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아티스트, 하우스콘서트 주인 박창수

웹진 아르코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연이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아르코 아티스트’를 매회 마련하고 있다.그 여덟 번째 손님으로 9년째 하우스콘서트를 열고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박창수 씨를 만나보았다.


▶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음악과 와인이 있는 _하우스콘서트 주인 박창수

인터뷰·글 : 김일송(씬플레이빌 편집장)
사진 : 하우스콘서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인터뷰 약속을 잡은 날은 그에게 인터뷰가 4개씩이나 잡혀있던 날이었다. 낯가림도 하고, 말수도 많지 않은 사람에게 4건의 인터뷰라니. 피치 못하게 동어반복을 해야 할 그에게 미안해서라도 누구나 묻는 질문은 피하려 했다. 때문에 이 기사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은 없다. 만일 하우스콘서트나 박창수에 대한 기본 정보를 원하는 독자가 있다면, 손품을 팔아 포털 사이트에 ‘하우스콘서트 박창수’라고 검색해 보아라. 여유가 있다면 발품을 팔아 서점에서 『하우스콘서트, 그 문을 열면』을 사보아도 좋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제부터 전해줄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라.

김일송 피아니스트, 작곡가, 하우스콘서트(이하 하콘)의 주인인데, 세 가지 중에서도 가장 본인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창수박창수 근본적으로 저는 제가 작곡가라고 생각해요. 그게 가장 주된
일이에요. 결국에는 제가 하콘을 운영하는 일도,
하콘을 프로그래밍하는 일도 작곡과 비슷해요.
프로그래밍을 작곡하듯 하니까요. 어떤 분들이 어떻게 하콘을
9년씩이나 운영했느냐고 물어오는데, 기계적으로 연주자를
한 명씩 갖다 넣으면 오래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작곡하듯이 프로그래밍하니까 그래서 힘들지 않게
9년 동안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일송 저에게는 작곡하듯 프로그램을 채우는 게 더 어려운 일일 것 같아요. 반대로 아무나 데려다 연주시키는 게
더 쉽지 않나요?

박창수 많은 분들이 하콘을 시도하셨다가 실패하곤 하는데, 실패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지요. 그 중 하나가
‘전체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드냐’에요. 조금전 다른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연주자가 어떤 연주자냐?”
물어보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주자가 어떤 연주자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들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가 유명하니까 김선욱 씨를 초청하는 게
전부가 아니에요. 아무리 좋은 재료를 가져다 음식을 만든다고 해도 좋은 음식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가중요한 거지. 그런데 하콘을 기획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공연기획하시는 분들이
그 점을 간과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제가 즉흥음악 피아니스트기 때문에, 피아노를 칠 때도순간순간 변하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전 하콘이라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


하우스콘서트에서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
▲ 하우스콘서트에서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


김일송
하콘 한 번을 치르기 위해 거의 일주일이 소요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하콘만 준비한다 해도 작곡이나
연주를 할 시간이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박창수 요즘에는 노하우가 생겨사나흘이면 되요. 길면 닷새. 그중에 후반작업이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CD만드는 작업에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이다 보니까요. 그 일이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작업해 지금까지 68장을 만들었는데, 내년 말까지 100장을 채우는 게 목표에요.
그 68장 안에는 어디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명반이 몇 장 있어요. CD에 대한 홍보는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분명 이 음반의 파급효과가 있을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어요.

김일송 사전 준비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군요. 그런데 이제까지 공연회수에 비해 68장이면
CD숫자가 조금 적은 것 같네요.

CD박창수 녹음은 매번해요.
그리고 연주자분들에게 녹음한 걸 들려
드리고, CD로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요. 그 중 승낙하신 분들 연주만
CD로 만드는 거예요. 연주 때 실수했다고
거절하시는 분도 계시고, 때로는
“이 부분이 틀렸으니까 고쳐주세요”라고
요구하는 분도 계신데, 저는 틀리면 틀린
대로 현장의 음을 최대한 좋은 소리로 만들어서 CD로 만들어요. 실수한 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호로비츠가 여든 넘어서 연주한 걸 들어보면 너무 많이 틀렸는데도 들으면 감동을 주거든요. 제가 요즘
음반을 들으면서 조금 못마땅하게여겨지는 게 수십 번 녹음해서 짜깁기한 음반을 내더라고요. 그런 음악은
성형미인은 될 수 있지만, 감동을 주지는 못하잖아요.

