 한다고 아는 분이 전화를 해서
오늘은 새로 장만한 새 컴으로 급히 올리는 중입니다
주먹밥
밥 4컵. 우메보시 1개. 소금물(물 한 컵,소금 1작은 술( 이하 1 ts.)
속재료 ; 기름 뺀 참치캔 1개.다진 오이 1/3개.
마요네즈 1 큰 술 (이하 1Ts) 와사비 1/2 ts. 참깨 약간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 생각나는 분들 계시지요
고르곤졸라 파스타
이 요리는 가회동 ‘대장장이 피자’가 생각나구요
여튼 잡생각이 많아 어쩌지요
금방 만들어 보고싶은 절임반찬
한남 오거리 ‘함바그と카레や’ 상큼했던 초절임도 생각나고…
수저 담글 국물 없으면 밥 먹기 싫어하는 한국 남자들을 위한 다양한 일본식 국
명란 감자샐러드
감자수프
일본식 밑반찬
일본식 계란말이
베이컨 주키니롤
우짜꼬…이런 실수를…그냥 둘게요
사진을 급히 찍은 관계로…
좀 니글거리는 베이컨에 저는 오이를 길이로 둘둘 말아 해봤답니다
사과 머핀
이런… 제발가락까지 출연했네요…;;
반버선을 신었기 망정이지…ㅎㅎ
녹차 아포가토
인사동 원두커피집 ‘하루’ 의 아포가토 생각이 나네요
아이스크림 안에든 커피원두처럼 만든 초콜렛이,
그리고, 오래 오래 전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에서
馬사장이 직접 만들어 준 오리지널 아포가토도…
1분 컵 케익
재료 ;시판 케익 믹스100g 흑설탕 1Ts. 올리브 오일 1Ts.달걀 1개.커피 30ml.말린과일
만들기;
재료를 모두 섞어 1회용종이컵에 1/4 정도 담아 전자렌지에 1분이면 O.K
책에는 말린 과일을 잘게 다져넣어라 해서
저는 말린 망고 넣었지만 없으면 다른걸 응용해도 되겠지요
이보다 더 간편할 수 없는 게 큰 장점.
사진처럼 종이컵 윗부분을잘라 종이 테이프로 붙인 후 리본을 묶고…
좋은 사람 만나러갈 때 선물하면 모~~두 행복하겠지요
각종 음료랑 차
파티 메밀국수
컵 스시
부페나 전시회 오프닝 음식으로도 적당할 것 같은
소박한 한그릇 출판기념회가 이렇게
독특하게개최된것도 책 읽은 후에 알았습니다
요리에 관심 있으신 분 들 가 보시라구요 출출닷컴
일본요리 용어나 맛을 더하는 재료들도 꼼꼼하고 성의있게소개되어
부담없이 권하고도 싶지만 더 직접적인 추천 이유는
저자 ‘메이’가책을 마무리 하면서 고백한 글 때문이랍니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읽고 요리에 대해
깊히 고민해 볼계기를 가지게 된 게 10년 전이었다며…
책 말미에 김훈의 자전거 여행 발췌부분 일부 올려봅니다
"살아서 아름다운 것들은 나의 기갈에 물 한 모금 주지 않았다. 그것들은 세계의 불가해한 운명처럼 나를 배반했다. 그러므로 나는 가장 빈곤한 한 줌의 언어로 그 운명에 맞선다. 나는 백전백패할 것이다"
읽기에 아름다운 머리글에 매료되어 집어들었던 ‘자전거 여행’ 그 중에서 저자가 마음에 닿았던 것은 드믈게 나오는 그의 먹을거리에 대한 태도였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공원을 몇 바퀴 돌고 오니까 현관문을 열 때 집 안에 국냄새가 자욱했다.
냄새만으로도 냉이국이란 걸 알아맞혔다. 아내는 기뻐했다. 국 한 모금이 몸과 마음속에 새로운 천지를 열어주었다. 기쁨과 눈물이 없이는 넘길 수가 없는 국물이었다. 국물 속에 눈물이 섞여 있는 맛이었다"
…저는 오래 전에 읽어 생각이나질 않아이 단락이 어디에 나오나 찾아보다
자전거 여행 1.2권과 김훈언어에 다시 몰입하게됩니다
우리집 남자의몇차례大붕서갱유에도
용케 살아남아 다행이라 여기며
초다디미에 저 귀절은 찾아냈지만…
…오비이락….
제가 요즈음 김훈씨 때문에
자전거에 빠지게 된에피소드랑
밀린 안부는 차차 올리게 되겠지요
소식불통이라며전화주시는 분들과
꾸준히 안부주신 이웃분들께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 아름다운 11월 초하루 참나무. 드림
산성
31/10/2010 at 23:53
11월이 되니…
역시 약속은 ‘칼’되겠습니다^^
일본식 밑반찬에 입맛들이려면
꽤 시간 걸리던데요.
그 ‘무심’한 맛이라니요…
여기선 김훈의 행복한 냉이국이네요.
소설 남한산성에서
흙냄새가 올라오는 백성들의 냉이국은
많이 서글프지요…
반갑습니다^^
참나무.
31/10/2010 at 23:57
우리집 음식 짜면 클나거든요..둘 다
그래서 싱거운 반찬 시도해보려한답니다.
어제 이거 수정하려니 왜그리 로긴이 안되는지…
이제야 겨우 몇 개 수정했습니다.
잔차 타러 지금 나가야한답니다
다녀와서 답방드릴게요…
douky
01/11/2010 at 00:28
오랫만에 참나무님 글 만나니 많이 반갑습니다.
