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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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9시30분 예배마치고

날씨가 매서워 집으로 왔습니다

제 아이들도 스마트 폰세대에 돌입했는 지

짬만나면 외삼촌 폰 2개서로차지하려고 바쁩니다

"이럴 게 아니다…얘들아아~~"

날씨 춥다고 집에만 있기는 억울해서

택시 집어타고 서울숲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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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긴 추운 지 인적도 드뭅니다

거인나라는 제 아이들이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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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지금 뱀 입을 벌리고 있는 중…^^

전 첨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구불구불 뱀이더라구요

아이들 없을 땐 이 쪽은 연구하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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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소원성취한 날…

지나다닐 때마다 제 아이들 그려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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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눈이 또 많이 와 어느 해처럼 이글루라도 보게되면

아이들 생각나 얼마나 앵통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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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죽겠는데 인증샷까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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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자주다닐 이곳, 아이들 생각이 더 날테니…

서울숲 거의 마스터 하고 그냥 집으로 오려다

이왕 나선 걸음…진로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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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2011.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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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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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체의 마술사 샤갈(Chagall)

벽에 쓴 영어 해설에 먼저 눈이 가던 아이들

이제 곧 떠나면 저는 칩거를 할테고…

심심할 때 아껴둔 사탕처럼 꺼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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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쓰고 용기내어 나오길 얼마나 잘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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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 핫초코’ 보다 50년 전통 유림면 냄비우동으로 마무리.

산호가 우동을 참 좋아하거든요

(위치는 왼쪽 검색창에 ‘유림면’ 해보셔요)

돌아오는 길,

가장 아름다운 색갈은 사랑의 색 이라는 샤갈 생각하며

어디가 젤 재밌던? 질문을 하니

세 아이 중 둘은 서울숲 거인 안에서오르락 내리락할때랍니다

아이들은 역시…자유롭게 뛰고 굴리고..가 제일.

미술관 순례는 그저 제 욕심과 착각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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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웃음소리가 담기니..빈 배도 색갈이 달라집니다

저는 모월 모일 ‘간격’이 자주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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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쓰는 전시회’ 카탈로그를

잡기 칸으로 옮깁니다. 그림이야기 대신…)

10 Comments

  1. 오드리

    27/12/2010 at 09:10

    에들이 정말 많이 컷네요. 쑥쑥 자란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참나무님, 근하신년!   

  2. 김진아

    27/12/2010 at 10:13

    산호 키가 …직접 보지 않았지만 사진으로만 보아도 굉장히 많이 자랐어요. ㅎ

    작은 녀석은 모던아트전을 보고 싶어하는데..
    얼른 아픈거나 나으라면서 꿀밤 한대 쥐어박아줬어요. ㅋ

    뭐니뭐니 해도 한참 움직일때라, 아무래도…마음껏 소리 지르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3. 데레사

    27/12/2010 at 10:20

    유림국수집은 나도 많이 다녔던 집이에요. 사무실이 옛 배재학교 건물에
    있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그집 모밀도 좋아하고 김밥도 좋아했지요.

    아이들이 왔나봐요.
    많이 큰것 같아서 얼른 몰라보겠네요.   

  4. 참나무.

    27/12/2010 at 13:43

    난 아직 ‘송구’ 안했는데 벌써…? 새 해를 빨리 맞고싶나보다 오드리 님은…^^*

    /
    시립미술관 가는 길에도 계속 모던아트전 깃발이 보이더라구요
    전 칸딘스키 좋아해서 얼른 가보자 했는데 ‘아직’ 이랍니다
    어제 시간 여유가 조금이라도 더 있었으면 덕수궁으로 갔을텐데…그냥 샤갈로 낙착.

    덕수궁에서 그댁 3+1과 우연히 마주칠 확률은? 해봅니다

    오늘 눈이와서 좋았지요 그댁도…^^

    / 데레사 님 맞아요… 그댁 냉모밀도 괜찮지요
    모밀하니 갑자기 온모밀 생각이 간절합니다
    방배동 ‘댓짱돈까스’ 온모밀

    큰사진 오른쪽 아이는 산호 사촌이랍니다… 그래서 2 +1…^^*
    얼음길 조심하셔요~~

       

  5. douky

    27/12/2010 at 14:21

    에휴… 글 속에 참나무님의 사랑이 마구마구 묻어납니다.
    아이들 돌아가고 나면 서울숲 가실 때 친구라도 해드려야 하는데… ^ ^

    혹시 대문의 뜨게 사진…
    산호솜씨???   

  6. 참나무.

    27/12/2010 at 16:50

    네에…산호랑 진주 솜씨랍니다…

    덕희 님 고마워요 언제나…

    얄궂인 거 망설이다 올려두고 후회하는 중에 다녀가셨네요
    ( 잠시 블러그가 열리지않았지요…;;)   

  7. 겨울비

    28/12/2010 at 12:10

    산호일당이 벌써 가나요?
    키가 많이 자란 산호와 진주를 이제야 자세히 봅니다.
    아이들에게도 할머니와 함께 갔던 미술관이며 서울숲이며
    얼마나 아름답게 자리할까요…
       

  8. 참나무.

    28/12/2010 at 12:55

    1월 4일 떠납니다…싱가폴 사촌집에 3일간 머물다가…
    4월에 다시오니까 진주는 100 밤 이상 자야 만나네..합니다…^^

    오랜만이에요…?
       

  9. 술래

    28/12/2010 at 17:52

    4월이로군요.
    손녀들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훈훈하시겠어요.
    서울숲에 가시면 언제라도 그들이 보일테고…
    복도 많으십니다^^   

  10. 참나무.

    29/12/2010 at 01:23


    아… 긍정적으로…발상의 전환!
    이제부터 그림이 사실적으로 변하겠네요

    그니까 술래 님도…아드님…
    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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