김일송 스튜디오 녹음음반이 아니라 실황을 녹음한 음반과 하콘의 음반과의 차이는 뭔가요?

박창수 우리나라 음악계에서는 보통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한 걸 실황음반으로 취입하곤 하는데, 그러면 소리를 들릴지
모르지만, 음악의 진동까지 담을 수 없어요. 음악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피부에 와 닿는 진동을 느끼는
건데, 그걸 느끼지 못하는 거예요. 진동을 느낄 수 있냐 없냐는 천지차이거든요. 사람들이 하콘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진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김일송 이제는 하콘 무대에 서는 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고, 통과의례라는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CD를
내는 일도 연주자에게는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창수 네, 요즘은 연주자들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초장기에는 안 하겠다는 사람이 태반이었는데, 몇 년 지나니
이제는 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요. CD를 한 장에 만 원에 파는데, 그 중에 3천 원을 연주자에게 줘요.
매년 연말마다 정산을 해서 통장으로 보내드리는데 그땐 너무 기분이 좋아요. 2~3만 원밖에 못
드릴 때도 있는데, 왜냐하면 많이 안 팔리지는 않거든요.

김일송 생각보단 판매가 부진하네요.

박창수 네, 콘서트에 오신 분들에게 “CD 한 장이라도 사주세요”라고 하는데 아무도 안 사줘요. 팔리지도 않는 CD를
미련하게 만들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저는 하콘이 알려지게 된 것처럼 CD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알려질 때가
올 거라는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서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가아직까지 음반을 내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하콘에서는김선욱 씨CD가 세 장이 나와 있어요. 5년 전 것부터요. 사람들은 그라모폰에서 김선욱 CD가
나오면 살지모르겠지만,김선욱 씨가 유명하지 않을 때, 정말 청소년 때 녹음한 걸 들으면 더 좋아할
거란 말이에요.김선욱 씨뿐 아니에요. 알려지지 않은 연주자지만 정말 명반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몇 장 있어요.

김일송 아무데서나 구할 수 없는 희소가치도 있고, 또 정제되지 않은 맛이 있어서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박창수 훨씬 좋죠. 그래서 강산에 씨도 5년 전에 녹음한 걸 이번에 CD로 내기로 했어요. 저는 그 분이 다른 데서
녹음한 음악을 못 듣겠어요. 만들어진 소리니까요. 강산에 씨의 진짜 살아있는 소리는 하콘에서 녹음한
라이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강산에 씨 CD도 명반이라고 생각해요. 느낌도 살아있고, 음악도 살아있고.

김일송 그 모든 작업을 손수하시는 건가요?

박창수 다른 스태프들에게도 맡겨 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만들고 있어요. 요즘에는 스태프도 만들고 저도
만들고,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요. 그런데 아직도 차이가 줄지 않아서 일단 100장을 만들 때까지는 제가
만들계획이에요. 다음부터는 스태프들에게 맡기더라도. 아무튼 아직까지는 그리 큰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하콘 CD가 인정을 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우리 같은 방식으로 클래식 CD를
만드는 곳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우스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관객과의 소통의 장이다.
▲ 하우스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관객과의 소통의 장이다.


김일송
하고 계신 일의 가치에 비해 재정적으로는 여유롭지 않으신 것 같아요. 그동안 후원을 하시겠다는 분은
안계셨나요?

박창수 한 번은 전임 대통령 아들이 만나자고 해서 만난 적이 있었어요. 그 분이 하콘을 주최하고 싶어 하고, 저도 옮겨
다니던 상황이라 저를 데려가고 싶었던 거였죠. 우리 스태프들과 함께. 그런데 제가 거절을 했어요.
그런 경우가 그 외에도 몇 번 더 있긴 했어요. 장소도 제공하고, 사무실도 제공하겠다고. 결국엔 제가 거절을
했어요.

김일송 거절하신 이유가 뭔가요?