이 책, 둘째 때문에 저도 신청해 볼까 하다 놓쳤는데…
‘가정식’으로 보여 언제 한 번 서점 가서 잘 들여다 봐야겠어요.
보기에 단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 때문인지
둘째가 일본음식에 가장 호의적이랍니다…
도토리
01/11/2010 at 01:13
우리집에도 매운 음식 못먹는 어른아이가 있어서
딱 땡기는 요리책 되겠습니다.ㅎㅎ
집에 요리책 여럿 있으면서도 제대로 못해내는 우리집 주방장(me)이 문제가 있겠지만서도요,,ㅎㅎ^^*
서영
01/11/2010 at 02:03
참나무님 반갑습니다 자전거 타신다니 더욱더 …..저도 자전거 많이좋아하고 요즘 정말 한강변 좋을때입니다 서울숲공원 아주환상이죠 바람을 가르는 스피디한매력 모든분들께강추하고싶은 레져겸운동 …조심해서 잘타시길요..
참나무.
01/11/2010 at 05:37
역시 종준이는 미식가…^^
작은 요리책 한 권이 다양해서 좋더군요
목차 한 번 올려볼까요
– 목차
맛을 더하는 재료들
요리 전에 미리 준비하기
-가쓰오부시 맛국물 만들기
-메밀국수와 소면 삶기
-파스타 삶기
요리를 완성하기 직전에
혼자라도 든든하게, 싱글을 위한 간단 한 그릇
기본 토마토소스 파스타
콜드 파스타
고르곤졸라 파스타
웨지 감자
비프 차우 펀
야키 우동 등
당신을 위한 두 번째 그릇>
쉽게 만들어 보관하는 절임 반찬
씩씩한 내 아이를 위한 건강 한 그릇
브로콜리 치즈 수프
콘슬로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롤 그라탱
아스파라거스 키시
일본식 달걀말이
일본식 달걀찜
고로케
시금치 스프링롤 등
힘내요, 미스터 김! 남편을 위한 마음 한 그릇
해산물 냉채
연어, 아보카도 두부 삼색 튀김
쇠고기 감자조림
바나나 튀김
바질 페스토 소스의 스파게티
사과 드레싱 샐러드 등
당신을 위한 두 번째 그릇>
출출할 때를 위한 건강 음료
따뜻한 손맛을 담은, 부모님을 위한 정성 한 그릇
에그 드롭 수프
해산물 스튜
네기 소스 가라아게
연어알을 올린 다키코미고항
파 채를 올린 연어찜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호박찜 등
내 인생의 봄, 나를 위한 위로 한 그릇
감자 수프
사과 수프
명란 파스타
아게다시도후
카레 딥&토르티야 칩 등
당신을 위한 두 번째 그릇>
요리를 살리는 일본식 밑반찬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행복 한 그릇
에스닉 레터스 랩
고마다레 소면
텍스멕스 립
오코노미야키
쓰게모노 고항
파티 메밀국수 등
당신을 위한 두 번째 그릇>
마음까지 따뜻한 일본식 국
알아 두면 좋은 일본의 식사 예절
일본의 그릇
일본의 차, 그리고 요리
알아 두면 좋은 일본 요리 용어
참나무.
01/11/2010 at 05:39
클래식 기타 한 곡 올립니다
흔한 서양식 스타일이 아닌 동양의 정결함과 담백함이 좋았어요
따라하기 쉽고 간편해서 도토리님 께도 적당할 거 같은데요
언니 전시회 못 가 참 아쉽네요
아들 봉와직염은 갈아앉는 중이랍니다…수술않아 얼마나 다행인지요…
참나무.
01/11/2010 at 05:43
넵 저도 오늘 한강변 달리다 왔습니다
서영 님께서 자전거 마니아이신 줄 몰랐네요…^^
한강변 자전거 배우는 무리들 중에 혼자 떨어져
어리버리 비틀비틀 하는 사람 만나면 저인 줄 아세요
겨우 안넘어지고 올라타는 수준이라 아직 속도감 운운할 군번은 아니랍니다
도토리
01/11/2010 at 06:01
하여도 충분히 장하십네다..
저도 잘은 못타지만 요즈음 날씨가 자전거타기 딱이라서 탄천변에 나서고 싶었는데
자전거타고 산으로 가고 싶은 사람이 산에 가자해서 어젠 광교산에 다녀왔어요.
다음주일에는 자전거 꼭 타야쥐..ㅎㅎ^^*
도토리
01/11/2010 at 06:03
언니 전시회엔 단골매니아께서 안오셔서 좀 허전했습니다.
다음엔 아프지 마소서..ㅎㅎ^^*
참나무.
01/11/2010 at 10:55
광교산에요… 저는 오늘 광진교까지 다녀왔습니다아
맨 꼴찌루요…
풀냄새가 어찌나 향기로운지
열정이 넘처흐르는 조각가 언니 작품들은 애메모호한 추상화가들에겐
경종이 울리는 작품들이라 꼭 참석하는데 이번엔 어쩌다 그리됐습니다.
수고 많으셨다고 꼭 안부전해주이소오~~~^^*
douky
02/11/2010 at 08:33
아이고… 참나무님….
저 이 요리책 살께요, 살께요~~ ^ ^
참나무.
02/11/2010 at 13:59
그렇치요 덕희 님 이런 책 정도면
종준이가 더 자주 펼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애매모호… 또 오타군요 도토리 님 답글 지금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