박창수 한번은 하콘을 유치하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카페에서 미팅을 했는데 제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그 분들이나누는 얘기를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우리 스태프들이 들었데, "하콘의 브랜드 가치가
몇 억이다"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고.나중에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거절한 거죠. 우리를 데려가는데에
대한 어떤 효과를 기대한다는 걸 전 못 받아들이겠더라고요.

김일송 그렇다면 일반관객 중에 순수한 의미로 후원하시겠다는 분은 없으신가요?

박창수 아직까진 한 분도 없었어요. 있다면샌드위치나 피자처럼 가끔 저녁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요.
한 마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말고는 스폰서가 전혀 없어요. 가끔은 왜 없지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하콘을 하는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경제적인 능력이 되니까 할 수 있는
거라는 인식이 있대요. 그래서 후원이 안 들어온다는 거예요.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제가 경제적
능력이 있어서 하콘을 하는 게 아니고 일종의 사명감 때문에 하는 건데, 사람들은 경제적 능력이 받혀줘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김일송 예술위에서 받고 있는 지원금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나요?

박창수 반 정도요. 지원이 없었으면 지금 벌이는 일을 많이 축소했어야 할 거에요. 그런데 지원이 있기 때문에 운영이
가능한 거죠. 예를 들어 공연을 하면 개런티로 수익의 반을 주기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경우에 따라 개런티를
더 줘야하는 상황도 생기거든요. 외국에서 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럴 때 지원금이 있어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예요. 실제로 예술위가 지원하기 전에는 일 년에 1,000만 원씩 적자를
봤어요.그 때문에지금의 규모로 할 수도 있는거지만,지원이 없어지면 힘들어지겠죠.

직접 연주하고 있는 박창수 작곡과김일송 다른 후원은 거절하셨는데, 예술위 후원은 어떻게 받으시게
된 건가요?

박창수 사실 처음에 스태프들이 예술위의 지원을 받자고 했을 때
저는 반대했어요. 지원을 받다가 갑자기 지원이
끊기게 되면 자생력이 떨어지니까, 처음부터 없는 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하도 재정 때문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까 스태프들이 저 모르게 신청을 한 거예요.
제 허락도 안 받고. 아무튼 그래서 됐는데,
지금은 잘 돼서 3년째 지원을 받고 있어요. 이제는 제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지원이 끊어지면 타격이
너무 클 것 같아요.어느 날 갑자기 뚝 끊겨서 당황하게만
하지 않게 해주면 좋겠어요. 굉장히 많이
의지하게 됐거든요.

김일송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릴게요. 하콘을 통해 콘서트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많은 문화풍토를 바꾸고
계신데, 바라시는 문화풍토가 있을까요?

박창수 그건 우리나라 전체적인 문화풍토라고 할 수 있는데, 검증된 것에만 후원을 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연주자도 어디서 1등한 사람만 초청하려고 하는데, 그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찾아낼 때
재미도 훨씬 높고, 보람도 있잖아요. 김선욱 씨가 하콘에서 10번 정도 공연을 했는데, 저는 처음에 딱 한 번만
선욱 씨에게 공연 요청을 했고, 이후로는 한 번도 제안한 적이 없어요. 늘 선욱 씨가 “시켜주세요”라고 했죠.

김일송 그러고 보면 알려지지 않은 연주자를 알아보는 심미안이 대단하신 건 같아요.

박창수 저는 그런 심미안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자기를 믿지 못해서 문제지요. 자기 판단을
믿지 않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유명해지지 않거나, 콩쿠르에서 입상을 하지 못하면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전 제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을 믿는 편이에요. 일례로 굉장히 잘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극장에 일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데, 잘 성사가 안 돼요. 그 연주자가 콩쿠르 입상 경력이 없으면,
거기서 끝나는 거예요. 담당자에게 음반을 듣고 판단하라 해도, 음반을 듣지 않아요. 그래서 사라지는
아까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거예요. 저는 그것만 취해도 할 일이 너무 너무 많아요.


http://freepiano.net/thc
http://freepiano.net/thc

녹음을 마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콘 주인 박창수는 이런 말을 했다. 처음 하콘을 시작할 때 구조 변경 비용으로 1억 5천만 원의 융자를 빌렸다고. 하콘을 시작한지 벌써 9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는 그 융자금을 다 갚지 못했다. 수익도 발생하지 않지만, 조금의 수입이 생겨도 하콘에 재투자했기 때문이다. 뜻 깊은 일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그러나 직접 지갑을 열어 사재를 희사하는 일은 흔치 않다. 그래서 그런 일의 대부분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마는 것이다. 하콘이 대단한 점은 그것이다. 더구나 하콘에서는 의미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맛볼 수 있으니, 이 어찌 놓칠 수 있단 말인가? 아르코 로고 http://www.arko.or.kr/webzine_new/sub7/content_2422.jsp

8 Comments

  1. 도토리

    20/11/2010 at 04:55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음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아주 많이 행복합니다.^^*   

  2. 술래

    20/11/2010 at 14:44

    재력이 허락한다면 당장 지원하고 싶게 만드는 인터뷰네요.

    또한 이렇게 좋은 일에 개인적인 지원이 없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미국보다 한국의 클래식 인구가 훨씬 많은거 같은데…

    미국 사람들의 클래식 애호가 인구는 한정되있지만 그들의
    지원은 참 대단한거 같아요.
    아마 오케스트라들이 그들의 지원이 없다면 유지가 안되지 싶은데…

    심지어 제 딸도 매달 작지만 후원비를 보낼 정도니까…
    생활화되었다고나 할까요?

    기부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이 하콘에서 나오는 음반을 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3. 참나무.

    20/11/2010 at 21:24

    그 곳의 문화적 환경, 부럽습니다

    이분의 책을 보면 대부분 관객들이 콩쿨 우승하고
    ‘이미’ 지명도 높아진 연주자들에게만 쏠린다는 거지요 – 저부터도…;;
    ‘아직’ 음지에서 빛을 못 보고있는 안타까운 예술가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시쳇말로…어렵게 차려논 밥상, 수저들고 가기만 하면 되는데도
    밤외출 싫어하는 군주 눈치보느라…그것이 문제랍니다 늘…;;

    어젠 아들 상견례가 있어서 늦게 들왔고
    23일은 시어머님 기제사가 버티고 있네요…^^
       

  4. 산성

    20/11/2010 at 22:42

    하콘 스토리, 다시 읽어 내리다가
    상견례란 단어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음^^

    음악회는 더러 가는 편이지만
    참나무님 블로그 아니었으면
    전,아직도 모르고 있었을 것 같은데요? 하콘.

    콩쿨 입상자에 대한 기대와 믿음은
    어쩔 수 없지요…
    강력한 심사와 또 스스로 알아 낼 힘도 없기 때문…;;

    박창수씨 같이
    인재,재목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참,귀한 일입니다…

    일단은
    하콘에 자주 가는것이 도와주는 일 같습니다.

       

  5. 참나무.

    21/11/2010 at 12:39

    호칭 바꾸느라 수정했습니다

    이제보니 도토리 님 답글을 못봤네요
    열정적인 언니랑 동행이어서 더 좋았지요 이번 선욱씨 연주회는…
    지금쯤 대구공연 중이겠지요

    제삿장 보고 하루종일 손에 물 마를 날 없었지만
    울 산호가 아주 큰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서 피곤하진 않아요…^^

       

  6. 참나무.

    21/11/2010 at 21:35

    그러게 선욱씨 하콘 출연이 10번…그것도 맨 처음 한 번만 공연제의했고
    나머지는 ‘출연시켜주세요~’ 했다지않습니까…^^

    솔직히 ‘울림’으로 듣는 소리에 익숙해지면 큰 공연장은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데요.
    이런 저도 자주는 못갑니다만

    요담 12월3일 클래식 기타 공연은 강추하고싶네요
    명곡들을 클래식 기타로 편곡, 연주로 지금은 ‘세계적’ 연주가가 되었지요
       

  7. 술래

    22/11/2010 at 01:07

    상견례?
    드뎌 며늘님을 보시게 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8. 참나무.

    22/11/2010 at 06:10

    …축하 받을 일 맞지요?
    상견례 얘기 하려 창을 열었는데..

    최승자 시인 때매 엄한 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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